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 산지, 베트남 달랏으로 가는 커피 여행

 커피가 좋아서 2013년에는 한국에서 가까운 동남아와 중국 등 7개 커피 농장을 직접 찾아 여행을 다닌 적이 있다.
대부분의 커피 산지들은 고산지에 교통이 낙후 된 곳에 있어서 학술이나 커피 마니아도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찾아가기 힘들다. 
 다녀온 커피 산지 중 베트남 남부 산지에 있는 달랏은 예전에는 호치민시에서 버스를 타고 7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의 다른 휴양지에 비해서 인기가 적었던 곳이다.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과 베트남 달랏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

2014.08.03 - [All New Coffee Life/2013 동남아 커피여행] - [달랏/베트남] 베트남 커피 산지 베트남 달랏 여행.

[달랏/베트남] 베트남 커피 산지 베트남 달랏 여행.

 2023년 12월 20일부터 인천 공항에서 베트남 달랏으로 제주항공이 취항을 하였고 베트남의 대표 LCC항공사인 비엣젯도 직항 편을 운영하고 있어 반가웠다.

 의미 없는 직선거리로 한국에서 더 가까운 커피 산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베트남 달랏 직항기 운영으로 접근성면에서 압도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 산지임에 틀림없다.
 베트남 달랏이 커피 여행으로 매력적인 것은 베트남이 커피 생산량에서 브라질과 1, 2위를 다투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달랏시에서 스쿠터나 차를 타고 몇 킬로만 달리면 몇 천 헥타르로 표현하기 힘든 산과 지역 전체가 커피 농장인 광경이 펼쳐진다.

베트남 커피 여행은 언제 가면 좋을까? 우리나라 겨울인 12월~1, 2월이 가장 좋다.

 커피는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생육하는 기간이 9~10개월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겨울인 12월부터 1월에 열매가 익고 수확하기 시작을 한다. 
 무엇보다 커피 체리가 빨갛게 익어가는 수확 시즌이고 베트남 남부의 건기여서 가장 커피 여행을 하기 좋은 시즌이다.

 커피 농장의 커피 체리 수확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1월 말이나 2월, 3월에는 하얗게 피어난 커피꽃을 볼 수 있다.
커피꽃은 재스민 꽃과 향도 비슷한데 커피 농장에서 만개된 커피꽃 사이에 있다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여행을 할 때는 한 참 커피체리가 익기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커피꽃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운 좋게 정신 나가서 일찍 핀 커피 꽃을 볼 수 있었다.

 

 일반인이 찾아가기 좋은 달랏 커피농장, Me LinH 커피가든

 12월에서 1월에는 베트남 달랏 커피 산지 어디를 가도 커피체리가 열려 있거나 수확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그중 Me Linh 커피가든은 일반 여행자가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커피농장에 있는 2층 카페에서 베트남 핀으로 내린 베트남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멍을 때리기 좋은 곳이다. ^^;

 Me Linh coffee garden이 매력적인 것은 달랏의 커피 농장 중 가장 확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고 주변의 호수를 끼고 있어서 풍경이 좋다.

 me linh 커피가든은 2013년 여행 당시 다녀오고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2014.08.06 - [All New Coffee Life/2013 동남아 커피여행] - [달랏/베트남] 베트남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Me Linh 커피 가든(Me Linh Coffee Garden)

[달랏/베트남] 베트남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Me Linh 커피 가든(Me Linh Coffee Garden)

 코로나19 팬데믹도 풀리고 사람들의 여행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한국에서 가장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베트남 달랏 여행은 어떨지 추천해 본다.
 베트남 달랏 여행 당시 농장을 다녀오다가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나서 골병이 들어서 귀국을 했는데도 이 글을 쓰다 보니 베트남 달랏 커피산지에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