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동남아 커피 산지 여행

[인도네시아 -> 싱가폴] 커피 여행의 기착지, 싱가폴로~

타고르 2014. 4. 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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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 목적인 커피농장을 다녀오고 자카르타의 카페 탐방도 마치고 중간 기착지인 싱가폴로 향했다.
여행을 시작하기 몇달전에 2013년 11월 14일에 자카르타에서 싱가폴로 가는 타이거 항공의 항공권을 5만원 정도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원래 다음 목적지가 미얀마였는데 자카르타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가는 항공기가 당시에 취항 예정이어서 불확실한데다 다시 태국 방콕을 가서 미얀마로 가는 항공권도 싸지가 않아서 친구가 있는 싱가폴에 가서 친구를 만나 잠쉬 쉼표를 찍고 미얀마로 이동하는 일정을 계획 했었다.

오전 11시 비행기인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공항 버스를 타기 위해 7시에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Gambir 역으로 갔다. 이렇게 서둘렀던 이유는 자카르타의 교통정체가 무척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유있게 가야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들어서였다.
 역시나 자카르타 택시는 뻔한 길인데도 돌아서 간다. 빌어먹은 놈들..  ㅡ.,ㅡ;
아침 일찍 감비르역의 담리 버스는 아직 한산 했고 출발 시간이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아 표를 구입하고 버스에 올랐다. 이 버스가 공항에 가는지 불안해 하면서... ㅡ,.ㅡ;

 

신흥 인터넷 강국 답게 인도네시아 damri bus는 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까지 가는 길이 아침 출근 시간이어서 막히지 않을까 예상 했는데 왠걸 막힘없이 30분 만에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너무 일직 공항에 도착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아침도 못먹고 나와서 공항에 있는 KFC에서 커피와 닭죽으로 구성된 아침 메뉴를 먹었다.
괜찮은 맛인데 우리나라 KFC에서도 아침 메뉴로 이런 걸 팔았으면...

 

아직 체크인 하려면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공항에 있는 환전소에서 루피아를 US$로 환전을 했는데 환율이 아주 안좋았다.
나중에 체크인 창구가 오픈하고 더 최악인 것은 체크인 카운터에서 공항세 120,000RD를 내라고 하는데 이미 환전을 해서 달러를 내자 80,000Rd의 거스름 돈을 주지도 않는다.
그전까지 좋았던 인도네시아의 이미지를 출국 할 때 이놈들 때문에 좋지 않아졌다.

 

보안검사를 통과하는데 미리 싱가폴 동전을 바지에 넣어 두고 있었는데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없어졌다. 좋은 감정이 한순간에 공항에서 듣던대로 나쁜 경험을 하고 정말 공무원이 썩어 빠진 거지 같은 나라다.

 

자카르타 공항 면세점에 롯데 면세점이 있다.
롯데가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투자를 한다고 들었는데 인도네시아 곳 곳에서 롯데를 만날 수 있었다. 

 

 탑승동으로 가는 길에 말레이시아에서 가봤던 Old town white coffee도 있었다.
면세점의 기념품 코너에서 5달러 짜리 마그네틱을 샀는데 카드 되냐고 하자 수수료를 나보고 내라고 한다. 빌어먹은 놈들... 가는 사람 다시 안볼 것처럼 이런다 이거지?

 

자카르타 제2 터미널은 깔끔하고 제법 규모가 있어 넓었는데 무빙워크도 좀더  설치 되어 있었으면... ㅡ,.ㅡ; 

 

탑승동으로 이동 했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래에 내려 갈 수는 없겠지만 탑승동 외부에 수풀이 우거져서 보기가 좋았다.

 

아직 비행기가 도착을 하지 않았고 체크인 수속을 일찍하고 먼저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없고 한산했다. 게다가 비행기는 연착까지 했다. ㅡ,.ㅡ;

 

 원래 비행기를 타야 할 시간인데도 비행기가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내가 타야 할 타이거항공은 1시간이나 연착을 했다. 
휴대폰도 충전하지 않아서 더이상 인터넷도 할 수 없어서 창가에 붙어서 공항 구경 밖에 할게 없었다. ㅠㅠ

 

점심을 싱가폴 가서 먹을 계획을 세웠는데 연착 되어 쫄쫄 굶고 비행기가 오기만 기다렸는데 노란색 호랑이 무늬의 타이거 항공이 들어왔다. 
에어 아시아에 비해 연착이 잦다고 하는데 그 악명을 비로서 체험 할 수 있었다.

 

무엇을 타도 비슷한 저가항공의 서비스와 비행기라 기대할 만한 것은 없었고 빨리 이륙하기만을 기다렸다.
에어아시아 처럼 이쁘고 상냥한 캐빈 크루도 기대 할 수 없었다. ㅠㅠ

 

 드디어 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을 하기 시작 했다.

안녕 인도네시아~

 

이륙하고 자바섬을 따라 비행하다 어느새 바다 위의 상공을 비행하게 되었다.
싱가폴에 착륙하기 40분 전부터 이상하게 계속 한바퀴를 크게 도는 선회 비행을 반복 하다 한번은 착륙 직전에 급출력을 해서 다시 고도를 높이고 무척 불안 했다. 마지막 착륙 전에도 다시 한번 크게 선회를 해서 착륙 했다. ㅡ,.ㅡ;

 

2013년에만 싱가폴은 두번째 방문이고 워낙 자주와서 인지 이제는 싱가폴 현지인처럼 뭐든게 자연스럽다.
처음에 싱가폴 입국 할 때는 매번 가방 엑스레이 검사를 당했는데 이제는 가방 보자고 하는 놈도 없다.

 

너무 배가 고파서 공항에서 바로 Citibank ATM에서 싱가폴 달러를 찾고 바로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빅맥으로 대충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도 히잡을 두른 여성들이 많아서 아직 싱가폴인지 인도네시아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ㅎㅎ
도시에만 있으면 말레이사이와 싱가폴, 인도네시아는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 

 

점심을 먹고 창이공항에 있는 텔레콤 사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M1 텔레콤에서 파는 선불 유심 카드를 샀다. 싱달러로 $18이면 통화는 물론 일주일 동안 1기가의 데이터를 쓸 수 있어서 괜찮았다.
다른 통신사들은 요금이 훨씬 비쌌다. 

 

 

 공항을 빠져 나와 역으로 가서 이미 가지고 있는 싱가폴 교통카드의 잔액을 확인하고 충전을 하고 공항에서부터 MRT를 타고 Luck sack inn guest house가 있는 클락키로 이동했다.

 

친구 녀석 퇴근 시간에 맞춰 Long bar가 있는 래플스 호텔에서 만나기로 하고 클락키(Clarke Quay)에서 부터 시청까지 걸어갔다. 33~35도의 자카르타에서 와서 인지 28~30도 정도의 싱가폴은 덥지도 않았다. ㅎㅎ 시청으로 가는 길에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인다.
몇 번이나 싱가폴에 왔으면서도 아직 저 위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ㅠㅠ 

 

반대편으로는 클락키 강과 클락키 노보텔 주변이 보였다.
저곳이 클락키에서도 가장 핫한 곳으로 싱가폴에 오면 자주 갔던 하이랜더 pub이 있는 곳이다. 

 

시청 앞에서 퇴근 한 친구녀석을 만나고 그동안 싱가폴에 오면 가고 싶었던 싱가폴 슬링 칵테일이 탄생한 롱바(Long bar)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2014.04.05 - [All New Coffee Life/해외 카페, 양조장 투어] - 싱가폴 슬링(Singapore sling) 칵테일이 태어난 곳, 롱 바(Long bar)에 가다.

 

싱가폴 슬링(Singapore sling) 칵테일이 태어난 곳, 롱 바(Long bar)에 가다.

커피 농장을 찾아 동남아의 여러 국가를 여행 다니다가 중간 기착지인 싱가폴을 찾아 되었다. 지난 2013년 4월에 싱가폴 Cafe Asia 전시회 때 방문하고 7개월 만에 다시 싱가폴에 오게 되었다. 여행

barista1000.tistory.com

 

 2013년 4월에 싱가폴에 오고 7개월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에서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로 가는 중간에 친구를 만나 잠시 정서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오랜 타국 생활을 하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다시 싱가폴을 찾게 되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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