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해외 카페, 양조장 투어

일본 나라 여행 중 현지인에게 추천 받은 스페셜티 전문 카페 Rococo coffee

타고르 2018. 8.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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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여행은 2018년 11월이 처음이었다.
짧은 일정 중에 매일 하루에 한 도시씩 고베, 교토, 나라 모두 다닐 수 있었다.
각 도시에서 괜찮은 카페를 찾아 나섰는데 나라에서는 점심을 먹었던 니꼬 스타일의 사장님이 나라역 근처에 있는 rococo 를 추천 해주셔서 다녀왔다.



일본에서도 스페셜티 커피는 이제 많이 대중화 되어 있는 것 같다.
어디를 가던 섬세한 기술로 볶은 스페설티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로코코 커피빈도 나라역에서 꽤 유명한 스페셜티 전문 카페다.

일본의 대부분의 카페가 그렇듯이 이곳 로코노 커피빈스도 점심에는 런치 메뉴를 제공한다.
일본 물가를 고려 했을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입간판 한쪽에 보니 2016년에는 일본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주관하는 로스팅 대회에서 3위 입상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작은 도시인 나라에 있는 카페가 전국 3위 입상이라니 더더욱 커피 맛이 궁금해졌다.

 

창 밖으로도 보이는 둥근 캔 형태의 원두 패키지가 눈에 띈다.
마치 이탈리아의 유명한 카페들이 그런 것처럼 교토의 스마트 커피도 그랬던 것처럼 여기서는 이런 형태의 패키지가 눈에 띈다.


일본을 대표하는 커피 로스터기인 후지 로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이 장비로 커피를 볶는 일본 3위 입상의 로스터가 표현하는 커피 맛은 어떨까?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메뉴판은 영어가 편하다.
외국인인 것을 밝히지 영어 메뉴를 가져다 줬는데 이렇게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준비가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 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바쁜 시간대가 지난 오후 3시경의 카페 치고 사람들도 꽉차고 바리스타도 서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특별한 개성있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현대적이고 무난한 스타일이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 롱블랙이 나왔다.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 답게 호주 스타일의 커피 메뉴도 있다.

로코코 커피빈의 아이스 롱블랙은 일반인은 생각보다 강하게 산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산미도 잘살리고, 고소한 맛, 단맛이 순서대로 느낄 수 있는 깔끔하고 맛있는 커피다.
일본 나라에 와서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마신 것 만으로 나라 여행이 보상 받는 기분이다. ^^


커피를 마시고 다시 길을 나거시 위해 길을 나서며 카페 내에 전시된 여러 원두나 차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일본 로스팅 대회 3위 입상의 상장과 큐그레이더(Q-grader) 인증서가 카페 내에 진열 되어 있다.
큐그레이더 인증서 날짜를 보니 2016년 10월로 되어 있어 2013년 3월에 딴 내가 선배다. ^^;

 

인증서 밑으로 커피 추출 도구와 커피에 대한 설명이 진열 되어 있다.


한국에서 처럼 와인병에 더치커피(콜드 브루) 커피도 패키지 해서 판매하고 있다.

2018년 일본 간사이 지역 여행 중 마지막 카페가 로코코 커피빈스 였는데 지난 여행에서 참 괜찮은 커피와 카페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여행 중에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만난 것 만으로도 좋지만 커피인으로써 살면서 좋은 수업이 되기도 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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