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인천공항 뷰 맛집 비행기를 볼 수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스타파이브 다녀온 후기

타고르 2025. 5. 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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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인천공항을 갈 때가 제일 설렌다.
요즘은 예전만큼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지만 일 때문에 인천공항에는 갈 일이 자주 있다.
 며칠전에 대만인 친구가 한국에 와서 원래는 서울에서 함께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전날 아킬레스 건염이 오고 심하게 아펐다. ㅠㅠ
 저녁과 술을 마시기로 한 약속이어서 차를 안 가져가려고 했는데 아킬레스 건염으로 술을 못 마시니 계획을 변경해서 브런치나 커피 타임을 갖기로 하고 대만인 친구가 늦은 밤 인천공항에서 도착해서 1박을 하고 있는 인천시 영종도 운서동에 있는 호텔로 찾아갔다.
 친구가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다른 일행이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사전 정보 없이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았는데 일행이 도착하는 인천공항 터미널 1 뒤편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스타파이브로 갔다.


 건물 외부는 평범했는데 내부는 완전 신세계였다.
입구에는 헐크버스터와 스파이더맨의 실 사이즈 피규어가 손님을 맞이했다.
완전 입구부터 내 취향 저격이다. @0@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스타파이브 카페는 5성급 카페를 지향하는 것 같다.
설마 별다섯개를 외치는 돌침대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는 아니겠지? ^^;


 입구에 사진 하나가 붙어 있어서 봤더니 송중기 사진이 있다.
알고 보니 예전에 재밌게 봤던 빈센조의 촬영 장소였다. @0@


 스타파이브 카페는 매장이 아주 넓고 쾌적했다.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아서 카페 사진을 찍기 좋았다.


 빵을 컷팅하거나 냅킨이 있는 서비스 테이블 옆에 MD 굿즈를 파는 진열대가 있는데 빨간 머리의 토리양 인형이 많이 있었다.


 입구의 마블 대형 피규어 부터 사진 찍을 만한 포토 스폿이 많이 있는데 1층 엘리베이터 옆에도 사진을 찍는 거울이 있다.


 1층 왼쪽 끝에 피아노가 있는 넓은 홀이 있다.


 1층에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이 2개 정도 있다.


 키즈룸은 꽤 아늑해 보여서 어른인 나도 들어가고 싶었다. ^^;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니 좀 더 인천공항 뷰를 전망하기 좋은 자리들이 많이 있다.
2층은 갤러리 형태로 다양한 작품이 곳 곳에 상설전시 되어 있다.


 인천공항을 바라 보는 창가 쪽으로 자리가 많이 있는데 좌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2층 건물 왼쪽(엘레베이터 기준 오른쪽)에 다양한 구성의 홀이 있다.


스타 파이브는 베이커리 카페 답게 다양한 빵도 매대에 있었다.


 소금빵이나 어니언 베이글이 특히 맛있어 보였는데 함께 간 대만인 친구가 별로 먹고 싶어 하지 않는 거 같아서 먹어보지 못했다. 


 주문은 직접 계산대에서 하는데 우리는 카페라테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합리적인 수준이다.


 진동벨이 울려서 음료는 찾아 왔다.


 바리스타가 카페 라테에 라테아트도 만들어 줬는데 결하트로 구성된 튤립을 만들어줬다.


 아무 정보 없이 찾아간 카페여서 그냥 인천공항 뷰가 좋은 인스타용 카페라고 생각해서 커피 맛은 기대 안 했는데 내가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밸런스가 좋아서 기대 이상이었다. @0@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만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밸러스가 좋아서 산뜻한 산미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를 마시고 대만인 친구가 막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행과 통화는 동안 나는 좀 더 스타파이브 카페를 둘러볼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많지는 않지만 인천공항 쪽 방향으로 테이블이 몇 개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는 3층이지만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으니 인천공항을 바라보며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쉽지만 대만인 친구가 일행들을 만나러 가야 해서 일어나야 했다.
스타파이브는 큰 기대 안 하고 찾아간 카페였는데 다양한 구성의 테이블과 사진 찍을 만한 곳도 많고 커피도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꼭 인천공항에 오는 것이 아니더라도 용유도나 무의도를 다녀올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빵을 먹어보지 않았는데 인천공항에 자주 오는 만큼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빵을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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