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udied

커피머신관리 Over all 및 세관 작업 과정

타고르 2014. 1. 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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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관리 과정 레벨 1, 2, 3 나 속성단기완성반을 수료하면 별도의 과정인 Over all 및 세관 작업 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내친김에 커피머신관리를 완성하고자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지는 이틀간의 Over all 및 세관 작업 과정을 신청하여 교육을 받았다.

 

Over all 및 세관 교육과정은 자신의 머신이 있으면 직접 가져와서 점검을 할 수 있어 청담동 슈퍼스타 떡볶이에서 잠자고 있던 라 마르조꼬 리네아 3그룹 머신을 들고 왔다.
1년 동안 사용하고 1년은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올 3월에 다른 장소에서 Nook의 두번째 오픈을 위해서 세관 작업 및 점검이 필요 했다.

친구녀석이 보일러에 물도 빼지 않고 관리를 잘한 덕분에 외관 부터가 신품처럼 깨끗했다. 

 

 

내부를 봐도 깨끗하게 잘 관리된 머신 임을 알 수 있었다. 

 

 

전원을 넣고 거의 일년만에 재가동을 하고 점검을 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된 머신이어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는데 1번 그룹헤드에서 물이 배출 되지 않았다.

단기속성완성반을 들었던 덕분에 유량계 쪽의 문제를 의심하고 유량계를 분해해서 점검 했다.

스케일이나 이물질 문제로 막혀 있던 부분을 청소를 해줬다. 

 

 

Nook에서 사용하는 라 마르조꼬 리네아 머신은 PID 기능이 있다.

PID 덕분에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 해주겠지만 전기료는 많이 나올꺼 같다. ㅎㅎ  

 

온수, 스팀 모두 체크를 했는데 1번 포터필터 외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제 모든 물을 빼고 세관 작업을 했다.

 

 

스케일 상태를 보기 위해 스팀 보일러를 분해하고 해체 작업을 했다. 

 

 

1년 사용하고 일년 쉰 제품이어서 스케일은 많이 끼지 않아서 세관 작업은 수월했다. 

 

 

세관 작업을 위한 전용 세제를 온수에 희석 작업을 했다. 

 

 

세관 작업은 아래 전용 세재를 물에 희석하여 사용 한다. 

 

 

제품의 컨티션이 좋고 스케일이 많지 않고 깨끗한 경우 일부러 분해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분해 하지 않고 세관 작업을 진행 했다. 

세관 작업을 끝내고 다시 전원을 가동하고 전체적으로 작동 체크를 했다.

문제가 되었던 1번 그룹헤드에서도 추출이 정상적으로 잘되었다.

간단하게 수리 한 것을 보면 역시 비싼 돈주고 수업 받은 보람이 있다.

 

 

 

 

전체적으로 머신의 상태 점검 및 세관 작업을 계속 했다. 

 

 

앞서 스팀 보일러의 히터 부분에 끼어 있던 스케일도 말끔하게 제거 되어 마치 새제품처럼 깨끗한 색과 매끈한 상태가 되었다. 

 

 

워낙에 관리가 잘되어 신동품 급이었지만 이번 수업 덕분에 더욱 상태 좋은 새제품으로 거듭났고 토요일 수업도 일찍 끝낼 수 있었다. 

 

 

일요일에는 같이 수업을 듣는 분이 스티밍 때문에 중고로 구입 한 '2008년산 달라 꼬르테 에볼루션 2그룹' 제품을 가져 와서 함께 작업을 진행 했다.

 

 

 

안을 뜯어 보니 내부 구조가 심플하고 보일러가 무척 작았다.
개별형 구조로 그룹헤드 별로 내장형 열교환기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었다.
왜 이 제품이 스팀 외에는 혹평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룹헤드의 상태를 보기 위해 분해 작업을 했다. 

 

 

역시 오래된 중고 머신 답게 그룹헤드 내부의 열교환기에 스케일이 많이 끼어 있었다.

이렇게 그룹헤드 개별형 모델의 경우는 세관 작업이 까다롭다고 하는데 덕분에 고난이도의 세관작업을 배울 수 있었다. 

 

 

다시 조립을 하고 그룹헤드 내부의 세관작업 부터 진행 했다. 

 

 

세관 작업 덕분에 스케일도 거의 제거 되고 그룹헤드 내부의 열교환기도 재색깔을 찾았다.

 

 

 

이제 스팀 보일러의 세관작업을 위해 분해를 하고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많은 스케일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교재나 샘플로만 보던 실제 오래된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케일이었다. 

 

 

 

상당수를 물에 흘려 보냈지만 그래도 많은 양을 샘플로 채취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스케일이 잔뜩 낀 머신에서 나온 물로 고객들에게 커피를 내릴 수 있을까? 

 

 

달라 꼬르테의 스팀 보일러의 세관 작업도 진행하여 보일러 내부와 히터도 깨끗하게 재색깔을 찾았다. 

 

 

이후 달라 꼬르테 머신을 재조립 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Over all 과정의 끝판왕처럼 많은 문제는 오히려 수업 시간에 배웠던 많은 것들을 다시 상기 시키고 해결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하면서 국내외 자격증에 커피농장여행, 그리고, 이렇게 커피머신관리 과정까지 배워야 하냐고 묻는다.

모든 사람이 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카페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짜장밥의 카페 Nook에서 맛있는 커피와 고객을 위한 위생에 대한 노력을 나중에 고객들이 알고 신뢰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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