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udied

커피머신관리 레벨2 과정(단기속성완성반 3~4일차)

타고르 2014. 1.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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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직접 고치고 싶다기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추출을 위해 카페를 운영하면서 관리를 더 잘하기 위해 시작한 커피머신관리교육을 지난 주말부터 받고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일주일 동안 진행 되는 속성완성반을 들었는데 3~4일차에는 커피머신관리 교육과정의 레벨2에 해당된다. 레벨2에서는 머신 부품별 작동 원리를 배우고, 머신의 매커니즘을 직접 분해 조립하여 작동하여 이해하게 된다.

 

주말 내내 연강이어서 피곤했지만 커피머신교육을 받으러 가는 발걸음을 가벼웠고 마치 PC를 처음 조립 했을때처럼 설레이기까지 했다. 조립을 마치고 전원을 켤때의 그 설레임이란~ ㅋㅋ

이론 시간에 부품별 작동 원래를 배우는데 단순히 이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품별로 직접 분해 하고 구조를 이해하면서 배우게 된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3열 짜리 전기히터인데 주로 보일러 용량이 작은 것일 수록 열량을 높이기 위해 2열, 3열의 전기히터를 사용한다.


전기히터의 단면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안의 코일이 끊기면 단선이 되어 히터가 작동하지 않는다.


스케일을 제때 청소해 주지 않으면 부식이 진행되어 코일이 노출 되어 단선 되는 예를 보여주는 귀중한 샘플이다.

 

작은 용량의 전기히터와 바이브레이션(전동펌프)의 동작원리를 보여주는 키트인데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바이브레이션(전동펌프)는 소형으로 가정용 같은 소형 머신에 사용 되는데 이번 교육에서 처음 볼 수 있었다.


로터피펌프(회전펌프)는 저압의 물을 커피의 추출압력으로 상승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로터리 펌프의 작동원리와 고장 원인과 증상 및 보수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 되었다.

 

진공방지기도 직접 분해해서 동작 원리를 이해 했다.
고온 고압의 보일러를 안전하게 관리 하기 위한 안전장치이다.

 

수위조절기는 보일러내의 수위변화를 감지하여 가압펌프와 2way 솔레노이드밸브를 동작시켜 보일러 내의 보충수를 공급하거나 차단 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습 시간에는 커피 머신을 분해하고 조립하는데 레벨1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시 조립해서 모든 작동이 원할하게 되어야 한다.
레벨 1(1~2일차)에 여러 종류의 머신을 분해 조립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같은 팀이었던 사람들 모두 빠르고 능숙하게 분해 했다. 원장님과 학원 관계자분들 말로는 지금까지 이렇게 빠른 팀이 없었다고 하는데~ ㅋㅋ.


바로 직전까지 가열 되었던 보일러도 분해 했다.


다시 조립하고 온수 추출 및 스팀 확인~ 성공이었다.
이전 기수 분들이 시간이 부족 했는지 조금 미흡하게 조립되었던 부분도 완벽하게 조립했다.


레벨2(4일차)에도 부품별 동작원리를 이론과 실습을 통해 공부 했는데 최남순 원장님과 같은 팀이었던 여성분이 솔레노이드 밸브의 동작원리를 시연해 주셨다.


보일러에 부착 되는 수동형 과열 방지기도 라이터로 직접 가열하고 테스터로 확인하면서 동작 원리를 확인했다.


4일차의 실습 시간에는 다른 구조의 머신을 분해하고 조립하여 작동 시켜야 한다.


호흡이 잘 맞는 우리팀은 빠른 시간에 그룹헤드 부착형 머신을 분해 했다.


아직 열이 체 식지도 않은 보일러를 분해해서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머신을 분해, 조립 한 덕분에 머신에 대한 이해가 추적 되어 갔다.


보일러 내부까지 확인하고 다시 빠른 속도로 조립~ 누수도 없었고 보일러도 제대로 작동이 되었다.
지난 기수에서 제대로 조여지지 않거나 잘못 된 부분도 말끔하게 고쳐 냈다.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 되면서 다들 자신감 회복~ ^^


에스프레소 머신 뿐만 아니라 그라인더의 구조 및 기능, 그라인더의 구조와 동작 원리도 배우는데 그라인더는 머신에 비하면 굉장히 간단한 구조와 동작 원리로 작동한다.
그라인더도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많은 카페들이 머신에만 투자를 하고 그라인더에는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에 카페 오픈하면서 그라인더도 좋을 것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장비 가격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

 

단순하게 분쇄 속도에 대해서만 생각 했는데 그라인더 칼날의 지름에 따른 온도변화와 차이점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다.

 

이번 커피머신관리 단기속성완성반을 배우며 3~4일차에 동작이 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직접 분해, 조립하며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며 좀 더 커피머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카페 오픈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매일 연강을 들으면서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었지만 커피머신과 추출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면서 하루 하루가 즐거웠다. 
이번 3~4일차에는 그라인더에 대한 수업을 받게 된 이후에 카페에서 어떤 그라인더를 두어야 될지 더 큰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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