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섬세한 손맛의 커피 맛집으로 계속 진화 중인 제주시 컴플렉스 커피랩(Complex Coffee lab In Jeju)

타고르 2021. 3. 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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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 두번째 제주 카페 포스팅이다.

제주에서 2년 동안 살면서 단골 카페 두 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지난 번에 소개한 하소로 커피고 다른 하나는 제주 원도심 중앙로에 위치한 컴플렉스 커피다.

처음 컴플렉스 커피를 방문 했을 때는 어머니 옷가게 옆에 일부를 카페로 꾸며 만든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였다.
다른 로스터리 카페에 비교하면 로스터기나 그라인더나 말도 안되는 장비인데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섬세한 손 맛으로 커피 맛을 기가 막히게 살리는 곳 이었다.

컴플렉스 커피랩의 예전 입구

컴플렉스 커피 랩 예전 포스팅 보기 ☞  jejuesanda.tistory.com/27

 

작지만 확실한 커피, 제주 중앙로 컴플렉스 커피(Complex coffee)

제주의 사무실 근처에서 맛있는 커피에 목말라 있을때 같은 회사 직원이 추천해준 카페가 컴플렉스 커피였다. 컴플렉스 커피랩을 추천해준 직원은 평소에 미식가처럼 사무실 주변의 맛집을 일

jejuesanda.tistory.com

 

예전에 제주살이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한번 한적 있는데 이후 확장 된 카페 내용을 업데이트를 안하고 있다고 커피 전문 블로그인 이곳에서 새롭게 포스팅을 하게 됐다.
이후 어머니 옷가게 영역까지 확장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처음 확장 소식을 접했을 때는 테이블이나 홀에 대한 욕심을 낼 줄 알았다.

현재의 컴플렉스 커피랩, 따로 간판은 없다.


카페를 확장하고 물론 손님을 앉을 만한 작은 공간은 생겼지만 기존처럼 바와 홀의 구분이 없어서 바로 옆에서 사장님의 추출과정도 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는 작은 공간에서 샘플 로스터기 수준의 로스터기로 로스팅을 했는데 이제는 조금 더 큰 용량의 로스터기가 생겼다. 여전히 고가의 장비는 아니지만 섬세한 손 맛으로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제공한다.


붉은 벽면에 당시 낙서 같은 그림이 붙어 있는데 사장님의 예술적 감수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동안 컴플렉스 커피 랩 사장님과는 커피 얘기와 여행 얘기로 거리를 좁혀 갈 수 있었다.
냉장고에 붙어 있는 마그넷으로 멕시코와 유럽을 여행 한 것도 발견 하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시도 한 것이 시작이었다.
나중에 프랑스 파리에 사는 친구가 제주에 왔을 때 데리고 갔는데 알고 보니 친구가 운영하는 파리 슈퍼마켓 근처의 단골 카페를 컴플렉스 커피랩 사장님이 방문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커피가 맛있는 것은 물론 같은 카페를 다녀온 공감 때문인지 친구는 제주에 있는 4일 중 2일을 이곳에 방문 했다.


컴플렉스 커피랩에서는 아이스 메뉴도 종이컵으로 제공 된다.
또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싱글오리진 핸드드립 등 모든 커피 메뉴가 3천원이다.
원두를 선택 하여 마실 순 없고 그 때 그때 수급 상황에 따라서 마실 수 있는데 오히려 매일 매일 새로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즐거움이다.


카페의 확장 전부터 간단한 비스킷이나 쿠기 등을 만들기 시작 했는데 확장 이후에는 베이킹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종류가 늘어 나기 시작 했다.
전에는 테이크아웃을 하며 잠깐만 머물렀는데 지금은 앉을 공간도 생겨서 좀 더 카페에 더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그리고, 이제는 에그타르트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에그타르트가 정말 맛있다.
조기 품절이 되어서 어떤 날은 에그타르트 구경도 못하고 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커피를 싫어 하는 사람도 컴플릭스 커피랩에서 바삭 촉촉한 에그타르트를 맛보길 권하고 싶다.


한 개 2천 500원이 전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고 3천원에 팔아도 사먹을 정도의 맛과 퀄리티다.
포루투갈 리스본의 제로니모 수도원 옆에 있는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곳과는 다른 개성과 맛이다.
정말 에그타르트가 맛있는 데 리뷰를 보니 이제 판매를 하지 않는 다고 한다. ㅠㅠ
손이 많아 가서 커피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판매를 중단 했다고 하는데 나도 예전에 빙수 전문점도 아닌데 빙수가 맛있다고 찾아와서 빙수를 만드는 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커피도 못내려서 빙수를 판매 중단 한적이 있어 공감을 한다. ㅠㅠ


몸이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 커피를 못마시고 있다.
커피와 함께 컴플릭스 커피랩을 찾아가고 싶은데 이제는 너무 멀리 살고 있다. ㅠㅠ


사장님의 섬세한 손 맛으로 만든 커피 완성한 컴플렉스 커피랩은 작지만 계속해서 알차게 진화 중이다.
간혹 인스타그램으로 접하는 소식은 조기마감이나 휴무일 공지에 잣으니 멀리서 찾아가는 분들은 꼭 확인을 하고 방문 하길 권한다.
제주를 여행하는 사람분은 관덕정, 동문시장까지 왔다면 꼭 한번 방문 하길 추천 드리는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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