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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 31

[인도네시아 -> 싱가폴] 커피 여행의 기착지, 싱가폴로~

인도네시아 여행 목적인 커피농장을 다녀오고 자카르타의 카페 탐방도 마치고 중간 기착지인 싱가폴로 향했다. 여행을 시작하기 몇달전에 2013년 11월 14일에 자카르타에서 싱가폴로 가는 타이거 항공의 항공권을 5만원 정도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원래 다음 목적지가 미얀마였는데 자카르타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가는 항공기가 당시에 취항 예정이어서 불확실한데다 다시 태국 방콕을 가서 미얀마로 가는 항공권도 싸지가 않아서 친구가 있는 싱가폴에 가서 친구를 만나 잠쉬 쉼표를 찍고 미얀마로 이동하는 일정을 계획 했었다. 오전 11시 비행기인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공항 버스를 타기 위해 7시에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Gambir 역으로 갔다. 이렇게 서둘렀던 이유는 자카르타의 교통정체가 무척 심하다는 이야..

[인도네시아] 치카랑과 자카르타에서 만난 카페들~

2013년 인도네시아 커피 여행을 하면서 자카르타 인근 수방의 커피농장에서 내려와 3시간을 달려 치카랑으로 다시 돌아왔다. 치카랑에서 하루밤을 자고 떠나기 전 오전에 이남학 사장님과 Coffee Do라는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있다는 괜찮은 카페를 찾았다. 겉으로 보이는 카페의 외관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건물 자체가 새건물이고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공간이어서 깨끗했다. 여느 동남아의 카페들 처럼 치카랑의 Coffee Do에서도 커피와 음료 외에도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였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지만 이미 다른 한국 주부들이 와서 커피와 식사를 즐기고 있어서 작은 공간에서 한국어만 들려 마치 한국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카페 액자에 라떼 아트 사진이 있어..

태국 방콕 줄서서 먹는 맛집 씨암의 망고 탱고(Mango Tango)

2013년 11월 초 동남아 커피 여행중에 다음 목적지인 인도네시아로 가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돌아왔을 때 마침 주말이어서 태국 사람들처럼 방콕 최고의 번화가로 쇼핑몰이 모여 있는 씨암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여행책자에 씨암 근처에 Mango tango는 늘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해서 워낙에 망고도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망고식스 같은 음료수인가 싶어서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러 찾아 갔다. 망고 탱고에 도착 했을 당시에는 입구 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지는 않았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점원이 나와서 메뉴판을 주면서 무엇을 주문 할 것인지와 안에서 먹을 것인지 테이크 아웃인지를 물었다. 메뉴를 보니 정말 망고가 들어간 음료와 음식만 취급 하고 있다. 무엇을 먹을지 잠깐 고민하다가 ..

[빡세/라오스 → 방콕/태국] 라오스 빡세에서 버스 타고 태국 방콕 가기

동남아 커피 여행의 세번째 목적지인 라오스 볼라벤 고원의 커피산지를 찾아와 커피농장을 방문하고 빡송과 빡세에서 9일간을 지내다 2013년 10월의 마지막날을 빡세에서 보내고 있었다. 전날 빡세의 메콩강변 펍에서 기분 좋게 취하며 마신 술의 숙취 때문에 자다 깨다 하면서 몽롱한 아침을 맞이 했다. 아침도 거르고 커피만 한 3잔을 마셨던 거 같다. 그렇게 늘어져 있다가 시간은 11시가 넘었고 태국 우본랏차타니로 가는 차가 11시가 막차라고 해서 일단 버스 터미널로 가봐야히 했는데 다행히 3시에 마지막 차가 있다고 한다. 라오스의 한국인 커피농장주 쿤에스님 집에서 6일간 머물면서 마지막 점심으로 약간은 라오스식 된장찌게를 맛있게 먹고, 농장 식구들에에게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고 하니 그전까지 말도 많이 안섞었던..

라오스 빡세 여행, 라오스 커피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볼라벤 카페(Bolaven cafe in pakse)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 중 라오스 빡세를 떠나기 전날에 쿤에스님 커피농장에서 만난 친구 훈석이와 빡세 시내 구경을 나섰다. 이제 막 빡세에 온 훈석이와 다음 날이면 떠날 짜장밥이어서 둘이서 다니며 빡세를 자유롭게 도보여행을 했다. 빡세의 여행자 거리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지나가다 서양인 손님도 많고 왠지 세련되 보이는 있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라오스의 커피 산지인 볼라벤의 지명을 쓴 하늘색 바탕의 볼라벤 카페는 이름만 들으면 라오스 커피를 쓰는 대표적인 카페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우수 카페 인증이 붙어 있었다. 내부에도 하늘색 바탕의 벽과 그래픽 아트가 볼라벤 카페만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디에 앉을지 자리를 잡지 않고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느라 정신..

[빡송/라오스] 뜬금 없는 계절에 라오스 볼라벤에서 만난 커피꽃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을 하면서 라오스 커피농장을 보겠다고 라오스 빡송에서 지내다가 쿤에스님 집에서 머물면서 빡세와 빡송을 오가며 커피 농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태국 네스카페의 2,000헥타르 커피 농장이 자신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서 농장간의 경계에 담을 쌓으면서 공동으로 사용하던 길이 없어져서 쿤에스님 농장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했다. 얼마전에 베트남 농장주로부터 구입한 100헥타르의 커피 농장의 재정비와 길을 낸다고 농장에 갈때 함께 차에 올랐다. 농장을 판다고 손을 보지 않은 농장의 다니던 길은 잡초와 수풀이 우거져 마치 정글과 같았다. 100헥타르의 커피 농장은 정말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넓었다. 변화 무쌍한 빡송 하이랜드는 어느새 먹구름이 생기고 비가 내리기 시작 했다. 잠깐..

[빡송/라오스] 빡송 하이랜드의 대규모 커피농장.( Paksong Highland Coffee plantation)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 맡긴 빨래를 찾으려는데 내가 맞긴 빨래가 제대로 안말랐는지 게스트 하우스가 비상이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게스트 하우스 옆의 베트남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돼지고기 야채 덮밥 같은 것을 먹었는데 여행 중간 중간 한식을 자주 먹었는데도 한식, 그리고, 매운 음식이 땡겼다. 해외 여행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아이템 튜브 고추장을 꺼내서 먹었다.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중간 중간 한식을 먹어서 여행 27일만에 개봉하게 되었다. 고추장만 있으면 어떤 외국의 음식도 한식화가 되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법 양념이다. ㅎㅎㅎ 아침을 먹고 빡송에서 100헥타르의 커피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쿤에스님과 다시 통화를 했다. 지난 며칠간 급한 일을 다 끝..

[빡송/라오스] 로부스타, 리베리카 커피가 공존하는 라오스

2013년 10월 23일 라오스 볼라벤 고원 빡송에 도착 했다. 한국에서 부터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기로 한 쿤에스님의 커피농장에 바로 가려고 했으나 당시에 쿤에스님이 중요한 일이 있어서 며칠 간 혼자 빡송에 올라와서 지내게 되었다. 빡송을 가로 지르는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아무 간판도 없도 커피라고만 쓰여 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라오스에는 가게의 간판세를 받기 때문에 저렇게 썰렁한 간판을 달았나 보다. 그저 커피 한잔 할까? 하고 들어간 이곳에서 개인적인 커피 투어를 신청 할 수 있다. 마치 3년 전 다녀온 방비엥을 연상 시키는 오두 막 같은 좌식의 자리가 카페 앞쪽에 있었고 한가롭고 여유 있는 빡송의 마을에 별다른 여행객도 눈에 띄지 않아 손님은 나 혼자 뿐이었다. 카페 안에 들어 왔는데 손님은 ..

[빡송/라오스] 라오스의 커피 산지 볼라벤 고원으로 가다.

비엔티엔에서의 3일간의 짧은 일정을 아시워하며 2013년 동남의 커피 여행의 세번째 국가이자 방문지인 빡송의 볼라벤 고원으로 향했다. 비엔티엔에서 빡송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슬리핑 버스를 타고 빡세까지 가야 했다. 철수네 민박집에서 이른 저녁으로 신라면에 공기밥을 말아 먹고 철수네 민박집 사장님이 밤새 먼길 간다고 밤에 잘 잘수 있게 전날 비어 라오 공장 옆 슈퍼에서 산 흑생강 위스키를 한잔 따라 주셨다. 짜장밥이 잘마신다고 두잔을 더 따라 주셨다. 5시 45분에 철수네 민박집을 나와 길을 나섰다. 민박집 사장님이 인심 좋은 분이여서 정말 2박 3일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6시에 머큐어 호텔에 픽업을 나오기로 했는데 6시 30분이 지나도 픽업 차량이 오지 않았다. 폰 트레블에 전화를 하고 얼마 ..

라오스 비엔티엔 여행자 거리의 카페, Cafe Croissant D'or

라오스는 과거에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지만 식민 지배 동안 프랑스의 식문화가 전파 되어 그들의 생활속에 커피와 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인지 베트남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빵과 커피가 맛있는 것 같은데 3년 전 라오스 여행을 하면서 조마 베이커리를 빌견 했다. 커피를 목적으로 3년만에 돌아온 비엔티엔에서 2박 3일간 4군데의 카페를 다니면서 가장 인상적인 곳이 여행자 거리에 있던 Cafe Croissant D'or 였다. 비엔티엔에서 남부 빡세로 떠나는 날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만난 박선생님과 괜찬은 카페를 찾아 보자고 자전거를 타고 여행자 거리에 와서 왠지 커피 맛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 Cafe Croissant D'or 이다. 입구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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