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재구매하고 올리는 일리 콜롬비아 커피 캡슐 후기

 일리 프란시스 X7.1을 중고로 구입하고 초반에 구입했던 캡슐 제품들을 자주 사 먹으면서도 단독으로 후기를 올린 적은 없었다. 캡슐 커피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고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뒤에 구입한 일리의 신제품 캡슐이나 다시 출시된 캡슐은 리뷰를 했는데 맛있어서 자주 재구매하는 제품들은 나중에 친구에게 추천해 주는 일리 캡슐 커피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정도였다.

2023.01.01 - [제품 사용기, 체험기] - 친구에게 추천해주는 일리 전용 커피 캡슐.(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외)

친구에게 추천해주는 일리 전용 커피 캡슐.(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외)

  재구매를 자주 하는 일리 캡슐 제품을 포스팅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침 일리 콜롬비아 캡슐을 3번째 재구매하고 후기를 포스팅해본다.
 커피 취향이 다르다 보니 가족들이 마시는 커피와 내가 마실 커피가 나뉘는데 나는 일리 캡슐에서도 산미가 있는 화려한 에티오피아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콜롬비아를 좋아한다.
 그동안 일리 캡슐은 리뷰를 제외하고는 에티오피아만을 편식하다가 오랜만에 콜롬비아 캡슐을 구매했다.
 일리 콜롬비아 캡슐은 그동안 18P의 알루미늄백 제품을 구입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21p 알루미늄 캔 제품을 구입했다.

 뚜껑을 열고 중간 진공 포장을 벗겨 내니 질소 가스가 빠져나가는 소리와 함께 커피 향이 올라온다.
그런데 콜롬비아 캡슐의 색상이 예전보다 조금 밝아진 오렌지 색인 거 같다.

 예전에 18p 제품을 샀을 때는 좀 더 어두운 오렌지 색상으로 생각되었는데 실제로 제품 색상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내 스마트폰이 최신형으로 바뀌면서 색상이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커피 맛과는 상관없는 것이니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

 일리 콜롬비아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한 향이 나서 기분을 좋게 한다.

일리 콜롬비아 에스프레소의 크레마가 좀 더 밝은 색상이고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좀 더 예쁘게 안정적으로 추출된 거 같다. ^^;
에스프레소를 마셔 보니 오렌지, 감귤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한 산미가 느껴지고 구운 빵의 고소함, 초콜릿 향미가 느껴지고 마지막으로 단 맛이 입안을 감싸며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다.

 롱블랙 스타일로 아메리카노를 마셔 봤는데 크레마의 응집력이 좋아서 마지막 한 모금까지도 크레마가 남아 있을 정도였다.

 아메리카노에서도 감귤향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밀크 초콜릿의 향미를 느낄 수 있었고 마지막에 단맛이 올라와 좋다.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 콜롬비아 커피답게 역시 부드럽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산뜻한 산미를 느낄 수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시면 더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여름에 즐기기 더 좋다.

 카페 라테에서도 부드러워 밀크 초콜릿과 고소한 향미가 더욱 선명해지며 역시나 단맛이 기분 좋게 마무리되어서 좋다.
현재 나는 집에서 아메리카노용과 라테용으로 다른 제품을 따로 추출하고 있지만 일리 콜롬비아 캡슐 단독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자주 구매하는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에 비해 덜 선택받았지만 오랜만에 마시니 일리 콜롬비아 캡슐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일리 아라비카 셀렉션 제품군 중 그래도 산미를 즐길 수 있는 커피는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정도인데 이번에 맛있게 즐기고 에티오피아가 조금 질릴 때쯤 다시 4번째 구매를 해야겠다. ^^;


※ 이 포스팅은 광고, 홍보, 스폰서 없이 직접 제품 구매 후 리뷰, 후기를 작성하고 수 일, 수개월, 수년 후에 해당 제품 구매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상품 링크를 제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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