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내돈내산 후기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카누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구입해서 맛이 좋아서 후기를 올린 적이 있다.

2023.02.21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커피 캡슐 내돈내산 후기.(카누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 캡슐)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커피 캡슐 내돈내산 후기.(카누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 캡슐)

 최근에는 거의 일리 캡슐 커피만 마셔서 네스프레소 캡슐은 잘 안 마시는데 얼마 전 친한 동생 회사에 있는 돌체 구스토 미니미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를 테스트해보려고 쿠팡에서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구매했다.
 지난번에는 캠핑 가서 같이 마실 사람의 취향을 절충해서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를 구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산미 있는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좋아해서 이번에는 실키 라이트 로스트를 구입했다.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를 개봉하면 상품에 대한 간단한 아로마 노트와 설명이 있는데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콜롬비아가 블랜딩 되어 있어 재스민향에 산뜻하고 기분 좋은 산미를 담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블랜딩은 맛없기 힘든 조합으로 내 취향의 커피들이 모두 있다. ^^;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캡슐은 로즈 골드라고 해야 하나 밝은 구리색의 캡슐 색상이 예쁘다.
커피 맛을 떠나서 카누 패키지 디자인팀은 상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캡슐 바닥에는 이름과 가운데 4번이 쓰여 있다.
지난번 벨베티 미디엄 로스트가 9번이었는데 카누에서 지정한 커피 강도일 것 같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이 아니라 돌체구스토 미니미 블랙에서 사용할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를 이용해서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캡슐을 추출했다.

 돌체 구스토 미니미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에 캡슐을 넣고 눌러 주는데 피식하면서 기분 좋은 커피 향이 난다.
아직 추출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맛있는 느낌이 들었다.

  돌체 구스토에서 네스프레소 호환 어댑터로 거의 40ml가 추출이 되었다.

 대부분의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의 라이트 로스팅 제품들처럼 크레마는 좀 얇고 색은 밝은 편이다.
그래도 에스프레소에서 나는 향은 오렌지 재스민 향과 함께 은은한 산미가 입안을 감돈다.
 커피는 취향과 호불호가 극명한 기호식품이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라이트 로스팅의 네스프레소 캡슐은 에스프레소로 마실 때 가장 풍부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에스프레소 1샷에 따뜻한 물을 넣어서 롱블랙 스타일의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역시 크레마 얇아서 인지 아메리카노는 크레마의 지속성은 짧았다.
 약간의 오렌지 재스민 향은 느낄 수 있었지만 물을 적게 넣었음에도 연한 커피맛이 났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네스프레소 라이트 로스팅 제품들은 2샷은 넣어야 그래도 좀 더 진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는 에스프레소 2샷을 넣어서 만들었다.

 역시나 크레마의 지속력은 짧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도 시트러스 한 향과 맛과 은은한 산미를 느낄 수 있어 여름에 마시기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다.
좀 더 진한 맛을 느끼려면 물의 양을 적게 넣고 만들어야 더 맛있을 거 같다.

 많은 네스프레소 캡슐 제품을 맛보고 라이트 로스팅의 캡슐의 단점은 에스프레소 추출 했을 때 제일 맛있고 물과 희석했을 때 맛이 플랫해지는 느낌은 카누 실키 라이트 로스트 제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뉜다. 맛과 향은 화려하지만 연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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