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

SK-1 Yirgacheffe Aricha G1 Sundried로 2013년 마지막 더치커피 추출~

타고르 2013. 8. 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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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 준비와 창업을 위한 입지분석 등 때문에 괜히 바쁘다.
어쩔때는 하루에 4~5개의 각기 다른 스케쥴과 미팅을 소화하기도 한다.
날이 더워서 더치 커피를 내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주에는 너무 더워서 잠을 잘때 에어콘을 틀게 되었다.
기왕 에어콘을 켜고 자는 김에 더치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2013년 거의 마지막 더치커피로 Q-grader 감독자이자 교육관이신 스티븐 길 대표님이 동아프리카 커핑 대회에서 참석하여 직접 수입 해 오신 Sk-1 Yirgacheffe Aricha G1 Sundried를 리치몬드 커피 쇼핑몰(http://richmondcoffee.co.kr)에서 400g을 싸게 구입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예가체프 내츄럴을 좋아 하는데 이번 예가체프 아리차는 더 특별하다.
달콤한 딸기향이 특징이고 단맛과 밸런스가 좋다.
역시나 SK 시리즈 원두들은 특유의 노을진 포장지에 포장되어서 보내진다.


더치를 내리기 위해서 50g 씩 담는 작업~
딸기향이 퍼지는 게 너무 좋은 향이 좋았다.
몇알 씹어 보니 향에 비해서 맛에서는 좀 죽었지만 딸기향과 단맛이 올라와서 좋았다.


총 8병을 만들기 위해서 한번에 4병씩 2일에 걸쳐서 내렸다.
추출 할때 방안 가득 딸기향과 베리류의 향, 발효된 과일향이 가득차서 너무 좋았다.


밤새 내리는데 좀처럼 그냥 내버려 두고 잘 수가 없다. 선잠을 자면서 중간 중간 계속 체크를 해주면서 물도 보충을 해주면서 새벽 5시가 되어서 추출을 마무리 하고 병에 넣고 숙성 중이다.
맛있게 익어야 할텐데~

이번 더치가 여행 전에 내리는 마지막 더치커피 일테고 여행 후 귀국이 연말이 될테니 올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더치들은 형님 회사 동료분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 특별하게 포장박스도 구했다.(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에서 동호쌤이 10개 협찬~ ^^;)
바로 아래 처럼 보낼 예정이다~~~


SK-1 Yirgacheffe Aricha G1 sundried가 스페셜티급 원두인데다가 향과 단맛이 좋아서 맛있게 숙성 되어야 할텐데~
이번 추출량이 넉넉하지 못해서 이번 커피는 짜장밥도 제대로 못마시게 되었다. ㅠㅠ

2013년 마지막 더치커피 8병이 커피를 즐길 줄 아는 좋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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