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주 여행에 대한 쿨타임이 차면서 제주살이 했을 때 다녔던 제주 카페를 소개하고 있다.
제주살이 할 때 많은 맛집과 카페를 다녔는데 더 이상 제주살이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아서 괜찮은 맛집과 카페를 다른 블로그로 옮기고 있는데 벌써 몇 년 전이라고 이미 없어진 곳이 많아서 소개할 곳이 많이 없어졌다.
이번에 소개하는 커피 파인더는 제주시청 길건너에 제주에서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학로에 있는 도민들이 자주 찾는 카페이다.
대학로로 불리지만 인근에 대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도시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 같은 분위기 정도지만 제주에서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에 살 때 처음 1년 간은 제주시청 근처에 살아서 커피 파인더는 자주 가던 카페 중 하나이다.
대학로에서도 주택가 쪽에 자리 잡은 카페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와 살던 2층 주택을 카페로 만들었다고 한다.

입구 가까운 곳에 로스팅실이 따로 있었는데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명품 로스터기 중 하나인 프로밧(Probat)과 최근에 치고 올라오는 스트롱홀드 로스터기가 있었다.
장비만 봐도 커피 맛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데 커피파인더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커피바 안에 장비도 훌륭했고 핸드드립을 위한 드립바에는 말코닉 ek43 커피 그라인더가 있었다.

커피 바의 구성이나 장비가 훌륭해서 정말 커피 맛이 기대 되는 곳이었다.

한 쪽에는 커피 원두나 용품을 파는 매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상품 구성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다.
사장님이 커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이어서 제주 토박이 중심의 카페 연합을 만들어서 최근에는 다른 카페 원두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 같다.

일반 주택이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공간과 인테리어가 독특한 개성은 가진 곳이다.


싱글오리진의 드립커피도 물론 맛있겠지만 나는 카페를 방문하면 에스프레소 블렌딩 원두로 만드는 아메리카노를 맛보는 것을 좋아한다.
커피파인더의 에스프레소 블렌딩은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Type plus와 Type minus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타입 나누기까지 생긴 걸로 알고 있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블렌딩 해서 산미가 뚜렷하고 과일향, 꽃향이 있는 '타입 플러스'가 내 취향이 커피여서 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했다.
역시나 산뜻한 산미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맛있는 커피였다.

평일 오전에 오픈 하자마자 방문해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겨서 대화를 나눠 보니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으로 먹으려고 산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나눠주셨는데 당시 제주에서 서브웨이는 가맹점이 2개뿐인 아주 귀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했던 '타입 마이너스' 아메리카노 커피도 내려 주셨다.

커피파인더의 '타입 마이너스' 원두는 견과류 향과 부드러운 커피로 무난하고 밸런스가 좋은 맛이었다.
산미가 있는 플러스 원두와 달리 호불호가 적은 맛이어서 특히 빵이나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누고 동지애를 느끼셨는데 갈 때는 내 취향을 저격한 에티오피아 리무 드립백 커피를 선물로 주셔서 집에서 마셨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이후에 친구가 제주에 오거나 부모님이 오셨을 때도 모시고 갔는데 2층에도 자리가 많았다.

좀 뜬금없는 곳에 수전만 있기도 했는데 손만 씻고 싶을 때 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파인더는 커피만 맛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료도 맛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수박주스가 유명하고 맛있었다.
생수박의 가니쉬도 인상적이었는데 수박의 신선한 과즙이 그대로 살아있고 태국 여행에서도 땡모반을 많이 마셨지만 지금까지 마신 수박주스 중 최고라고 할 정도로 커피 파인더의 수박주스는 맛있었다.

커피파인더는 제주에 살 때 찾은 단골 카페 중 하나인데 커피 열정이 넘치는 사장님은 커피 산지를 직접 다니며 픽한 필터 커피를 판매하고 있고 참깨라테나 땅콩라테 같은 시그니처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 다음에 제주에 가면 방문해서 맛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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