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붕어빵(도미빵)과 커피의 만남~ Azabu 서판교점

타고르 2012. 12. 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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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 프랜차이즈의 폐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커피 문화를 만든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 한다.

짜장밥이 2010년 여행 할때도 외국에서 가장 많이 간 곳이 별다방이었던 거 보면 스스로도 안정되고 검증된 맛을 찾았으니.....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의 난립에도 몇 몇 특색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들(망고식스나 azabu 같은)이 생기는 것은 환영하고 있다.

 

오늘은 그동안 지인들의 소셜네트워크나 입소문으로 궁금해 왔던 azabu를 찾아 갔다. 추운 날씨에도 처음 커피를 입문할때 같은 조에서 있던 동기와 함께 했는데 몇달만이어서 오랜 시간 수다를 떨었다.

집에서 가까운 azabu 지점이 서판교점이어서 8킬로 정도를 달려서 왔는데 서판교는 나중에 카페 창업 후보지 중의 하나여서 더욱 관심이 가지고 있는 곳인데 아직도 임대공고가 붙은 곳이 많았지만 이미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아직 서판교는 번잡하지 않아서 근처 골목에 차를 주차하고 Azabu 서판교점을 찾았다.

 

카운터에는 직접 굽는 도미빵 틀과 메뉴를 보여 주고 있었다.

 

아메리카노 두잔과 팥과 크림, 카스타드 도미빵을 주문하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1층에는 아기자기한 테이블이 몇개 있었는데 방석에도 아자부 로고가 있어 앙증 맞다. ^^;

 

1층도 충분하게 천장이 높았는데 복층이 아니라 2층의 벽을 뚫고 연결 한 것 같다. 1층보다 2층이 따뜻 했고 몇 몇 테이블을 사람들이 채우고 있었다.

의외 였던 것은 젊은 여자들만 좋아 할 것 같았는데 중년의 남자 손님들, 중장년의 커플 손님, 고등학생, 20대 여자들 등 다양한 연령대가 앉아 있었다.

 

호출기가 울리고 잽싸게 내려가서 주문한 도미빵을 받아 왔다.

요즘 길거리에서 붕어빵은 천원에 2~3개는 주는데 무려 한개에 3천원이나 하고 비싸다. ㅠㅠ

 

 

팥과 크림(치즈) 도미빵~ 무척 달 줄 기대 했는데 생각보다 잘지 않고 맛있다.

 

카스타드도 부드럽고 달지 않게 맛이 있었다.

달지도 않고 맛있는 것을 먹어서 완전 행복해진 짜장밥~ ^^;

 

커피는 별로이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커피도 나쁘지 않다.

약간 새콤한 고구마 맛이 느껴지는 커피~ 순간 개인 카페 하지 말고 가맹점 할까 하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미 대형 프랜차이즈던 개인 카페던 수많은 카페들이 완전 경쟁을 하고 있는데 어떤 형태를 카페를 하던 개성있고 맛있는 메뉴로 고객들에게 제공 한다면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Azabu 같은 곳은 기존에 갖고 있는 개성이 강해서 어떤 유행이나 트랜드로 붐을 타고 식을 위험성도 있겠지만....

여기를 다녀오고 또 다른 생각이 많아졌다.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개성있고 맛있는 디저트류와 사이드 메뉴의 중요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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