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찾았던 일리 디카페인, 저카페인 캡슐 커피 제품들.

타고르 2024. 5. 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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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을 할 때가 생겼다. ㅠㅠ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게 오면 커피나 카페인이 많은 음식 자체를 중단하는 게 제일 좋다.
 유튜브 같은데서 무슨 신맛이 나는 커피 보다 탄 맛이 나는 커피가 역류성 식도염에 괜찮다는 내용도 있는데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때문에 생기는 문제니 그냥 심할 때는 카페인 자체를 피하거나 덜 먹는 게 맞는 것 같다.
역류성 식도염 회복기나 과식 등으로 조심해야 될 때는 카페인이 적은 디카페인 커피나 저 카페인 커피 제품을 조금 마시면서 커피 금단에 따른 스트레스를 조금 줄여 줄 수 있다. ^^;
 요즘은 집에서 커피는 거의 일리 캡슐 제품을 마시고 있는데 역류성 식도염의 회복기나 조심할 때 마셨던 제품을 소개 해본다.

 디카페인도 맛있는 일리 디카페인 커피 캡슐

 일리 디카페인 커피 캡슐을 구입한 것은 원래 카페인에 민감한 어머니에게 커피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구입을 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은 네스프레소용 일리 디카페인 캡슐을 먼저 맛보고  "오~ 디카페인 캡슐 중에 최고인데~" 하고 감탄한 적이 있다.


 이후로는 일리 커피 머신을 사용하게 되면서 일리 디카페인 커피 캡슐을 어머니를 위해 구입하게 되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 커피는 에스프레소에서 약간의 스모키 함과 초콜릿 향미, 그리고, 캐러멜 같은 달콤한 뒷맛이 좋았다. 특히나 카페인의 쓴 맛이 제거되어서 생각보다 쓰지 않고 더 부드럽게 느껴진 거 같다. 보통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가지기 쉬은데 그런 선입견을 깨기 좋은 맛이다.
 아메리카노나 롱 블랙에서도 역시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캐러멜 같은 뒷맛의 단 맛이 좋았는데 웬만한 동네 카페의 아메리카노 보다 맛있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 커피는 카페 라테나 플랫 화이트 같은 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만들어 마셔도 맛있다. 고소한 맛과 초콜릿 같은 향미가 우유와도 잘 어울렸다. 


 어머니 때문에 구입하는 일리 디카페인 커피 캡슐이지만 이제는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게 오거 난 후에 나도 애용하는 제품이 되었다. 
 일리 디카페인 캡슐 커피는 예전에 자세하게 포스팅한 적이 있다.

2022.12.17 - [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 디카페인 커피도 맛있는 일리 디카페인 캡슐 구매 후기.

 

디카페인 커피도 맛있는 일리 디카페인 캡슐 구매 후기.

개인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일은 별로 없지만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잘 즐기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일리 보리커피인 일리 오르조 캡슐을 구입해서 리뷰를 한 적이 있다. 2022.05.28 - [All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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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 저 카페인 커피 품종으로 만든 일리 이딜리움 커피 캡슐

 몇 년 전에 일리 이딜리움 커피 캡슐이 나왔다고 전 세계적으로 품절이 되고 이 특별한 커피의 정체가 뭘까 하고 궁금증만 키우고 있었다.
 얼마 전에 일리 이딜리움 커피 캡슐이 다시 출시가 되었고 드디어 구입하여 즐기고 있는 커피이다.


 일리 이딜리움 캡슐 커피는 자연산 저 카페인 커피인 Raurina라는 희소성 있는 커피 품종으로 현재는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 등 전 세계 커피 산지에서 점차 생산이 늘고 있다. 카페인 함량이 1% 미만으로 인위적인 기술로 만든 디카페인 커피 보다 향미가 뛰어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Raurina 커피는 쓴 맛이 적고 자두, 복숭아, 초콜릿, 캐러멜, 꿀 등의 향미를 가지고 있다.
일리 이딜리움 캡슐 커피의 에스프레소는 약간의 한약맛도 있었지만 고소한 맛, 초콜릿티 한 맛과 스파이시한 느낌이 있었다.
 일리 이딜리움 캡슐 커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보다 아이스 아메리카가 더 맛있었는데  에스프레소 일 때보다 산미가 산뜻하게 살아 있고 견과류의 고소한 맛, 캐러멜 같은 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일리 이딜리움 캡슐로 만든 카페 라테는 부드럽고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혀를 감싸 주어 좋았는데 역시나 아이스 카페라테가 더 맛있었다.
 역시 일리 이딜리움은 투샷으로 만드는 아이스가 진리인 것 같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투샷으로 만든 아이스 카페라테에서는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스모키 함을 느낄 수 있었고 캐러멜의 단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희소성 있는 자연산 저 카페인 커피 품종으로 만들어서 언제 또 품절이 되어서 몇 년 뒤에 만날 수 있지 모르지만 현재는 우리 집의 커피는 일리 이딜리움으로 통합하고 맛있게 즐기고 있다.
 일리 이딜리움도 얼마 전에 자세한 후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

2024.04.18 - [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 몇 년의 기다림 뒤에 맛 본 자연산 저 카페인 커피 일리 이딜리움 캡슐 커피 내돈내산 후기

 

몇 년의 기다림 뒤에 맛 본 자연산 저 카페인 커피 일리 이딜리움 캡슐 커피 내돈내산 후기

캡슐 커피의 종착점인 일리 커피는 맛은 있지만 다른 캡슐에 비해서 종류가 많지 않다. 물론 출시된 커피 제품 하나하나가 퀄리티가 좋아서 결국은 나도 일리 캡슐만은 즐기고 있는데 그래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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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페인, 저 카페인 커피도 부담스럽다면 보리로 만든 유사 커피, 일리 오르조 캡슐

 예전에 어머니를 위해서 디카페인 캡슐 커피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구입한 제품이 일리 오르조 캡슐이다.
이 제품은 커피가 아니라 보리를 에스프레소처럼 뽑아서 마시는 거라 앞서 소개한 제품 보다 카페인에 더 자유롭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반도국가로 한국과는 국민성도 그렇게 여러모로 닮은 것이 많은데 보리 음료를 즐겨 마신다는 것도 그렇다. ^^;  
 Orzo는 이탈리아어로 보리를 뜻하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커피만큼이나 자주 마시는 음료라고 한다.


 일리 오르조 캡슐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보면 크레마도 생성되고 색상도 제법 커피 같다.
일리 오즈로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니 다크로스팅의 진하지만 구수한 향과 단 맛이 괜찮았다.
커피 생각하고 기대하고 마시면 완전히 같진 않지만 그래도 제법 비슷한 맛이 났다.


 일리 오르조로 물을 희석하여 아메리카노처럼 만들어 마셔 보니 커피 라기보다는 보리차의 느낌이 더 강했는데.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는 블랙 보리 음료 맛과 비슷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보리 음료로 라테류도 만들어 마신다고 하는데 캐러멜 시럽을 넣고 라테를 만들어 드렸더니 어머니는 맛이 괜찮다고 하셨고 이후에도 즐겨 드셨다.


 일리 오르조는 인삼 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있는데 일리 오르조 제품군의 자세한 후기는 예전 포스팅을 통해 볼 수 있다. 

2022.05.28 - [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 보리로 만든 커피 캡슐, 일리 오르조 캡슐 커피 솔직 후기(illy Orzo, Orzo e Ginseng)

 

보리로 만든 커피 캡슐, 일리 오르조 캡슐 커피 솔직 후기(illy Orzo, Orzo e Ginseng)

새로운 커피를 만나는 것은 늘 설레고 기쁜 일이다. 거의 매일 집에서 일리 X7.1 커피머신으로 캡슐 커피를 내리고 즐기고 있는데 SNS를 통해 보리로 만든 캡슐 커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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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류성 식도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병으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주 겪을 수 있다.
질병 때문에 완전히 커피를 끊고 살 수 없겠지만 심하지 않을 때 회복기에 커피 금단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디카페인이나 저 카페인 제품 등으로 슬기롭게 이겨 낼 수 있다.
 일리 오르조는 카페인이 없는 보리 음료로 아쉬운 데로 커피의 대체 음료는 될 수 있겠지만 커피 맛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디카페인이나 저 카페인 제품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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