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초 동남아 커피 여행중에 다음 목적지인 인도네시아로 가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돌아왔을 때 마침 주말이어서 태국 사람들처럼 방콕 최고의 번화가로 쇼핑몰이 모여 있는 씨암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여행책자에 씨암 근처에 Mango tango는 늘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해서 워낙에 망고도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망고식스 같은 음료수인가 싶어서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러 찾아 갔다.
망고 탱고에 도착 했을 당시에는 입구 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지는 않았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점원이 나와서 메뉴판을 주면서 무엇을 주문 할 것인지와 안에서 먹을 것인지 테이크 아웃인지를 물었다.
메뉴를 보니 정말 망고가 들어간 음료와 음식만 취급 하고 있다.
무엇을 먹을지 잠깐 고민하다가 75바트하는 망고 스무디를 주문 했다.
음료를 주문하고 만들어지는 동안 카페 안에 잠시 들어가보니 정말 사람들이 많았고 자리가 금방 생길 것 같지 않았다.
재미있는 그림과 소품이 카페의 분위기를 잘 보여 주었다.
망고의 원산지인 동남아답게 퓨레나 냉동 같은 것이 아닌 신선한 망고를 쓰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줄서서 기다리는 걸 싫어 함에도 망고를 무척 좋아해서 모처럼 씨암에 나와 기꺼이 기다릴 수 있었다.
주문한 망고 스무디의 맛은 지금까지 먹어 왔던 망고 스무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런 망고 스무디의 맛이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정말 신선한 망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스무디 안에는 수박과 파파야가 동그랗게 모양이 내져 있어 마지막에 빨대로 건져 먹어도 맛있었다.
밖에서 망고 스무디를 마시며 보니 망고 탱고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망고 탱고로 태국 젊은이들이 선호 하는 음료 트랜드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씨암에서도 골목 안쪽에 위치하여 쇼핑몰과 떨어져 있어 아주 좋은 입지는 아니었지만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내어 기본을 잘 지켜서 인지 많은 태국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망고 탱고~ 국적을 떠나 어떤 서비스와 운영을 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 되는 것 같다.
망고 탱고는 태국 방콕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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