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해외 카페, 양조장 투어

말레이시아 여행 중 만난 달콤한 악마의 커피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Old town White Coffee).

타고르 2012. 12. 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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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행의 마지막 국가는 말레이시아 였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의 경제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서 3박 4일간의 일정을 보내고 페낭으로 이동했다.
동양의 진주라는 말레이시아의 페낭에 갔을때 조지 타운에 있던 조지타운 화이트커피에서 처음 화이트 커피를 만났다.
원래 말레이시아에는 올드 타운이라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이곳은 도시 이름을 따서 조지타운 화이트 커피라고 이름을 지었다.

 

화이트 커피는 블랙커피에 대비 되는 커피로 로스팅 때부터 팜오일로 만든 마아가린으로 로스팅을 해서 원두의 색깔이 밝아서 화이트 커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말레이시아의 커피 산지인 ipoh지역에서 처음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커피에 연유, 설탕이 들어가서 무척 달고 부드러운 커피 이다.



페낭에서 버스로 장장 8시간 걸려서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여행지 말라카로 이동 했다.
논스톱 버스라고 예약했는데 이포, 쿠알라룸푸르, 기타 등 등 많이도 선다... ㅠㅠ
말라카도 페낭처럼 유네스코 유적지가 많은 도시로 해질 무력 잔잔하고 아름다운 야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사실 유적지 대부분이 식민지배 당시의 건축물이긴 하지만...

 

말라카에서 말레이시아의 스타벅스인 오리지널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에 갔다.

 

동남아 카페들은 대부분 카페에서 식사 메뉴를 파는 곳이 많은데 이곳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에서도 다양한 식사 메뉴를 팔고 있었다.

 

메뉴는 역시나 화이트 커피~ 아~ 달다. 정신이 번쩍들고 활력을 채워주는 악마의 커피다. ㅋㅋ
물론 아메리카노도 있지만 이곳의 브랜드 커피를 먹으려고 화이트 커피를 주문 했다.

이곳에서는 자체 브랜드의 믹스 커피도 파는데 몇박스를 사온 덕분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육로를 통해 말레이사아에서 싱가폴로 돌아오면서 2010년 6개월 간의 여행이 끝이 났다.
이번에도 커피 여행기라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 동남아 여행중에는 좀더 개성있는 카페를 많이 이용 했다.
물론 스타벅스나 커피빈도 다녔지만 별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포스팅 하지는 않았다.

여행은 사람을 치유하고 성장 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여행 당시에만 그렇게 되더라도....
세상일이 꼬이고 힘들어도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뒤돌아 보는 시간이 필요 한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적지 않은 연봉을 버리고 치열하고 피폐히진 심성을 회복하기 위해 버리고 비우기 위한 여행은 내 삶에서 많은 부분을 변화 시킨거 같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이미 버린 것에 미련을 버리니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도 가지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커피를 배우고 알아 가고 있다. ^^;
좀 더 경험을 쌓고 열심히 배운 다음에 사람들이 여유 있게 쉴 수 있고 스트레스를 치유 할 수 있는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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