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니워커스쿨 수업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World Class 2013 오리엔테이션 참관으로 대체 되었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갔다 오니 약속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해서 맥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20분 일찍 올라 갔더니 입구는 횡~ 했다.
12시 15분 부터 공식 행사가 진행 된다고 하는데 같은 바텐더 클래스 사람들이 오기를 입구에서 기다렸다.
월드클래스 오리엔테이션 입장이 시작되고 입구 가까이 있는 바에서 Diageo reserve 브랜드의 술과 칵테일을 마실 수 있었다.
문이 열리자 마자 들어가서 아직은 바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급의 바텐더 들이 직접 만들어주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엄도환(2010년 우승), 이민규(2011년 우승), 임재진(2009년 우승) 바텐더.
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아서 바가 오픈 하자마자 줄을 섰다. ^^;
역시 프로 바텐더들 답게 능숙하게 칵테일을 만들어 간다.
짜장밥은 엄도환 바텐더쪽에 줄을 섰는데 이 분은 2009년 world class 세계 랭킹 2위를 하셨다는데 아직까지는 한국인 중에서는 최고의 세계 랭킹 이라고 한다.
엄도환 바텐더가 만들어준 TTT(Tenqueray no.10 + Tea + Tonic water)로 만들어서 TTT인 것 같다. 자몽 맛과 함께 베이스 술의 맛과 향도 느껴지고 청량감이 있어 좋았다.
조니워커 골드 플래티넘을 받아 오면 계피나무에 불을 붙여줘 계피향과 함께 즐길 수 있다.
2012년 국내 우승자 서성태 바텐더와 함께 한 시간~
영화 라스베가스를 위하여의 '세나의 모닝'이라는 칵테일을 만들 때 빵을 구워서 칵테일 재료로 사용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지는 2012년 월드 우승자인 팀 필립의 1시간 동안의 강연.
얼굴도 잘생겼고 무엇보다 여유있고 자신감 있는 당당함이 챔피언으로써 존재감을 확인 시켜 준다. 바텐더도 바리스타도 월드챔피언은 잘 생겨야 되는 건가? ㅡ,.ㅡ;
강연 중에 4잔의 칵테일을 만들어서 4명에게 나눠 줬는데 그중 하나가 사람들에게 계속 전해져 제일 뒤쪽인 우리에게 까지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다음 사람을 위해 아주 조금 밖에 마실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번에 월드 클래스 2013에 약 200명의 국내 바텐더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필기시험이 치뤄지는데 필기시험 만으로 40명의 후보자가 추려 진다고 한다.
바텐더던 바리스타던 공부를 피해 갈 수는 없나보다.
커피에서 시작해서 World coffee event의 coffee in good spirit에 관심이 생겨 조니워커스쿨까지 다니게 되었는데 세계적인 바텐더의 칵테일 시연을 보니 창작메뉴에 대한 영감도 얻고 덕분에 좋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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