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은 2013년 75일간 동남아 커피여행의 중간 기착지로 잠시 쉬워가는 곳이었다.
별도의 커피 농장이 있는 나라가 아니어서 좀 더 선진화 된 바와 타이거 맥주 공장 투어, 가볼 만한 카페 투어를 미리 계획 했었다.
숙소가 있었던 클락 키에서 차이나 타운을 거쳐 아웃트램 파크까지 걸어가며 방문할 개인 카페를 찾았다.
싱가폴에 방문하기 전에 월간 커피 앤 티에서 싱가폴 개인 카페 리스트를 보게 되었고 가볼 만 한 곳을 미리 선정 한 뒤어서 어렵지 않게 방문할 개인 카페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중 아웃트램 파크(Outram park)에는 가볼만 개인 카페들이 모여 있어서 찾는 수고를 덜어 주었다.
아웃트램 파크에 있는 개인 카페 중 처음 방문 한 곳은 하이랜더 커피 였다.(Highlander coffee) 겉에서 보기에는 작은 규모의 카페 였고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하이랜더 커피에 들어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다.
역시나 영어가 통하는 나라이고 선진화 된 커피를 즐기는 나라 답게 정확하게 내 주문을 이해 했다.
홀은 넓지 않았고 안쪽에는 교육장이 따로 있었다.
짜장밥이 한국에서 온 바리스타라고 소개하자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교육장은 잠깐 구경 할 수 있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카페 곳 곳에서 전문 카페라는 느낌이 들었다.
원두를 담는 미니 사일로와 다양한 추출 도구를 가지고 있었다.
창쪽에 있는 바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두고 추출과 음료를 만들었고 그렇게 짜장밥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신맛, 단맛, 쓴맛의 밸런스가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싱가폴의 전문 개인 카페 답게 역시나 다른 동남아에 비해 밸런스가 좋고 풍부한 맛을 가진 커피를 만날 수 있었다.
계산대 근처에 하이랜더 커피 브랜드로 팔고 있는 블랜딩 된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행이 길지 않았다면 구입 해봤을텐데 아쉽다.
2013년 봄에 Cafe Asia 참관 할 때 다른 개인 카페에서도 볼 수 있었던 에어포 프레소를 이곳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2012~2013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에어로 프레소가 관심을 받았던 추출 도구 였나 보다.
늘씬한 핫팬츠 글래머 미녀가 하이랜더 커피를 찾았다.
당시에 남자만 있던 하이랜더의 바리스타들이 뭔가 활기를 찾은 듯 하다. ^^;
하이랜더 커피를 시작으로 싱가폴 아웃트램 파크에서 실력 좋은 개인 카페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당시에 장염으로 고생 중이었음에도 카페 탐방을 멈출 수 없었고 덕분에 일주일 동안 계속 고생 해야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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