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tender Studied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합격 부터 수령까지~

타고르 2013. 12.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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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9월 30일부터 75일간의 동남아 커피 여행을 떠나기전 에 이곳에 Cafe Nook의 시즌2를 예고 하고 지난 주에 귀국을 했다. 여행 중에는 업데이트가 여의치 못해서 뒤늦은 업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ㅡ,.ㅡ;

 

지난 2013년 9월 5일 오후 12시 30분에 공덕동 서울산업인력공단에서 조주기능사 4회 실기시험을 봤다.

워낙에 조니워커스쿨에서 제대로 잘 배웠지만 실질적으로 손을 놓은지도 오래 되었고, 연습할 장소나 재료도 여의치 않았다. 그저 레시피를 외우고 혼자 시뮬레이션을 하고 다른 재료로 플로팅 연습을 하는 것 밖에는...

 

12시 30분까지 입실이라고 하는데 11시 전에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12시쯤 올라갔다.
다들 식사를 안하시고 올라왔는지 대기실에 수험자들은 거의 다 앉아 있었다.

운영 요원들은 대기실에서의 분위기는 되게 편하게 해주었다. 그래도 시험이라 살짝 긴장~ ^^;

대기 시간이 긴 사람들은 레시피를 공부를 하거나 휴대폰으로 통화만 하지 말고 다른 건 해도 된다고 했지만 화장실 갈때 학생들이 단체로 나가면서 맡긴 운영요원 손에 쥐어진 휴대폰에 공번호와 출제문제가 문자가 와서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 되었다.

운영요원이 문자 보낸 사람들 이름을 적어가고 한것을 보면 이후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는 모르겠다.

 

시험에 서 내가 선택한 칵테일은 1.Newyork 2. moscow mule 3.B-52  (공번호 5번)  

순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복도 없이 거의 끝번호를 뽑아서 거의 3시간 30분이 걸려서 시험을 봤다.

 

드디어 입장하고 술과 재료 위치를 파악 하는데 너무 꼼꼼하게 확인 하느라 미쳐 칠판을 볼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조주 할때 결국 재료 찾느라 헤매고.... ㅋㅋ

그래도, 재료 찾고 가뉘시 하고 정리하고도 30초 정도 남았던 것 같다.

조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실수라고 생각 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감독관 분들도 경험 미숙이나 긴장해서 그런거라 생각 했는지 감점은 했지만 끝나고 따로 지적은 하지는 않았다.

 

레시피를 거의 99% 외운 덕분에 헤매지 않고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익숙하지 않은 시험이라서 살짝 긴장(B-52 할때는 수전증이... 쿨럭... ㅠㅠ) 했지만 그래도 차근 차근 해나가서 시간내로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시험에 대한 것을 잊고 9월 30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 하여 한참 치앙라이 도이창 커피 농장에 있을 때 문자 하나를 받을 수 있었다.

 

 

시험 감독관이 지적이 없어서 합격은 어느정도 예상 했지만 점수가 궁금해서 아이패드로 어렵게 큐넷에 들어가서 점수를 확인 했더니 89점~ 뭐 나쁘진 않은 점수다. ^^;

바로 자격증 발급 신청을 했는데 이것이 ios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버튼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

결국 한국에 있는 형의 도움을 받아서 신청을 해야 했다.

 

동남아 6개국 커피 농장을 모두 둘러 보고 7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자격증을 수령 했다.

외국 자격증은 여러개 있지만 국가공인자격증은 조주기능사가 처음이었는데 아직도 예전처럼 이런 수첩 형태로 발행 된다.

 

 

조주워커스쿨에서 처음 칵테일 공부를 하고, 느낌을 살려서 뒤늦게 시작한 조주기능사~

어렵지 않게 시험에 합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75일 간의 여행 전후로 내가 만들 카페의 컨셉과 방향도 잡혀 간다.

커피를 메인으로 칵테일과 다양한 음료를 만날 수 있는 Cafe Nook의 시즌2는 이렇게 준비 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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