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일은 별로 없지만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잘 즐기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일리 보리커피인 일리 오르조 캡슐을 구입해서 리뷰를 한 적이 있다.
이탈리에서 만든 보리 커피? 음료는 어떤지 궁금해서 구입해보긴 했는데 커피와 다른 맛이고 솔직히 디카페인 커피처럼 커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없어서 조금 실망했다.
카페인이 없어도 어머니가 커피를 아주 즐기시는 건 아니어서 18개 두 봉지를 사서 꽤 오래 동안 두고 마셔야 했다. ㅠㅠ
10월 말에 드디어 오르조 커피 캡슐을 다 마시게 되어서 어머니를 위해서 이번에는 일리 디카페인 캡슐을 구입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의 구매는 처음이지만 네스프레소용 일리 디카페인 캡슐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오~ 디카페인 캡슐 중에 최고인데~" 하며 마셨던 기억이 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은 21개 알루미늄 캔 포장은 아래쪽에 파란색 띠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은 캡슐 아래쪽도 파란색으로 되어 있어 통일감을 준다.
네스프레소 호환 일리 디카페인 캡슐도 파란색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어머니에게 커피를 내려 드리기 전에 세팅을 새로 하기 위해 커피를 내렸다.
일리 커피 머신은 캡슐이 바뀌면 추출량을 새로 세팅해주는데 분쇄도의 차이 인지 몰라도 캡슐이 바뀌면 추출량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일리 커피와 마찬가지로 25ml 추출이 되게 세팅을 해줬다.
진한 크레마와 함께 달콤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먼저 일리 디카페인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즐겨 보니 약간의 스모키함과 초콜릿 향미, 그리고, 캐러멜 같은 달콤한 뒷맛이 기분 좋게 한다.
에스프레소에서도 부드러운 맛이 좋았는데 카페인의 쓴 맛이 제거되어서 생각보다 쓰지 않고 더 부드럽게 느껴진 거 같다.
역시나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깨기 좋은 맛이다.
다음번에는 롱 블랙으로 만들어 즐겨 봤다.
에스프레소도 부드러웠는데 롱 블랙에서도 역시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캐러멜 같은 뒷맛의 단 맛이 좋았다.
웬만한 동네 카페의 아메리카노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즐겨 드시는 캐러멜 라테를 만들어 드리고 내 것으로 카페 라떼를 만들어 봤다.
일리 X7.1 머신으로 돌아와서 스티밍을 할 수 있지만 요즘은 일리 밀크 프로더로 라떼를 만들고 있다. ^^;
플랫 화이트 같은 카페 라테에서도 일리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있다.
고소한 맛과 초콜릿 같은 향미가 우유와도 잘 어울렸다.
저 정도 우유의 양은 괜찮지만 우유 양이 조금 많아지면 1.5샷이나 2샷을 넣어 주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
어머니용으로 일리 디카페인 캡슐을 구입하고 리뷰를 위해 3번이나 마셨다. ^^;
캡슐 커피 마니아들이 '캡슐 커피는 일리로 귀결된다'는 말처럼 일리는 디카페인 캡슐도 맛있게 잘 만든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어머니가 커피를 드실 때 그래도 부담 없고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드릴 수 있어 좋다.
우리 집에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지만 앞으로도 기꺼이 재구입해서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
※ 이 포스팅은 광고, 홍보, 스폰서 없이 직접 제품 구매 후 리뷰, 후기를 작성하고 수 일, 수개월, 수년 후에 해당 제품 구매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상품 링크를 제공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제품 사용기, 체험기 > 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닌 솔티드 카라멜시럽으로 만드는 일리 홈카페 카라멜 라떼.(내돈내산 후기) (0) | 2023.01.26 |
---|---|
친구에게 추천해주는 일리 전용 커피 캡슐.(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외) (0) | 2023.01.01 |
일리 공홈에서 구입한 니카라과 캡슐 후기.(illy Nicaragua Coffee Capsule) (2) | 2022.11.20 |
4주나 기다려서 교체 발급 받은 스타벅스 현대카드 2주년 기념 한정판 골드 사이렌 카드. (0) | 2022.11.13 |
일리 코스타리카 캡슐 내돈내산 후기.(illy Costa Rica Coffee Capsule) (2)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