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제주 하소로커피 스페셜티 커피 드립백 8개월 장기 보존 후기

타고르 2023. 3. 10. 13:31
반응형

 제주 하소로 커피는 2017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제주살이 2년 동안 내가 가장 최애 하는 단골 카페이다.
지금은 다시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지만 제주살이를 할 때가 가장 큰 기쁨과 위안이 되었던 하소로 커피는 지금도 나의 최애 카페이다.
 좀 더 다양한 커피를 즐겨야 하는데 커피 원두를 구입할 때는 늘 믿고 마실 수 있는 하소로 커피에서 주문한다.
 지난 번에 형에게 빌려온 필립스 ep2221 전자동 에스프레머신을 리뷰 할 때도 하소로 커피에서 콜롬비아 엘 파이소 리치 원두를 구입해서 사용했다.

 
 가정에서 가장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것은 에스프레소 자동머신이나 캡슐 커피머신이지만 맛과 향에서는 조금 아쉬운 적이 많았다. 
 커피 드립백은 이런 머신을 제외하고는 가장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제주살이를 정리할 때 짐을 줄인다고 커피 드립 세트를 당X마켓에 모두 처분하고 클레버만으로 원두커피를 즐기고 있었는데 하소로 커피에서 원두를 주문하면 가끔 보내주는 스페셜티 커피 드립백을 체험하고는 맛과 향에 놀라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선물하고 재구입하고 있다.
 2022년 8월에 하소로 커피 드립백을 주문하고 특별한 커피가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서 아껴 마시고 있다.
 예전에는 드립백 커피는 유통기간이 짧고 쉽게 산폐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드립백 질소포장을 해서 유통기간이 거의 1년이 될 정도로 넉넉하다.


 작년 8월에 구입한 것을 아껴서 마신다고 10월 말에 개봉했는데도 드립백을 개봉 하자마자 복숭아, 건자두, 리임 등의 신선한 향이 기분을 좋게 한다.
하소로 커피의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시즌 블랜드를 필립스 ep2221에서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마셔 보고 정말 미친 커피 맛에 감탄을 한 적이 있는데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시즌 블랜드의 베이스가 되는 것이 엘 파라이소 리치 원두이다.


 커피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 오랜만에 온도계를 꺼냈다.
하소로 드리백 커피는 90~92도의 물온도를 권장하는데 끓는 물을 식혀서 92도까지 내려간 후에 내려줬다.


 90~92도의 정도의 물을 처음에 원두 윗부분을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조금 붇고 20초 후에 물을 내려줬다.
뜨거운 커피 기준으로 150ml ~ 200ml 의 물을 내려 주는데 커피 맛은 과학이니 저울이 있다면 정확하게 계량해 주면 좋다. ^^;


 총 3번에 걸쳐서 150ml의 커피를 드립백에서 추출 했다.

 

 드립백으로 내린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 커피 맛은 역시 개 미친 맛이다.
복숭아, 건자두, 리치 등의 과일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마시고 나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기분 좋게 한다.


 얼마 전에 캠핑을 가서 아끼고 있던 하소로 커피 드립백을 마셨다.
아끼면 똥 된다고 하는데 유통 기간이 1년이라는데 무려 8개월 만에 개봉했는데도 신선한 커피 향이 났다.
같이 캠핑 간 형이 거의 모든 캠핑 준비를 하고 나는 커피와 술만 준비해 갔는데 커피를 마시려고 보니 저울을 안 가져왔다.
 이미 여러 번 경험으로 눈대중으로 대충 내렸는데 물 온도와 물 양을 제대로 맞추면 더 맛있겠지만 좋은 커피는 개떡 같이 내려도 맛있다. ^^;


 커피 드립백은 거의 10년 전에도 가내 수공업 형태로 제작해서 판매하는 많은 카페들이 있었지만 하소로 커피에서는 드립백을 위한 생산 설비를 투자해서 생산량은 물론 맛과 향의 퀄리티도 높였다.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하소로 커피의 원두와 드립백을 즐길 수 있지만 최근에 아끼며 마시던 하소로 커피 드립백을 마시니 제주도에 여행 가서 하소로 커피를 방문하고 싶어 진다.
 여권도 비자도 필요 없는 제주 여행인데 무엇을 망설이는지 모르겠다. ^^;

 하소로 커피에 대한 자세한 카페 탐방은 이전에 올린 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다. ^^;
제주도에 가면 다시 가고 싶은 하소로 커피 팩토리.(Hasoro Coffee Factory In Jeju) (tistory.com)

 

제주도에 가면 다시 가고 싶은 하소로 커피 팩토리.(Hasoro Coffee Factory In Jeju)

오랜만에 카페 탐방 포스팅이다. 역류성식도염이 심하게 와서 두달째 커피를 못마시고 있어 커피 근처에도 못가면서 가장 커피에 대한 욕구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예전 기억들을 살리며 추억

barista1000.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