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페창업 11

고군분투 동네카페 창업기 11, 12개월차, 그리고, 1주년~

평촌 학원가에서 카페를 시작 한지 어느새 1주년이 지났다. 카페 창업까지 2년간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 했는데도 결국 실질적인 카페 운영에 대해서는 1년 동안 남들 겪는 만큼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 과정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각오와 전략으로 나는 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들을 하는데 이 블로그의 창업기를 읽는 분들이 이 내용이 조금은 참고가 되겠지만 결국 사업을 시작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수업료로 지불하게 될 것이다. ㅎㅎ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카페 있어서 겨울은 보리고개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실제로도 아무리 상권이나 역세권에 있는 카페라고 하더라도 매서운 추위에 유동 인구 자체가 줄어 들어 장사가 안되는 것은 답이 없다. 특히나 동네 상권이고 주 고객층의 60% 이상이 아주머니 고..

고군분투 카페 창업기 7, 8개월차 이야기~

평촌 카페를 오픈 한지 벌써 반년을 넘어서 7~8개월 차에 이르렀다. 9월 추석이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곳에서 카페를 하거나 다른 업종의 장사를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소비심리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함께 꽁꽁 얼어 붙었고 몇일 전의 신문에서는 짜장밥이 체감한 것처럼 추석 이후의 소비 심리가 세월호 직후로 돌아 갔다고 했다. 게다가 개인적인 일로 그만둔 일 잘하는 스텝이 다른 업종으로 취업하고 그만둔 뒤로 후임을 빨리 구하지 못했고, 좀처럼 일이 늘지 않거나 말썽 많은 파트타이머 알바가 한꺼번에 그만둬 버려서 거의 한달동안은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체력적인 부담이 많았다.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라고 생각하는 무개념..

고군분투기 카페 창업기 6개월 차~

짜장밥이 평촌의 먹거리촌에서 카페를 오픈 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실제 체감은 6개월이 아니라 6년이 지난 거 처럼 참 힘들었다. 무엇보다 체력적인 부담... 하루의 14시간을 카페에 몸담고 있으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계속 피로가 누적 되어 손님들에게 좀 더 기분 좋게 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다. 확실히 한 여름인 8월의 매출은 가장 좋았다. 8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매출이 좋았고 그 뒤로 장마 아닌 가을 장마 같은 날씨의 변덕으로 매출이 조금 줄기도 했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서 오픈 6개월 만에 첫 명절을 지내게 되었는데 추석 당일 만 쉬기로 하고 추석 전날과 다음날은 스텝들도 쉬게 하고 혼자 문을 열어 봤더니 왠걸 나쁘지 않거나 매출이 좋았다. 스텝들 다 쉬게..

고군분투 카페 창업기 3개월 차~

평촌에서 카페를 창업 하고 오늘로 만 3개월이 지났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아직 소비심리는 회복 되지 않은 듯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 카페처럼 창업 한지 얼마 안된 카페는 밑바닥부터 시작을 해서 더이상 나뻐질 것도 없는 것도 사실... ㅡ,.ㅡ; 카페 앞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주말에는 차를 출입구 가까이에 주차 하기로 했다. 짜장밥의 차인 스마트 로드스터는 우리나라에 20여대 정도 밖에 없는 차이기도 하고 작고 예쁜 차여서 그런지 주말에 카페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 했고, 차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방문한 고객분도 몇 분 계시니 그 역할을 충분히 한 것 같다. 작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 온 것 같아 빙수 메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

남대문 그릇 도매시장에서 카페 컵 구매하기~

황학동에 이어 수도권에서 카페나 음식점을 창업 할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는 곳은 바로 남대문 그릇도매상가이다. 중앙상가 주변으로 많은 그릇도매 상점이 있지만 남대문 중앙상가 C동 3층에 특히 많이 모여 있다. 짜장밥이 카페에서 사용할 커피용 머그컵과 라떼컵, 칵테일 컵을 주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을 때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시장이 제법 활기를 찾고 있었다. 어느 도매시장을 가던 수많은 상점이 있고 상점마다 가지고 있는 샘플이 다르므로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몇 몇 곳을 찾았고 한 곳에서 다른 곳에서 본 샘플도 보여주며 가격을 흥정 했다. 이번에 카페를 오픈하면서 대부분의 커피 잔과 칵테일 잔, 용기나 기구 등 대부분을 남대문 그릇 도매상가에서 구입 하게 되었다. 남대문의 D동 지하에는 일명 ..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서 카페 물품 구입하기~

그동안 카페 오픈 준비로 정신 없이 바뻐서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었다.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고 조만간 열흘 내에 오픈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 조금 여유를 갖고 황학동에 다녀온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수도권에서 음식점, 카페, 바 등을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보게 되는 곳이 황학동이다. 황학사거리의 서울중앙시장 주변으로 내동주방설비업체, 영업용 가구점, 유니폼, 주방식기 등의 상점들이 모여 있어서 부지런하게 다리 품을 팔면 상태 좋은 A급 중고와 신품을 싸게 구입 할 수 있는 곳이다. 제빙기와 테이블 냉동고를 중고로 구입하기 위해 알아 봤는데 호시자키 수냉식 제품은 마침 중고로 나온 물건이 없어서 다른 곳에서 새것을 구입하게 되었고, 테이블 냉동고는 브랜드에 따라 1~2년 된 제품이 35..

카페 인테리어 공사 이렇게 하면 망한다.

카페 인테리어 공사가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이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참고를 하러 오시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짜장밥에게는 치부가 될 수 있지만 나쁜 경험도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이 블로그는 일기처럼 기록을 남기는 블로그로 경어체를 쓰지 않습니다.) 시간이 중간에 붕 떠버리고 월세는 나가야 해서 급한 마음에 동네 인테리어 업자와 계약을 했다. 그전에 다른 업체에게 5군데 견적을 받았지만 큰공사가 아니어서 견적을 내주지 않는 업체가 많았다. ㅠㅠ 할 수 없이 동네 업자가 자신있게 이야기를 하는데 좀 더 꼼꼼하게 살펴 보지 않은게 재앙을 볼러 왔다. 어쨌던 열흘간 공사를 하기로 하고 공사를 진행 했는데 지금 일주일이 더 지났는데..

카페 영업신고, 사업자등록증 한번에 끝내기~

오늘은 짜장밥이 임대 받아 입점할 카페의 잔금 계약 하는 날이었다. 오후 1시에 계약이 진행 되는데 임대인과 전 사업자가 수표를 원해서 아침부터 은행을 다녀오고 바뻤다. 점심을 먹고 약속된 1시에 임대인과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 하고 잔금을 모두 지불 했다. 이어서 전 사업자와 권리금 및 영업 양수양도계약을 마무리하고 해당 구청으로 영업신고를 하러 함께 이동 했다. 영업의 양수양도계약의 경우 전 사업자와 현 사업자가 함께 해당 구청이나 시청의 환경 위생과에 가서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접수 하여야 하는데 전 사업자가 영업신고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등록하여 전 사업자의 어머니가 급하게 택시를 타고 구청에 오셔서 신분 확인을 하고 서류 작성을 마무리 했다. 작성한 서류를 들고 양도인은 체납 세액이 있는 세무과..

카페 창업의 필수, 위생교육을 받고 오다.

카페나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창업 전에 위생교육을 받아야 한다. Nook의 새로운 장소를 찾아 계약을 하고 시즌 2를 위한 오픈 준비를 하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위생교육이었다. 위생교육은 한국외식업중앙회(http://www.foodservice.or.kr/)가 보건복지부에서 위탁 받아 실시하는데,누구든지 음식점 영업을 하시려는 분은, 식품위생법(食品衛生法)제27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37조에 의거 6시간의 위생교육을 필해야만 영업신고증을 득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Nook의 새로운 사업장이 경기도이고 주류 판매를 위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해야 해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원교육장을 가야 했다. 경기도내 위생교육을 받기 위한 정보는 경기교육장 홈페이지에서 얻을..

카페 창업기, 카페 입점 계약까지~

1층, 30평 규모, 카페 전면에 주차공간.... 짜장밥이 생각했던 카페를 구상하면서 입점 계약을 위해 필요 했던 필수 요건이었다. 2013년 봄부터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가 마음에 들어서 거의 일년을 지켜 봐왔고, 월평균 매출이나 상권 통계 프로그램 상에서 지표가 좋아서 안산 고잔신도시, 그리고, 거주지역인 평촌으로 압축해서 계속 알아봤었다. 먼저 첫번째 후보지였던 백현동의 대한 나의 평가는 아래와 같았다. 아름다운 섬~ 휴양지... 아일랜드 상권... 내가 제멋대로 붙인 이름이다. 도시 속에 카페거리로 조성 된 지역이 있다. 주변에 공원이라 불리는 작은 산이 녹지로... 고속화도로 2면이 둘러쌓여 도보로 유입 되는 인구는 적고 대부분 차를 통해 그곳을 찾는다. 마치 우리가 제주도에 작정을 하고 찾는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