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친구 덕분에 알게 된 결이 다른 종각역 커피맛집 센트로폴리스 카페 결 후기

타고르 2025. 1.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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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 친구 덕분에 종각역 근처에 갈 일이 있었다.
 종각역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친구가 커피를 마시자고 데리고 간 곳인데 친구녀석이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지 조금 헤매다가 찾았다.
 센트로폴리스 건물에만 몇 개의 크고 작은 카페가 있는데 친구녀석이 이 전의 방문 했을 때 직원의 접객 태도에 만족하고 커피 맛에 만족해서 센트로폴리스까지 온김에 내게 그 카페의 커피 맛을 평가해달라는 거였다.
 "너 입에 맞으면 맛있는 커피지" 하면서도 친구를 따라 함께 카페 결을 찾았다.
 카페 결은 사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쪽으로 가도 큰 간판은 없어서 친구가 이름도 기억 못 하고 왜 잘 못 찾았는지 이해가 됐다. ^^;


 우리는 일찍 점심을 먹고 와서 아직 한 참 점심시간이었지만 카페 결 창가쪽으로는 이마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카페 결 커피바 앞으로 가서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보니 메뉴가 많지는 않다.
 호주식 커피 메뉴인 롱블랙과 플랫화이트도 주문 할 수 있었는데 좀 더 차근차근 보고 롱블랙을 주문할 것을 그랬다.
 원두는 매 월 바뀌는 필터커피용 원두와 에스프레스용 블랜딩 원두 3종류가 있다.
 내 커피 취향과 친구 커피 취향이 비슷해져가서 산미가 있는 벨벳화이트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좀 더 매장을 둘러보니 원두와 캡슐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매대를 볼 수 있었다.


 매대에 있는 커피 제품을 보며 "여기는 빈브라더스에서 납품을 받는 건가?" 하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 것 치고 빈브라더스 제품이 너무 많았다.


 도로 쪽 입구 쪽에 카페 결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를 보고 카페 결이 빈브라더스에서 운영하는 카페 인 것을 알게 되었다.


 카페 결의 커피바는 특이하게도 삼각형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그 뒤로 병풍 같은 것을 만들어서 창고와 휴게 공간을 만든 것 같다.
처음에는 3명의 바리스타가 작업을 했는데 점심 후 러시타입에는 5명의 직원이 투입되어 일을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매장의 규모 크지만 테이블도 꽤 많았다.
중간에는 평상 마루처럼 생긴 자리도 있는데 재밌는 것은 둥근 것이 테이블 용도 인거 같은데 거기에 앉는 사람들이 있다. ^^;
 아직 12시가 되지 않아서 점심 후 피크타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피트 타임이 오고 나서 대부분의 자리가 다 채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카페 결을 둘러보는 동안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날이 추워서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요즘은 규제가 풀려서 인지 홀에서 마셔도 일회용 컵으로 주는 것 같다.


 벨벳화이트 아메리카노 맛을 보니 과연 2013년부터 커피 구독을 시작한 로스팅 명가답게 선명한 시트러스 향과 꽃향을 느낄 수 있었다. 
 친구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모금 마셔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같은 뉘앙스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맛과 향이라면 롱브랙을 주문할 걸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후회해 본다. ^^;


 맛있는 커피로 기분 좋게 점심 시간을 마무리하고 잠시 수다를 떨다가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감탄을 하고 광합성을 하러 친구와 카페를 나왔다.


 친구 덕분에 평소에 가볼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괜찮은 카페를 찾았다.
 빈브라더스에서 운영해서 커피 맛도 있고 고객을 접객하는 직원들도 친절해서 그런지 센트로폴리스 주변의 충성도 높은 고객들도 많은 것 같다.
 언제 다시 찾게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결에 오게 된다면 그때는 롱브랙이나 플랫화이트를 마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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