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tender Studied

AHLA 바텐더 자격증 취득

타고르 2018. 5.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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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텐더 자격증이라 불리는 AHLA bartender 자격증은 미국호텔협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국내외에 호텔에서 일하는 전문인력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커피와 관련해서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외 바리스타 자격 과정과 로스팅 과정, 커피감정사 Q-grader/ R-grader까지 모두 취득했었고 좀 더 욕심을 내어 커피 칵테일 분야를 개척해보고 싶어서 조니워커스쿨에 다니고 조주기능사 자격까지 취득 하였다.
카페를 3년간 운영하고 쉬고 있다가 그동안 별로 시쿤둥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AHLA 바텐더 자격증을 무슨 변덕인지 갑자기 취득하고 싶어졌다.

홍대에 위치한 '아이엠 어 바텐터(I'm a bartender)' 학원에서는 수업을 받은 적은 없었지만 조주기능사 취득과정에서 아바 카페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고 창업 하기 직전에 약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매달 받아본 전체 공지 쪽지를 무심코 흘리다가 갑자기 국제바텐더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접수를 하게 됐다.
나의 경우는 아바를 통해서 접수를 하게 되었지만 좀 더 다양한 경로로 접수 및 취득이 가능한 것 같다.

AHLA bartender 자격증은 국내 조주기능사 자격증 취득자의 경우는 실기 시험이 면제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국내 조주기능사 자격증 취득자들이었고 기수별로 1회의 워크샵 형태의 교육과 필기시험으로 이루어 진다.

AHLA bartender 자격증 워크샵에서 간단한 교재와 인쇄물을 제공 받았는데 조주기능사를 취득한 사람이라는 음료에 대한 부분은 무시 해도 될 정도로 쉽다.

 

워크샵에서는 간단하게 자격증 취득과정과 AHLA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대형 호텔의 지배인까지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음료에 대한 부분은 영국의 WSET 교육과정과 비슷하면서도 호텔 경영에 대한 내용까지 단계적으로 구성 되어 있는 교육 시스템이었다.

 

교육장에서는 다양한 주류를 볼 수 있었지만 실습시험 자체가 면제기 때문에 주류를 만질 기회는 없었다.

 

바에 전시된 기네스 1798년 한정판 맥주가 탐이 났지만 사진을 찍는 것 정도로 만족을 해야 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기네스 맥주 박물관도 다녀오고

 

AHLA 바텐더 시험은 국내 조주기능사 시험과는 조금 달랐다.
조주기능사 시험이 좀 더 재료에 대한 이해와 만드는 기법에 대한 문제의 비중이 높다면 AHLA에서는 손님에 대한 예절과 주류관리, 사업장 안전관리 등에 더 많은 비중이 있는 것 같았다.
영어로 된 교재를 3번 정도 읽어 보면 될 정도로 문제는 쉬워다. 간혹 영어시험이어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는데 문제를 푸는데 어렵지 않았고 쉽게 합격 할 수 있었다.

답안지는 미국에 보내져 체험이 이루워지는데 2017년 10월 말에 시험을 보고 11월 말에 자격증을 보내준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렇게 AHLA bartender 자격증을 취득하고 또 하나의 배지도 취득 했다. ^^

이 자격증을 활용해서 취업을 하기에는 이제는 내 나이가 너무 많다. ^^;
또 이 자격증이 얼마나 공신력이 있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한번 주류와 칵테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공부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자격증 취득이 만족스럽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가 일본 위스키 박물관 투어를 가게 되는 동기를 부여 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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