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카페 타운을 위해 마지막날 낮에 차이나타운 쪽으로 길을 나섰다.
우기가 끝난 싱가폴은 습하지는 않지만 강렬한 태양 빛이 금방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원래는 싱가폴 가이드책에 있는 Kki라는 카페를 찾아 나섰는데 차이나타운 뒤쪽의 Club street를 다 둘러 보아도 찾지 못하고 다시 China town food street쪽으로 왔을때 우연히 발견한 곳이 Nanyang old coffee(The Loft cafe)이다.
Nanyang old coffee는 1940년대 초반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2009년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9곳에 이른다고 한다.
짜장밥이 방문한 이곳이 본점인 듯 한데 China town food street와 South bridge Road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전체 벽면을 빨간색으로 칠하고 있어 색상만으로도 확실하게 눈에는 띈다.
다양한 커피 메뉴와 음료메뉴, 그리고 완벽한 식사 메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와 미국식 카페와는 달리 정말 든든한 현지식사를 제공하는 카페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고, 카페인지 현지 식당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인데 실제로 커피나 음료보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곳 곳에서 눈에 띈다.
싱가폴에서 장미시럽을 넣은 음료인 Bandung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서 비슷한 건 줄 알고 Ice Blended Roselle라는 음료를 시켰는데 색깔만 비슷하고 다른 음료 였다.
아프리카 원산의 식물인 Roselle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뭔가 독특한 맛이었다.
이곳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식사 메뉴는 한국의 갈비탕과 비슷?한 바쿠테라는 싱가폴 음식인데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먹고 있었다.
입구의 기둥에 Singapore coffee Museum이 있다고 입장료 무료라고 해서 더 깊숙히 들어가봤는데 사진에 보이는게 다였다. "장난 하냐?" ㅡ,.ㅡ;
파란색 드럼통은 로스팅을 위한 것으로 추정 된다.
카페 밖에도 기둥 사이 사이에 야외 테이블이 있다.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어서 많은 카페를 찾아 보지 못했고 워낙에 개인 카페가 적어서 개성있는 개인 카페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나마 찾은 이곳도 프랜차이즈화 되었지만 싱가폴 커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그래도 싱가폴 현지의 카페 문화와 음료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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