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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의 필수, 위생교육을 받고 오다.

타고르 2014. 2. 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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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창업 전에 위생교육을 받아야 한다.
Nook의 새로운 장소를 찾아 계약을 하고 시즌 2를 위한 오픈 준비를 하면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위생교육이었다.

위생교육은 한국외식업중앙회(http://www.foodservice.or.kr/)가 보건복지부에서 위탁 받아 실시하는데,누구든지 음식점 영업을 하시려는 분은, 식품위생법(食品衛生法)제27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37조에 의거 6시간의 위생교육을 필해야만 영업신고증을 득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Nook의 새로운 사업장이 경기도이고 주류 판매를 위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해야 해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원교육장을 가야 했다.
경기도내 위생교육을 받기 위한 정보는 경기교육장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http://ksed.co.kr/ 

나중에 알았지만 각 지역별로 교육인솔차량이 다니기도 하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8시 30분부터 접수가 가능한데 8시 15분 정도에 도착해서 대기실에서 신청서를 작성을 하고 기다렸다.
물을 마시고 있는데 접수 시작을 알리는 소리에 남자 2번으로 접수를 했다.
접수할 때 신분증을 맞기고 현금 2만 6천원을 걷는데 현금영수증도 만들어 주지 않는다.
자신의 좌석번호가 적혀 있는 영수증을 이름표에 달고, 봉투 하나를 받게 되는데 봉투에는 위생교육교재와 메모할 노트, 외식업중앙회에서 발행하는 회원지를 받게 된다.

 

위생교육은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서 접수를 하고 자리도 따로 앉게 구분을 했다.
일찍 접수한 덕분에 오른쪽 맨 앞줄에서 들어야 했다. ㅡ,.ㅡ;9시부터 입교식부터 시작해서 국민의례 및 환영사 등의 형식적인 행사가 진행 되었다.
총 6시간 중에 실제 위생교육과 관련 된 교육은 1시간 정도 밖에 배정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신규영업주에 대한 교육들로 이루어지는데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이 배정 되었다.


11시 30분부터 한시간 정도 점심시간을 줬는데 주변에 밥을 먹을 만한 식당이 없다. 바로 옆에 팽현숙 옛날순대국밥집이 있었지만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아서 아래쪽으로 10분정도 걸어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추운 날씨에 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점심을 먹은 직후로 오후 시간은 무지 졸린데다 졸린 내용과 재미없는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 되었다.
마지막 시간에 세무관리에 대한 내용에서는 졸던 사람들도 일어나서 메모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강사는 시간이 부족해서 시간에 쫓기면서 많은 내용을 전달하면서 못했는데 차라리 이런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늘려 주고 형식적으로 끼워 넣은 교육은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예정보다 조금 일찍 끝내주고 수료증과 함께 신분증을 받고 교육 내용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다.
끝날때는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빠르게 진행 되었다.
수료증도 바쁘게 인쇄 해서 그런지 일반 A4지에 인쇄 되어 아쉽다. 

 

커리큘럼을 조정하면 실질적으로 사업자들에게 필요하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한다면 3시간으로 줄일 수도 있을텐데 사업자들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위생교육이라고 하는 것에 비해 조금 형식적으로 진행 되고 있는 것은 아쉽다.
입점 계약, 위생교육, Nook의 시즌2 오픈을 위해 한걸음씩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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