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 구스토에서 네스프레소 캡슐을 즐긴다? iCafilas 돌체 구스토용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 사용후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다음으로 많이 팔린 캡슐 커피 머신은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제품일 것이다.
아무래도 캡슐 커피 머신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해서 진입 장벽이 낮은 것도 있고 수많은 방송 PPL의 영향도 있을 것 같다.
 주변에도 돌체구스토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지인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직접 구매보다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커피보다는 커피 맛 음료에 가까운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서 호불호도 갈리고 예전에는 이용할 수 있는 캡슐도 많지 않고 호환 캡슐도 적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다양한 호환 캡슐도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예전에 돌체 구스토 호환 캡슐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2022.07.31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호환 캡슐.(폴바셋 시그니처 블랜드 룽고 선물 후기)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호환 캡슐.(폴바셋 시그니처 블랜드 룽고 선물

 돌체 구스토로 캡슐 커피를 입문해서 캡슐 커피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커피 맛이나 다양한 캡슐 선택을 위해 네스프레소나 다른 캡슐 머신으로 기변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변 없이 돌체 구스토에서 네스프레소 전용 캡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icafilas의 돌체 구스토용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라는 제품인데 이 제품을 알게 된 것은 알리 익스프레소에서 2년 전에 같은 icafilas에서 만든 네스프레소용 리필 캡슐을 구입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일리 커피머신을 가지고 있는 나는 구입할 이유가 없었다.
 친한 동생 녀석이 사무실에서 몇 년째 돌체 구스토를 디스케이링도 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서 디스케일링을 해주러 가는 김에 "과연 돌체 구스토에서 네스프레소 전용 캡슐 추출이 잘 될까?" 하는 호기심에 제품을 구입했다.
 알리 익스프레소에서 제품을 구입하려다가 국내 쇼핑몰과 쿠팡에서 검색을 해보니 관련 제품을 팔고 있었고 가격차이는 몇 천 원 수준이었다. 국내에서 제품이 배송되어 빨리 받을 수도 있고 만약에 제품 교환을 해야 되는 경우에도 빨리 교환 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쿠팡에서 구입을 했다.
 로켓 배송은 아니어서 2일 뒤에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었는데 제품은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다.

 icafilas 돌체 구스토용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 제품구성은 호환 어댑터, 스푼, 청소용 솔이 포함되어 있다.
원두 스푼과 청소용 솔은 왜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제품은 구입을 할 때 주의 하여야 할 것은 어댑터가 A와 B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자신의 돌체 구스토 머신이 어느 어댑터에 해당되는지 확인하고 구입하여야 한다.
 동생네 회사에 돌체 구스토는 미니미 블랙이어서 어댑터 B를 구입했다.

 어댑터 B 타입은위에 뚜껑이 있는 부분과 아래쪽 추출부로 되어 있다.

 어댑터 뚜껑을 열어 보면 네스프레소 캡슐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있다.
가장자리에는 실링 처리가 되어 있어서 추출되는 물이 새는 것을 막아 주는 것 같다.
 뚜껑의 위쪽에는 우리가 네스프레소 캡슐을 추출하고서 볼 수 있는 격자무늬를 만들어 주는 돌기가 있고 포켓 안 쪽에는 캡슐에 3개의 구멍을 뚫어 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번 돌체 구스토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를 추출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구입했다.
이번에는 산미가 있는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제품을 구입했는데 관련 후기는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

 돌체 구스토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기존 정품 추출 어댑터를 제거하고 호환 어댑터를 준비해 둔다.
처음 쓰는 거니 물로 한 번 세척 해주면 좋다. ^^;

먼저 네스프레소 캡슐을 호환 어댑터에 포켓 속에 넣어 주고 한 번 세게 눌러 주면 된다.

캡슐 위 쪽을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 줄 때 피식하고 바람 소리가 나면서 신선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돌체 구스토 머신은 미리 예열을 시켜 주고 네스프레소 캡슐을 넣은 호환 어댑터 뚜껑을 닫은 후 장착 해주면 된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에스프레소가 40ml가 추출되니 1 단계로 조정을 하고 추출 레버를 오른쪽으로 당겼다.

 추출 속도가 빠른 느낌이었는데 40ml가 추출이 되었다.

 이후 몇 번의 테스트를 해보니 40ml가 조금 넘는 양이 추출이 되었다.

 어쩌면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의 아래 면이 정품과 다른 모양이어서 약간의 오차가 생기는 것인지 모르겠다. 

 
 네스프레소 정품 캡슐에서는 어떻게 추출되는지 궁금해서 네스프레소 니카라과 캡슐을 주문하고 며칠 뒤에 다시 방문을 했다. 네스프레소 니카라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불호가 적은 맛의 캡슐이다.

  네스프레소 정품 캡슐은 카누 캡슐처럼 톱니 모양의 무늬 없이 깨끗하다.

 호환 어댑터에 꼽고 손가락으로 눌러 주니 피식하면서 기분 좋은 커피 향이 난다.

 1단계에 두고 추출을 누르니 역시 40ml가 자동으로 추출이 된다.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보다는 40ml 더 가까운 양이 추출이 되었다.
이번에 동생 놈에게 에스프레소 샷잔을 선물해 줬는데 내가 쓰던 것과는 브랜드가 다른 제품이어서 눈금 오차가 있을 수 있다. ^^;
 몇 번의 추출 테스트를 해보니 그래도 양이 차이가 없이 계속 같은 눈금에서 추출이 되었다.

 제조사에서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의 경우는 정상 추출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안내하는데 캡슐 모양이 조금 다른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나 던킨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조금 많거나 적은 추출이 될 수도 있다.
 그 외 일리나 스타벅스 같은 네스프레소 정품 캡슐과 모양이 똑같은 제품들은 정상 범위 내에서 추출이 된다.
 돌체구스토의 1단계에서 40ml 추출이 되어서 리스트레토 추출은 할 수 없지만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서도 리스트레토 추출이 되는 제품이 적으니 아쉬운 대로 수동 추출로 리스트레토를 추출하면 될 것 같다.
 돌체 구스토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는 1만 3천 원~1만 6천 원으로기변 없이 네스프레소 캡슐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으로 실제 사용을 해보니 추출도 잘되었다. 무엇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기변 없이 호환 어댑터만으로 네스프레소 캡슐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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