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사거리를 지날 때마다 공사 할 때부터 눈에 띄는 카페가 있었다.
인덕원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Cafe Pura Vida~
짧은 외국어 능력으로 '순수한 물'이라는 뜻인가? 라고 생각 했는데 인터넷의 힘을 빌려 보니 Costa Rica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인사말이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도 괜찮아 보여서 그동안 가봐야지 하다가 어제 Q-grader도 합격하고 얼마전 유럽 증류주(WSET) 레벨1 자격시험도 만점으로 합격해서 좋은 기분으로 후배녀석과 7시부터 만나서 달렸다.(짧은 시간동안 맥주 2천, 소주 1.5병을 마시고,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을 하려고 찾았는데 인덕원의 바들은 칵테일을 파는 곳이 없다... ㅡ,.ㅡ;)
칵테일은 포기하고 커피나 마시자고 발길을 돌려 드디어 Cafe Pura vida에 도착.
밖에서 봐도 꽤 넓은 공간을 보여주고 심플하고 모던 한 인테리어를 보여 준다.
카페 안의 인테리어도 잘되어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넓게 쓰는 공간이 마음에 들고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다.
카페 안의 테이블 사이의 간격은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넓다.
제일 안쪽의 벽쪽에는 벽면을 바라 보는 바가 설치 되어 있어서 혼자 노트북을 들고 와서 앉기에 좋은 것 같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 전에 잠시 2층을 구경 해봤다.
2층도 넓고 시원한 개방감~
잡지를 올려 놓은 책꽂이도 시원 시원하니 괜찮아 보인다~
2층은 테이블 간의 간격이 1층 보다 더 넓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1층에 있는 기둥도 바 테이블로 활용을 했는데 과연 활용도가 높을지는 의문이지만....
드디어 주문한 커피가 나왔는데 여기서는 모든 커피가 투샷이 기본이라고 한다.커피 맛도 괜찮았는데 특히 일반적인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구수하고 단맛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조그만 쵸코렛은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는다~
감귤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 커피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4,000원정도~
근처에 인덕원에 스타벅스도 새로 생겼던데 개인적으로 이런 개인 카페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글을 보니 브런치 카페로 브런치 메뉴도 괜찮다는 평이 많은데 이정도 규모의 개인 카페를 차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간만에 안양에서 그것도 인덕원에서 좋은 카페를 발견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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