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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 Coffee Life 153

후쿠오카 여행 중 찾은 커피가 맛있는 카페, manu coffee

지난 3년 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유리창 큰 감옥살이를 하면서 언제 여행을 가보나 했는데 3월 중순에 예정에도 없이 급하게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잠깐 다녀왔다. 일본 여행은 2번 정도 다녀왔지만 후쿠오카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2004년 일본을 여행 할 당시에는 커피를 많이 좋아 하지 않아서 일본 카페를 다녀온 것도 일부러 카페를 찾아 본 곳도 처음이었다. 후쿠오카의 괜찮은 개인 카페를 찾아봤는데 일부러 찾아 본 카페는 방문도 못하고 후쿠오카를 떠나기 전날 숙소가 있는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manu coffee를 다녀 올 수 있었다. 커다란 간판도 없어서 manu coffee는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다. 간판은 없었지만 입구 한쪽에는 manu coffee의 다양한 커피 메뉴와 라..

자영업 폐업 후 희망리턴 패키지, 취업성공패키지 등 다양한 정부지원 프로그램

지난 2017년 2월에 3년 간 운영했던 카페를 폐업하고 정말 몇 주 동안은 쏟아 지는 잠 때문에 계속 잠만 자고 지냈다. 큰 손해를 보고도 그나마 부양할 가족 처자식이 없다는 게 불행중 다행이랄까? 마음의 짐을 뒤로 하고 중단기의 휴식 아닌 휴식을 얻게 되었다.대부분 자영업을 하시는 사장님들은 잘되서 정리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저마다에 안좋은 사정에 의해서 폐업이라는 시련과 고통을 경험하시게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폐업을 고민 하시는 사장님들 위해 이제 막 폐업을 하고 고민 중이신 사장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내 경험을 정리하여 올리기로 했다. 3주를 잠만 자고 나서야 더이상 잠이 쏟아 지지 않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 했다. 직장인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실업급여 같은 프..

후쿠오카 아사히 맥주 공장 투어~

2014년부터 2017년 2월까지 직접 운영하던 카페를 정리하고 백수가 되어서 특별한 일 없이 보내는 일상이 한달 넘게 계속 되던 중에 출발 이틀전에 갑자기 계획 된 후쿠오카 여행에서 인생에서 5번째 맥주 공장 투어를 다녀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커피이고, 가장 좋아 하는 술은 맥주여서 여행을 떠나면 카페 투어와 함께 맥주 공장 투어도 다녀올 수 있으면 다녀오곤 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이었지만 아사히 맥주공장 투어는 출발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출발직전 공항에서 예약을 통해 접수를 하게 되었다. 아사히 공장 투어는 아래 링크에서 예약을 하고 있으며 친절하게 한글 사이트에서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당시에 우리는 급하게 일본어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는데 아래 링크..

카페 개업 후 3년만의 폐업... (부제: 건물주를 잘 못 만난 자영업자 최악의 케이스).

많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시작 했던 카페를 3년 만에 폐업하게 되었다. 처음 하는 자영업이라 분명 내가 부족 했던 부분도 있었고 운도 따라 주지 않은 것도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 점 더 지치기고 힘들어져 갔다. 실패 하는 사람들이 핑계꺼리를 찾는것이 싫었는데 유동인구가 아주 활발한 상권이 아닌 입지에서 해마다 터지는 세월호와 메르스 같은 사건 때문에 더욱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장사가 처음이라 어차피 수업료를 내고 배워야 하는 거라며 희망고문 속에서 하루 하루 유리창 큰 감옥살이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2년의 임대차 계약 종료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건물주로부터의 문자를 받았다. 그동안 건물주와는 특별하게 나쁘게 지낸 것도 없었고 임대료도 단하루도 연체한 적도 없어서 ..

고군분투 동네카페 창업기 11, 12개월차, 그리고, 1주년~

평촌 학원가에서 카페를 시작 한지 어느새 1주년이 지났다. 카페 창업까지 2년간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 했는데도 결국 실질적인 카페 운영에 대해서는 1년 동안 남들 겪는 만큼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 과정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각오와 전략으로 나는 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들을 하는데 이 블로그의 창업기를 읽는 분들이 이 내용이 조금은 참고가 되겠지만 결국 사업을 시작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수업료로 지불하게 될 것이다. ㅎㅎ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카페 있어서 겨울은 보리고개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실제로도 아무리 상권이나 역세권에 있는 카페라고 하더라도 매서운 추위에 유동 인구 자체가 줄어 들어 장사가 안되는 것은 답이 없다. 특히나 동네 상권이고 주 고객층의 60% 이상이 아주머니 고..

고군분투 카페 창업기 7, 8개월차 이야기~

평촌 카페를 오픈 한지 벌써 반년을 넘어서 7~8개월 차에 이르렀다. 9월 추석이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곳에서 카페를 하거나 다른 업종의 장사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소비심리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함께 꽁꽁 얼어 붙었고 몇일 전의 신문에서는 짜장밥이 체감한 것처럼 추석 이후의 소비 심리가 세월호 직후로 돌아 갔다고 했다. 게다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둔 일 잘하는 스텝이 다른 업종으로 취업하고 그만둔 뒤로 후임을 빨리 구하지 못했고, 좀처럼 일이 늘지 않거나 말썽 많은 파트타이머 알바가 한꺼번에 그만둬 버려서 거의 한달동안은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라고 생각하는 무개념..

고군분투기 카페 창업기 6개월 차~

짜장밥이 평촌의 먹거리촌에서 카페를 오픈 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실제 체감은 6개월이 아니라 6년이 지난 거 처럼 참 힘들었다. 무엇보다 체력적인 부담... 하루의 14시간을 카페에 몸담고 있으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계속 피로가 누적 되어 손님들에게 좀 더 기분 좋게 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 확실히 한 여름인 8월의 매출은 가장 좋았다. 8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매출이 좋았고 그 뒤로 장마 아닌 가을 장마 같은 날씨의 변덕으로 매출이 조금 줄기도 했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오픈 6개월 만에 첫 명절을 지내게 되었는데 추석 당일 만 쉬기로 하고 추석 전날과 다음날은 스텝들도 쉬게 하고 혼자 문을 열어 봤더니 왠걸 나쁘지 않거나 매출이 좋았다. 스텝들 다 쉬게..

[달랏/베트남] 베트남의 루왁 커피, 위즐 커피(weasel coffee) 농장을 다녀오다.

베트남 달랏까지 와서 짜장밥의 2013 동남아 커피여행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가 싶더니 농장에서 돌아오는 산길에서 예상하지 못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땅바닥에 굴러야 했다. 다행히 전신 타박상 외에 부러진 곳이나 찢어진 곳이 없었지만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끙끙 앓고만 있어야 했다. 베트남까지 와서 계속 호텔에서 누워서 지낼 수만 없어서 호텔에서 반나절 정도 스쿠터를 렌트하고 호치민 발로투어 소장님이 소개 시켜준 베트남 루왁 커피 농장으로 찾아 나섰다. 출발하기 전에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하기로 했다. 교통사고 여파로 몸은 아펐지만 다행히 식욕은 있어서 잘먹고 버틸수가 있었다. Gold night hotel은 아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넓고 쾌적하면서 아침 식사가 가격대비 무척 좋았다. 출발하기 직전 호텔..

[달랏/베트남] 베트남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Me Linh 커피 가든(Me Linh Coffee Garden)

베트남 달랏에서 Nam ban이라는 마을까지 스쿠터를 빌려 타고 커피농장을 둘러 보고 있었다. 그렇게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의 마지막 여행 국가인 베트남의 커피산지를 찾아 베트남 커피를 만나고 있었다. 길을 따라 가던 길에 마침 서양 여행자들을 태운 오토바이가 멈춘 농장이 있어서 가봤더니 커피농장과 커피하우스가 함께 있는 Me Linh coffee garden 이라는 곳이었다. 이곳의 입구에는 꽤 오래된 커피 나무가 농장을 찾아 온 손님을 맞이 하고 있었는 붉게 익은 커피체리가 주렁 주렁 열려 있었다. 농장 앞에 스쿠터를 주차를 하고 농장을 둘러 보고 있었다. 베트남의 다른 커피농장 보다는 관리가 잘되어 있었고 주로 로부스타 종도 있었지만 아라비카 종도 눈에 띄었다. 붉다 못해 검붉게 익은 커피 체리..

[달랏/베트남] 베트남 커피 산지 베트남 달랏 여행.

베트남 커피산지가 있는 달랏까지 오게 되면서 짜장밥의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2010년 여행 당시에 베트남식 드립퍼로 마신 베트남 커피를 처음 접하고 독특한 향과 구수함이 좋았는데 한국에서 커피에 입문 할때 베트남 로부스타를 세간에서 로부스타를 쓰레기 취급하는게 무척 서운 했다. 나중에 로부스타 커피감정사인 R-grader까지 따게 되면서 훌륭한 로부스타 커피도 만나게 되었고 확실히 로부스타 그 자체로 즐길 가치가 있는 커피이다.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을 다시 하면서 그때 느낀 로부스타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더더욱 베트남 커피를 다시 만나고 싶었고 여행의 마지막을 베트남으로 계획하면서 여행의 마지막은 베트남이 되었다. 다른 나라의 커피여행과 달리 중국과 베트남은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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