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tender Studied

조니워커스쿨 위스키 테이스팅, 술병 찾기 시험~

타고르 2013. 1. 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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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스쿨은 들어 오기도 쉽지 않지만 졸업 하기도 쉽지 않은 거 같다.
매주 쪽지시험도 보는데 지난주는 절반, 이번주는 과반수 득점을 겨우 넘기는데 만족을 했다.
지난 주와 마찮가지로 어이 없는 부분에서 틀리는 실수.... ㅠㅠ

과제도 내고 적극적으로 학습해 가는 과정에서 동기들과의 우애도 돈독해지는 것 같다.
이번주는 화요일부터 Whisky에 대한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 되었다.

위스키 전문가의 포스를 풍기는 성준용 부원장님~

 

스카치 위스키를 만들 때 피트로 보리를 말린다고 하는데 피트가 도대체 무언지 감이 오지 않았다.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해 본 피트~ 이 놈이 책에서만 본 피트인데 나무나 나무 잎, 이끼가 탄화가 덜 진행된 석탄? 같은 거라고 한다.
이놈을 태우면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피트만의 스모키한 향이 난다.

 

피트로 말린 맥아와 그냥 맥아의 향을 비교해 보는데 확실히 다른 향이 난다.

 

맥아를 당화 하고 남은 찌꺼기는 나중에 동물 사료로 사용한다고 한다.

 

당화 해서 술을 만들고 남은 찌거기 굉장히 강한 냄새가 나는데 이건 그냥 버린다고 한다.

 

싱글 몰트에 대한 테이스팅이 이뤄 졌는데 이날 싱글 몰트 위스키를 처음 맛봤는데 Singleton 위스키에 매력에 빠져 들었다.

목요일에는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한 이론 수업과 테이스팅이 진행 되었는데 역시나 처음 맛본 플래티넘 라벨~ 너무 괜찮다. ㅠㅠ  조니워커스쿨 다니길 잘한거 같다~~~

목요일 실습 시험에서는 술병 찾기 시험이 진행 되었는데 15초 동안 5병의 각기 다른 술을 찾아야 한다. 며칠전부터 술병 사진을 찍고 부지런히 외웠는데 이게 단순히 술병만 외운다고 해결 되는게 아니다.

5가지 술병을 30초 이내에 외워야 하는데 이게 금방 머리속이 새 하얗게 되고 그 전부터 눈에 익힌 술병들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결국 5병 다 찾는건 실패 했지만 덕분에 칵테일에 사용한 술과 리큐르에 대한 공부는 잘 되었던 거 같다.

 

조니워커스쿨의 과제는 입학전에 한개와 수업 진행 되면서 쌤들이 던져주는 숙제들이 많다.
이번주의 대표적인 과제는 디아지오에서 판매하는 술에서 마셔본 술을 그려오는 숙제인데 그림을 잘 못 그린다. ㅠㅠ
동기들 중에는 바쁘다면서도 정말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조니워커스쿨 다니기 전에는 Gin이라는 술이 친숙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world class 2013에서 맛본 TTT 칵테일과 테이스팅 하면서 마신 Tanquaray no.10이 인상적이어서 그렸다.

 

벌써 조니워커스쿨도 절반이 진행 되었는데 어떻게든 열심히 해서 졸업 하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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