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스타벅스 탐방

태국 여행 방콕 핫플레이스 아이콘씨암 7층 스타벅스 리저브 뒤죽박죽 엉망진창 후기

타고르 2024. 11.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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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를 좋아해서 해외여행을 가면 가끔 스타벅스를 한국에서 처럼 다닌다.
 물가 비싸다는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기차 시간이 애매해서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때우기도 했고 바르셀로나 콜럼버스 동상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도 여행으로 지친 다리를 쉬고자 스타벅스에 갔다.
 예전 여행에서는 커피 맛도 모르고 취향이라는 것도 없어서 아메리카노를 마셨지만 커피를 알게 된 후 부터는 스타벅스 일반매장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는다. 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를 간다면 리저브 매장에 가서 스페셜티 커피인 리저브 커피를 마신다. ^^;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로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다 최근에야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태국 여행은 거의 10년 만으로 일정이 짧아 방콕에서만 있었고 하루는 일행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요즘 방콕에서 핫하다고 하는 아이콘씨암을 찾았갔다.
 아이콘씨암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 쑥씨암에서 맛있는 태국 요리로 점심을 먹고 나서 커피 마실 곳은 7층의 스타벅스 리저브가 괜찮다고 해서 지루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빙빙 돌면서 7층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도착했다.
 아이콘씨암 7층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꽤 넓고 쾌적했다.


 유럽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과 달리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인지 쇼핑몰에 있어서 인지 거의 한국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과 분위기가 비슷했다.
 매장 왼쪽에는 한국에서는 처럼 다양한 스타벅스 MD 상품을 팔고 있다.
 스타벅스 덕후들은 세계 곳 곳의 스타벅스 MD를 수집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못보던 디자인의 머그컵이나 텀블러가 많이 있다.


 태국 북부 무앙 자이(Muan Jai) 커피 블랜드 원두를 판매하고 있는 수익 일부를 해당 지역 농장에 기부한다고 한다.


 머그잔이나 MD 상품 보다 무앙 자이 블랜드 커피 원두 맛이 더 궁금했는데 구입하지는 않았다. ^^;


 세계 어디의 스타벅스를 가던지 먼저 자리부터 잡아야 한다.
좋은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아이콘씨암 몰뷰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바 위 쪽으로 반층 위에도 홀이 있는데 창가 쪽은 리버뷰라서 이미 먼저 온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 아마도 아이콘씨암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추천하는 사람들은 짜오프라야 강을 볼 수 있는 리버뷰 자리를 잡고 추천을 한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일반 커피바와 리저브 커피바가 나뉘어 있는데 일단 주문을 하러 일반 커피바로 갔다.


 쇼케이스에서 판매 중인 빵을 보니 여기가 태국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인지 한국에 있는 매장인지 차이점을 모를 정도로 익숙한 빵들이 보인다. 초코가 입혀진 크루아상을 보니 가격이 150밧(한국돈으로 6천 원)이다.


 머핀에 아몬드 크림 크루아상이라고 네임텍이 세워져 있다. 
이때 뭔가 분위기를 예상했어야 했는데.....


 일반 커피바에서 줄을 서고 내 차례에 바리스타들에게 리저브 커피 주문도 여기서 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리저브 커피 메뉴 좀 보여 달라고 하니까 한참 동안 찾지를 못한다.
 이건 내가 주문하는데 오래 걸리는 것뿐만 아니라 내 뒤에 사람들이 "저 사람은 뭔데 주문도 못하냐?"라고 생각을 할 것 같았다. 한참 뒤에 정식 리저브 메뉴판도 아니고 일반 원두를 설명하는 프로필 카드 3장을 보여 준다.
 한국과 달리 리저브 커피 원두가 3 종류 밖에 없어서 브라질과 탄자니아, NO.21 블랜드 중에 그냥 NO.21 블랜드를 선택하고 원하는 추출 방식(푸어 오버)으로 해달라고 주문 했다.
 계산을 하는데 다른 곳에서 잘 되었던 네이버 페이 알리페이가 되지 않는다. ㅡ,.ㅡ;
여러 번 시도해도 결제가 되지 않아서 삼성월렛(삼성페이)으로 신한카드 컨텍리스 결제를 했다.

 
 결제를 하니 영수증과 함께 진동벨을 준다.
 스타벅스에서 진동벨을 사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한국 매장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한거 같다.
 요즘 스타벅스를 잘 안간것도 있지만 한국 스타벅스에서도 아직 진동벨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태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와서 진동벨을 처음 받아 봤다.
 최소한 리저브 매장에서는 진동벨은 지양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커피값으로 435밧을 지불했다. 리저브 커피원두인 것도 있지만 1인당 145밧을 지불했는데 1인당 5,800원으로 한국의 리저브 매장과 1~2천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저브 커피바는라운드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리저브 커피바에서 바리스타가 능숙하게 푸어오버를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푸어오버 스탠드가 2개뿐이어서 이게 우리 커피인 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추가 한 개를 추출하더니 우리 커피를 추출하는 거였다.

 
 리저브 커피바에서 판매 중인 리저브 커피 프로필 카드가 있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 내가 주문한 마이크로 블랜드 No.21을 검색을 해보니 큰 실수를 한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이크로 블랜드 No.21은 리저브 커피 베리에이션 에스프레소를 위해 만든 원두로 푸어 오버 같은 드립으로 제공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에스프레소용 원두였다. ㅡ,.ㅡ;
 아 제대로 된 설명이 있었다면 그냥 브라질이나 탄자니아를 주문했을 텐데 아쉽다. ㅠㅠ


 커피 추출을 끝나고 바리스타가 두리번두리번거리더니 나중에서 진동벨을 호출 스위치를 눌렀다.
아까 그 커피가 우리께 맞아서 진동벨을 들고 갔는데 한국처럼 초코바 같은 것도 없이 딸랑 커피만 테이크아웃 잔에 준다. 


 마이크로블랜드 No.21 원두의 맛은 역시나 예상대로 별로였다. 
일반 아메리카노 원두보다는 낫고 쵸콜릿 맛이 조금 나긴 했지만 지금까지 리저브 커피를 마실때 기대하는 개성있는 특별한 향과 맛을 가진 원두는 아니었다.


 커피를 마시며 보니 테라스 쪽으로 나가는 문이 보였다.


 테라스로 잠깐 나가 보니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쪽 테라스 자리는 리버뷰인데도 더워서 인지 한 두 팀 정도만 앉아 있었다.
아마 해가 떨어진 이후 저녁에는 사람들이 자리를 채울 것 같다.


 아이콘씨암 7층의 테라스는 굳이 스타벅스 리저브 이용을 안 해도 테라스 대부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때가 중국의 10월 연휴 기간이어서 중국인들이 태국에 많이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고 한국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테라스에서는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을 볼 수 있는데 매번 우기에만 방콕에 와서 그런지 원래 그런건지 강물 색이 항상 황토색이다.


 강 건너 태국 왕실 소유의 빌딩인지 태국 국왕 사진이 있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방콕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봤는데 아이콘 씨암 7층에서 짜오프라야 강 리버뷰를 보는 굳이 스타벅스를 이용할 필요 없이 그냥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예쁘게 사진 한 장은 남겨 본다.


 최근에 스타벅스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매출 하락과 서비스 퀄리티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태국 방콕까지 여행 와서 가장 핫하다는 아이콘씨암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직접 경험해 보니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용객이 많아서 취한 조치겠지만 리저브 매장에서 조차 진동벨을 나눠주고 쇼케이스에는 잘못된 메뉴 네임텍이 붙어 있고, 고객에게 제대로 된 메뉴판을 제공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직원들은 친절했지만 돈 쓴 만큼 서비스도 커피 맛도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스타벅스가 자주 이용하고 해외주식까지 산 브랜드인데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 ㅠㅠ
 아이콘씨암에 와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매장은 아니고 MD 상품 구입을 위해서 거나 7.5층의 리버뷰 자리에 앉는 게 아니라면 그냥 7층 테라스에서 짜오프라야 강을 한 번 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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