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지막날에 학원에서 유럽 바리스타 레벨2 수업을 들었다.
오늘 수업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기구별 특징 및 추출 시간에 따른 에스프레소 맛의 차이를 알아 보는 시간이었다.
먼저 바리스타들의 꿈의 머신인 라마르조꼬는 2개의 보일러가 들어 있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추출에도 균일한 맛을 내줄수 있었다.
그리고, infusion 기능으로 핸드드립처럼 추출에 앞서 불리기 기능이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 심발리 M39 모델은 pre-heating 시스템으로 보일러가 한개인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다.
오늘 수업에서는 2개의 머신으로 시험을 해봤는 라심발리 모델은 3구에서 각 각 다른 온도 60도, 92도, 99도에서 추출을 해봤다.
균등한 실험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정확하게 18g을 저울에 재고 진행 하였다.
산지별로 커피를 실험을 진행 하였는데 르완다, 콰테말라, 페루,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4개로 진행을 하였다.
흥미 있는 것은 로스팅의 정도 차이가 있어서 어떤 것은 낮은 온도에서 맛있는 원두도 있었다.
오늘은 이 실험은 유럽 바리스타 레벨2에서 자신이 사용할 원두와 추출 온도와 시간, 압력에 따른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함이었다.
엄청 많은 에스프레소 맛을 본 우리들은 카페인에 취해서 술에 취한 것과 같았고 이미 내 영혼은 반쯤 빠져 나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유럽 바리스타 레벨2는 수업도 넘 빡세다. ㅠㅠ
같이 수업을 받는 분들이 다양한 재료를 들고 와서 실기 시험에 사용할 창작 메뉴 부재료를 들고 왔는데 막걸리를 가져 오신 분도 있었다. ^^;
맛을 봐준다고 막걸리까지 마셨더니 폭탄주를 마신거 같은 취기가 돌기도 했다.
영혼이 2/3는 빠져 나간 듯..... ㅡ,.ㅡ;
한국의 전통음료가 들어간 다양한 창작 메뉴도 시도 되었는데 이건 괜찮았다.
이제 2강째인데 벌써부터 창작의 열기가 뜨겁다.
서쌤은 벌써 잔까지 구입하셔서 들고 왔다.
이 날 수업에서 창작 메뉴 3개에 대해서 작명을 해주기도 했다.
다들 마음에 들어 하는 듯~ ㅋㅋㅋ
2012년 마지막날 유럽 바리스타 레벨2 수업과 연속적인 라떼아트 수업으로 무려 7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느라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었는데 카페인 과잉섭취로 영화 리미트리스에서 처럼 지금 세상이 밝게 빛나고 있다. ㅡ.,ㅡ;
2012년은 짜장밥이 한사람의 바리스타가 된 개인적으로 아주 의미 있는 해였다.
내년에는 더 큰 꿈과 카페 창업에 한걸음 다가가는 해가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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