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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7

[빡송/라오스] 로부스타, 리베리카 커피가 공존하는 라오스

2013년 10월 23일 라오스 볼라벤 고원 빡송에 도착 했다. 한국에서 부터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기로 한 쿤에스님의 커피농장에 바로 가려고 했으나 당시에 쿤에스님이 중요한 일이 있어서 며칠 간 혼자 빡송에 올라와서 지내게 되었다. 빡송을 가로 지르는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아무 간판도 없도 커피라고만 쓰여 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라오스에는 가게의 간판세를 받기 때문에 저렇게 썰렁한 간판을 달았나 보다. 그저 커피 한잔 할까? 하고 들어간 이곳에서 개인적인 커피 투어를 신청 할 수 있다. 마치 3년 전 다녀온 방비엥을 연상 시키는 오두 막 같은 좌식의 자리가 카페 앞쪽에 있었고 한가롭고 여유 있는 빡송의 마을에 별다른 여행객도 눈에 띄지 않아 손님은 나 혼자 뿐이었다. 카페 안에 들어 왔는데 손님은 ..

큐그레이더들과 함께한 인도네시아 루왁, 라오스 루왁 커핑~

지난 화요일에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에서 농장에서 만난 인연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짜장밥에게 선물을 안겨줬다. 인도네시아 루왁 커피와 라오스 로부스타 루왁, 그리고, 일부러 부탁한 라오스 카티모르 워시드 생두를 받았는데 혼자 쌓아 두는 것보다 여행지의 커피와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하고 싶어서 비공개로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 출신의 큐그레이더들과 함께 커핑을 해봤다. 커핑을 하기에 앞서서 수요일 오후에 로스팅을 했는데 라오스 워시드의 경우는 급하게 가져 온다고 핸드 픽킹이 안되어 있어서 학원에 앉아서 1차적으로 핸드 픽킹을 했고 로스팅 후 원두 상태에서는 학원쌤이 핸드픽킹을 하셨다. 인도네시아 루왁의 경우는 독특한 발효향과 단향이 인상적이어서 특히 더 기대가 됐다. 1킬로 단위여서 양이 많지 않아서 로스팅..

Barista Diary 2014.01.10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에서 온 커피 생두 선물.(수마트라, 루왁 커피, 로부스타 외)

며칠 만에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13년 가을에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를 포함한 동남아 커피여행을 75일간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subang에 있는 루왁커피농장과 라오스 빡송의 커피농장에서 만난 인연들이 연말 연초에 한국에 귀국했다고 해서 오늘 시간을 내어서 잠깐이나마 다시 만났고 고맙게도 짜장밥에게 선물로 커피를 주기 위해 챙겨 왔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아라비카와 라오스 카티모르 워시드와 로부스타, 더불어 인도네시아 루왁 커피까지~ @0@ 오늘 받은 커피(생두) 선물로 커핑을 해보고 싶어서 저녁에는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을 새해 들어 처음 찾아 주덕 원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생두를 본 원장님이 기대의상의 퀄리티라면서 맛에 궁금해 하셨고 커핑 날짜를 잡았다.짜장밥이 여행을 통해 인연을 맺은 농장의 커피..

Barista Diary 2014.01.07

[도이창/태국] 2013년 태국 도이창에서 첫 수확 된 뉴크롭 커피

도이창 커피 농장에 와서 2일째 되는 날 저녁에 카페를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려는데 커피 체리를 가득 실은 픽업 트럭 한대가 도착 했다. 인근 농장에서 수확한 커피체리가 도착 했다. 도이창 커피농장의 스텝들은 수확한 체리를 저수조로 옮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커피 체리를 수매 할 때는 무게로 정산을 해주기 때문에 저수조에 담기 전에 무게를 잰다. 이미 무게를 잰 포대의 체리는 저수조에 담기게 된다. 아직 수확시즌 초기여서 빨갛게 익은 체리와 파란 체리가 섞여 있다. 도이창을 비롯 동남아 대부분에서는 인건비가 비싸서 붉은 체리만 선별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흔히 교과서에서 배운 훓어 내리는 Stripping 방식의 수확을 한다. 저수조에 체리를 넣고 물을 채운다. 이렇게 해주면 잘익은 무거운 체리를 ..

[도이창/태국] 태국 도이창 커피 농장에 찾아 온 한국 바리스타

도이창 커피 농장에서 지냈던 10일 동안 매일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농장에 있는 카페에서 했다. 농장 사람들이 출근 하고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신다고 해서 매일 아침 농장 식구들 보다 먼저 카페에 와서 머신을 점검하고 청소와 의자나 테이블을 정리하고 오픈 준비를 했다. 도시나 유명 관광지에 있는 세련 되고 이쁜 카페는 아니었지만 수풀과 나무, 멋진 자연 풍경이 부족한 인테리어를 채워주는 멋진 카페임은 틀림 없다. 이런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얼마나 될까? 날이 맑은 면 맑은데로 흐리면 흐린데로 멋진 풍경을 연출 한다. 바로 이것이 이 카페의 차별화고 경쟁력이다. ^^; 태어나서 처음 보는 에스프레소 머신. 한국에 널리 보급된 브랜드의 머신이 아니어서 처음 본 제품이었다. 직접..

[도이창/태국] 바리스타가 커피나무를 만났을 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뒤늦게 바리스타의 길을 걷게 되어 커피가 재배 되고 생산 되는 것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태국 도이창 커피농장까지 오게 되었다. 방콕에 도착해서 1박을 하고 아침 버스로 12시간을 달려 밤에 도착해서 도착 당일에는 농장의 어떤 풍경도 느낄 수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으러 가는 길에 마주친 숙소 근처의 커피 나무를 보는 순간의 전율과 감동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느 나라던 농장의 아침은 일찍 시작 되는 것 같다. 해발 1,200미터의 이곳 도이창에도 아침은 일찍 시작 되었고 다른 농장식구들보다 먼저 농장에 가기 위해 일찍부터 서둘렀다. 농장에 올라가는 길에 처음 만나는 거대한 수조는 커피를 가공처리 하는 곳이다. 이곳은 단계별로 가볍고 덜익은 체리 선별, 펄핑,발효과정이 진행..

맛있는 에스프레소의 요건

짜장밥이 최근에 개인적이 모임이 많아져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보통의 일반인 들의 생각과 시각에서 바리스타가 하는 일을 쉽게 생각 하는 것 같다. "그거 그냥 원두 갈아서 대충 담아서 버튼만 누르면 되는 거 아냐?" 라는 반응이 많은데 사실 학원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배웠거나 자격증을 소지한 분들도 추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커피의 여러가지 추출 방법(핸드드립, 워터드립, 프렌치 프레스, 사이폰 등)에서 유럽 그것도 이탈리아에서 압력을 이용하여 빠르게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는 이제 전세계 어디에서나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 이렇게 추출 된 에스프레소를 기준으로 카라멜 마끼아또, 카페 라떼, 카페 모카 등 다양한 에스프레소 커피 메뉴가 제공 된다. 일반인에게 너무나 쉽게 내리..

Barista Diary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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