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이탈리아를 여행 했을때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된 일행 들과 함께 로마의 휴일의 무대가 되었던 스페인 광장 근처에 있었던 카페 그레코에 갔다.
카페 그레코는 1760년에 오픈을 했다고 하는데 유럽에서는 100년 넘는 카페가 많다.
나도 창업을 한다면 몇년 하고 비싸게 팔아 먹는 그런 카페가 아닌 그 지역에 랜드마크가 되는 카페를 차리고 싶다. 그럴려면 부동산이 안정적이어야 할텐데... ㅠㅠ
카페 그레코는 스페인 광장을 뒤로 하고 있는 정면도로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 그레코의 에스프레서고 가격은 1유로 정도로 저렴한데 테이플 차지 때문에 바에 서서 마시고 왔다. 이탈리아에서는 테이블 차지를 받는 곳이 많았는데 적게는 1 테이블에 4~5유로를 달라고 하는 곳도 많았다. 처음에 여행할때는 이탈리아어도 모르고 해서 영수증을 들고 가서 "이거 (테이블 차지) 안시켰는데요!!!"라고 항의한적도 있었다. ㅡ,.ㅡ;
카페 그레코의 에스프레소는 쓰고 많이 달았던 기억이 난다.
여행이 만들어준 우연과 인연은 재미 있는 일이 많았는데 나폴리에서 우연하게 테너 조용갑씨를 만나게 되어 작은 보트를 빌려 카프리 섬도 갔다오고 그렇게 일주일을 매일 함께 보냈다.
로마에 도착한 다음날에는 테르미니역 근처의 호텔에서 커피를 사준다고해서 따라 나서기도 했다. 무척 유쾌하고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재미 있는 분이다.
그때 호텔에서 마신 메뉴인데 이거 뭔지 모르겠다? 아이스 카푸치노인가? 얼음은 없고... 거품만 엄청 많고 달았다.
로마의 테르미니 숙소 근처에 있던 젤라또(아이스크림) 파씨는 정말 맛있었다.
이곳도 조용갑씨가 자기가 가면 할인해 준다고 해서 정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었는데 이곳도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고 한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아서 인지 서울 압구정동에 유일하게 분점이 있다고 한다.
조용갑씨가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해서 간곳은 로마 한인교회의 주일예배~ 성가대의 수준이 이태리 성악 유학파로 구성되어 뭐 틀린 얘기는 아니었지만... .ㅎㅎㅎ 아무튼 덕분에 런던 여행에서 만난 동생을 연락처도 서로 안주고 받고 헤어졌는데 그 교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스페인에서 연수중인 그 동생은 로마 여행 중 예배를 드리러 찾았다는데 교회도 안다니는 나였기에 조용갑씨가 아니었으면 또 이런 우연과 인연은 없었을 것이다.
로마에 있으면서 며칠동안은 그 동생과 계속 함께 여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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