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마트를 찾아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위스키를 찾다가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파는 스카치위스키가 보여서 구입한 것인 랭스 위스키이다. 롯데마트에서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700ml 40도짜리 스카치위스키이다.
유흥주점에서 소비되는 골든블루나 스카치 블루 에스코트 같은 제품은 알코올 도수가 40도 미만이라서 스카치위스키로 인정받지 못하는데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었고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이어서 스카치위스키이다.
이 술은 하이볼로 이미 여러 잔 만들어 마신 후에 남은 거로 사진을 찍다 보니 최초의 사진은 담지 못했다.
제조사가 Broxburn Bottlers라고 되어 있는데 정보를 구하기는 힘들었는데 에스코트 바이 스카치블루 제품을 병입 한 회사도 이 회사인 것으로 봐서 롯데칠성용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좀 더 찾아보니 국내에 시판되는 제품과 다르게 Langs 위스키로 판매되는 스카치위스키는 Langs brother 회사에서 제조되는 것 같다.
좋은 위스키나 술로는 굳이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수입원인 롯데칠성에서도 하이볼 소비용으로 수입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실제로 스트레이트로 마셔 보면 거칠고 스파이시한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바닐라향 같은 단맛은 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위스키와 진저에일, 레몬즙을 넣어서 마시는 하이볼을 선호한다.
원래는 레몬슬라이스를 넣고 마셔야 하는데 하이볼을 위해서 레몬만 따로 사기도 그래서 그냥 레몬 원액즙을 넣어서 만든다. 특히 제임슨 아이리시 위스키와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로 만든 하이볼을 즐겨 마신다.
코카콜라사의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은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저에일 제품 중에 가장 진저비어나 미국식 진저에일에 가까운 맛을 내는 제품이다. 주로 바나 업장에서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품인데 요즘은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 할 수 있어서 좋다.
리미니라는 레몬원액은 하이볼을 만들때 넣어서 먹으려고 이번에 처음 구입한 제품이다.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 레몬 거의 100%를 착즙 해서 만든 제품으로 레몬향과 맛이 풍부하다.
처음 구입한 제품이지만 이탈리아에서도 No.1이라고 제품 포장 때문에 구입을 했다., ^^;
뒤의 제품설명을 보니 이거 한 병이 1kg의 레몬이 착즙 되어 만들었다는 것인지 1kg 분량의 레몬 에센스 과즙인지 모르겠다. ^^;
이제 본격적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볼 차례이다.
일단 제품을 막론하고 45ml의 위스키를 얼음잔에 먼저 넣어 준다.
이전에도 소주잔으로 만드는 것을 보여 준 적이 있는데 딱 저 정도 양이 45ml 정도이다.
간혹 이글 위스키 계량에 보고 의문을 가질 수 있을 수도 있는데 나는 조주기능사 자격증도 있고 미국 ALHA 바텐더 자격증, 조니워커스쿨 졸업생으로 아마추어가 아니니 그냥 믿고 보시길~ ^^;
잔이 좀 클 수 있는데 단단한 돌얼음을 가득 채워서 마신다.
위스키를 먼저 채워주고 난 후에 진저에일을 8부 정도 채워준다.
역시 캐나다 드라이 진저에일은 청량감을 주는 최고의 하이볼 탄산수이다.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10~15ml 정도를 넣어 준다.
사실 레몬은 향을 입히는 거지 과하게 레몬맛을 낸다고 욕심을 낼 필요는 없다.
랭스를 샷으로 마시면 거친 맛이 거슬렸는데 그래도 하이볼로 만들어 마시면 괜찮다.
돈 만 원짜리 랭스 위스키 한 병이면 하이볼을 여러 잔 만들어 마실 수 있으니 가성비로는 괜찮은 위스키이다.
물론 맛이나 퀄리티에서 짐빔 화이트 같은 제품이 솔직히 낫지만 하이볼을 만들어 먹는 정도라면 랭스 위스키도 괜찮다.
간혹 이 제품을 마시고 캡틴 큐 같은 뒤끝을 경험했다는 후기도 있는데 맥주, 소주 등 다른 술과 섞어 마셨는데도 다음날 속도 편하고 숙취도 없었다. 술 마실 때 최고의 해장은 물이고 평소 음주 할 때도 물을 자주 마셔주면 숙취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랭스 위스키는 단점도 있는 위스키지만 진저에일의 향이 이 제품의 단점을 잡아 주어서 하이볼 용도로 소비한다면 괜찮은 것 같다. 다른 탄산수와의 조합은 아직 시도해 보지 않았다. ^^;
하이볼을 자주 마시고 지갑 사정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시도해 볼 만한 가성비 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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