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udied

한사람의 Q-grader가 되기 위해서~

타고르 2013. 1. 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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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grader를 시작하게 되었다.

Q-grader는 커피를 감별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특히 스페셜티급의 원두를 감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인 SCAA 산하의 CQI에서 인증하는 자격으로 전세계 약 1400명의 Q-grader가 현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Q-grader는 커피의 시작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 일수도 있는데 모든 음식이 그러 하듯 가장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구하면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Q-grader에 관심은 있었지만 1~2월이 바뻐서 이렇게 빨리 시작하고 싶진 않았는데......
홈쇼핑 처럼 다시 오지 않을 후회 할 수 있는 기회? 라는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 원장님의 권유?에 여러 쌤들과 함께 시작 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유럽 레벨2에 조니워커스쿨로 2월 중순까지 고3 모드인데 Q-R Grader까지 더 해져서 무척 빡세게 2달을 보낼꺼 같다. ㅠㅠ

지난 금요일 첫수업때 학원에 도착하니 수업때 사용할 앞치마와 전용 스푼이 셋팅이 되어 있었다.
Q-grader는 빨간색 앞치마와 은수저 같은 스푼으로 커핑에 사용한다.

 

각자 사용할 앞치마와 두꺼운 교재를 지급 받았다.

 

커핑을 위한 기본 셋팅~ 5개의 bowl를 M자 형태로 배치 하는게 기본적인 셋팅 방법이다.

 

커핑에 사용할 원두를 보울마다 12.1g 씩 담는다.

 

각 각의 원두를 커핑에 적합한 분쇄도(에소와 드립의 중간 정도)로 분쇄하여 각 각에 보울에 담고 마른 상태의 향을 맡아 커피 시트지에 작성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커핑을 위해 각 각의 잔에 물을 붓는다.

breaking, slupping 등 등 생소한 커핑 용어 및 훈련을 받았다.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뭘 하는지도 모르고.... ㅎㅎ

원장님이 내공 담아 스푼에서 빨아 먹는 소리는 흉내조차 내기 힘들다~ ㅋㅋ
일요일인 오늘도 수업이 진행. 아 되게 빡시다... ㅠㅠ 

 

오늘은 Trianglation 으로 3잔의 커피에서 다른 향미를 가진 한개를 찾아 내야 하는 연습이다.
1세트당 6개로 시험에서는 6세트가 진행 된다고 한다.

처음 향미에서 보통 90%를 알아 내야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자주 맡을 수록 더 헷갈린다.
처음의 직관적인 향미가 더 중요한 듯 싶다.


 

트라이앵글레시션은 조명을 최대한 낮춰서 후각과 미각 만으로 판별해야 하는데 처음이라 더 어렵다.

그리고, 이어서 페루 원두로 커핑~

처음 인데다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다. 외워야 할 것도 엄청 많고.... ㅠㅠ

다음주 금요일은 개인적인 일로 결석 해야 할 것 같은데... 한번 빠지면 따라 갈 수 있을지.... ㅠㅠ

지금은 힘들어도 이 또한 지나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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