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동남아 커피 산지 여행

[윈난 징홍/중국] 징홍 여행 중에 만난 카페들

타고르 2014. 1. 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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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의 커피농장에서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고 다시 혼자 찾아 간다고 해도 소통의 문제와 어디를 가던 개인이 가면 똑같다는 생각에 커피농장은 하루만 다녀 왔다. 징홍에 지내던 기간 동안 매일 중국의 카페 문화라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시내의 많은 카페를 찾아 다녔다.

 

중국 징홍시의 메인도로인 Mengledadao를 따라 번화가가 형성 되어 있는데 시 중심의 따신마트 광장점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가 Luoluo 였다.
검은색 건물 3층 독채를 사용하고 있고 지붕에서 이곳 징홍에서 느낄 수 있는 동남아와 중국의 문화가 복합된 모양을 느낄 수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자 꽤 넓은 홀이 나타났고 기름 냄새와 음식 냄새가 강했다.
겉보기와 다르게 여느 중국의 카페들처럼 음식을 파는 것 같다.

 

홀에는 창가쪽으로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 식사를 하는 손님이 많았다.

 

웨이트리스가 와서 주문을 하는데 역시나 영어로 얘기하니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
영어를 그나마 하는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았는데 메뉴판을 보고 수박에이드와 아이스블랙을 시켰다.
"No sugar"를 강조하면서!!!

 

이곳에는 3명의 바리스타가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여자 바리스타도 있었다.

이곳 바리스타는 황금색 조끼를 입고 있었는데 화려하다기 보다 조금 촌스런 느낌~ ^^;
바리스타는 바리스타를 알아 본 것일까? 바 안에서 작업 중인 바리스타가 짜장밥을 의식하고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 했다. ㅎㅎ

 

 

주만한 음료 중 수박 에이드가 먼저 나왔는데 투명한 야자수 모양의 머들러와 빨대를 둥굴게 감아서 내왔다.
원재료인 수박이 맛이 없었는지 수박 에이드는 별로 맛이 없었다. 

 

아이스 블랙이 나왔는데 역시나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는지 우유 설탕이 모두 들어갔다. 아이스 블랙이라며!!! ㅠㅠ

우유와 설탕이 들어가서 커피 자체의 맛은 느끼지 못했지만 맛있는 우유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단맛도 적정해서 밸런스가 좋았다. 옷은 촌스러웠지만 나를 의식한 바리스타의 실력이 제법 있는 것 같다.

 

반나카페는 야시장을 보러 가는 날 가본 곳으로 카페거리가 있는 Menglong lu와 Jingde lu가 만나는 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카페가 생각 보다 작아서 잘 눈에 띄지는 않았다.

이곳은 작지만 카페 운영을 하면서 징홍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서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카페이다.

 

우리나라의 동네의 작은 카페 같은 규모이지만 커피와 술, 음식 등 많은 메뉴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윈난커피를 시켰는데 이번에는 에스프레소로 만들어져 롱블랙 같은 윈난 커피가 나왔다.
약간은 스모키한 향이 있었지만 쵸코렛향, 코코아향과 단맛이 애프터로 남아 있어서 좋았다.
매우 작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 했는데 메이메이카페에서 마신 윈난 커피와 같은 향미를 가지고 있었다.

 

영어도 잘하고 친절한 반나 카페 사장님에게 야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야시장으로 이동을 했다.

 

 

징홍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찾아가고 어떤 날은 하루에 두번 간적도 있었던 mei mei cafe 는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징홍 카페거리 중앙에 있어서 찾는 손님이 많다. 특히 옆에 맛집이 있어서 더 몫이 좋은 것 같다.

메이메이 카페는 별도로 포스팅을 해서 이번에는 링크만~  http://barista1000.tistory.com/189

 

징홍에 있는 동안 포스팅 된 곳보다 많은 카페를 다녔지만 그 중 언급한 3곳이 가장 괜찮았고 제일 괜찮은 곳은 메이메이 카페였다.
커피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나 일반인들은 중국을 가보지도 않고 아니면 오래전 기억을 가지고 중국의 커피나 카페문화, 기술을 폄하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부는 틀린 말은 아니고 짜장밥도 비슷한 편견을 하고 중국을 방문 했다.

하지만, 중국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커피 산업이 발전하고 있고 커피를 소비하는 문화도 빠르게 대중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커피 맛에 있어서도 윈난 징홍에서 마신 윈난 커피는 일반인이 마셔도 맛있다고 생각 할 정도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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