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udied

커피머신관리 레벨3과정(단기속성완성 5~6일차)

타고르 2014. 1. 25. 23:41
반응형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이미 수료를 했지만 커피머신관리 단기속성완성 과정을 듣는 동안 시간이 더 빨리 지난 것 같았다.
단기속성완성 5~6일차는 커피머신관리 레벨3 과정에 해당하며 주요 커리큘럼은 매장에서 발생 가능한 고장상황 및 대처능력, 다양한 종류의 그라인더와 머신 분해와 조립, 가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와 교육과 마찮가지로 이론 시간에는 부품별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 되었다.
유량계는 커피추출량을 조절해주는 부품으로, 물의 흐름을 감지하여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유량계도 직접 분해하여 내부 구조를 이해 했다. 

 

 

 

유랑계 내부의 임펠라가 회전하면서 자력을 발생하게 되고 발생된 자력은 상부의 픽업 코일에 인지되고 전자력의 강도에 따라 물흐름의 양을 조절한다. 

 

 

이것은 임펠라가 과열 되어 녹아 고장난 보기 힘든 사례중 하나이다. 

 

 

온도 조절기는 커피 추출 전용 보일러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 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부품이다.

 

 

일단 어떤 부품이던 받으면 분해해서 구조를 이해 한다. 

 

 

 

실습시간에는 또 다른 머신을 분해하여 재조립, 작동을 시험을 했다. 

 

머신을 분해하기 전에 추출 및 동작 여부를 확인 했다. 

 

 

단기속성 완성과정 5일차 처음 보는 머신인데도 전날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분해 하게 됐다. 

 

 

아직 식지 않은 스팀 보일러도 분해, 조립~~ 

 

 

 

다시 조립하여 바텀리스로 추출까지 했다. 

 

 

단순하게 머신을 조립하고 작동을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보일러 온수의 온도와 추출 온도가 어떻게 다른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확인 했다.  

 

 

계속 해서 에스프레소의 추출 시간대별 농도가 어떻게 다른지 농동 측정기로 확인 했다. 

 

 

 

 

추출 시점에 따른 농도 확인을 직접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테이스팅을 했는데 커피의 추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은 흥미로웠다. 

 

 

마지막 6일차에 간단한 테스트와 커피 머신의 고장 및 대처, 관리 요령에 대해서 배우는데 그룹헤드 스크린을 분해하여 청소하지 않으면 아래 사진 같은 험한꼴을 보게 된다. 

 

마지막 실습시간 지금까지 한번 밖에 뜯은 적이 없다는 라 심발리 M27 머신을 분해 조립을 했다.

새 머신이어서 그런지 상태가 무척 좋았다.

먼저 외부 케이스를 제거하고 배선 및 배관의 위치를 확인 했다. 

 

 

 

분해하기 전에 스팀노즐에 연결하여 청소하는 솔을 통해 그룹헤드와 포터필터를 청소하는 것을 시연해 주었는데 빠르고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다들 정말 가지고 싶어 했던 핫 아이템이었다.  

 

 

 

 

짜장밥을 비롯 우리팀은 다들 지난 일주일간 매일 수업을 들으면서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와 머신에 대한 자만심이 생겼는지 조립하는 과정에서 유압계를 거꾸로 달아서 고장내기도 하고, 너트를 너무 쎄게 조여서 깨트려 먹기도 했다.
여러가지로 잘못된 것을 고쳐나간 덕분에 배선도 절단하고 다양한 수리 방법을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

아마 너무 완벽하게 고쳤다면 알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었다. 

 

 

 

머신을 몇가지를 수리하는 상황이 와서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머신을 재조립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확인하고 그라인더에 대한 수업이 계속 되었다.
그라인딩을 하면서 열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분쇄된 커피의 열을 체크 해봤다.

 

 

마지막으로 그라인더를 분해하여 날을 교체하고 도저통을 청소하고 관리 하는 방법을 배웠다. 

 

 

 

 

 

시간은 빨리 지나고 마지막 6일차 수업이 끝났다.
6일간 매일 6시간씩 강행군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우리팀에는 멀리 창원과 익산에서 오신 수강생 분들도 있어서 수업이 끝나고 바로 내려가야 해서 수료식이 조금 급하게 진행 되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최범수 원장님과 함께 수료증을 들고 기념사진 한장~
이번에 교재로 사용한 '커피머신 마스터'와 예전에 샀던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의 모든 것'이란 책을 들고 가서 저자인 원장님께 사진도 받았다. ^^; 

 

 

 

지난 일주일간 커피머신교육을 받기 위해 매일 찾았던 한국커피머신교육학원~ 

수료식을 마치고 더욱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 갔다.
최범수 원장님 말씀처럼 많은 것을 얻어 간다기 보다 좀더 커피머신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고 두려움을 없앨수 있었다. 마지막에 자만을 해서 몇가지 부품을 고장 낸 것은 아쉬웠지만 덕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었다.

어떤 공부도 마찮가지지만 학원 수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이제 머신에 대한 두려움 없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머신을 만지고 관리해서 더욱 맛있는 커피를 추출해야 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