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그토록 맛있는 아보카도 메뉴를 만든 제주 월정리 카페 그초록

타고르 2026. 4. 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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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동쪽 구좌읍에 있는 월정리는 수심이 얕은 에메랄드 빛 예쁜 바다와 힙한 카페와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면서 인기 있는 제주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제주시에서 성산 쪽으로 갈 때 해안도로를 달리게 되면 월정리를 지나가게 되고 제주 올레길 20 코스가 지나는 곳이다.
 제주살이를 할 때 첫 봄에 월정리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그 때 그초록을 처음 방문하게 된 후로 월정리 쪽을 지날 때마다 가는 단골 카페이다.
 카페 바로 앞에 주차장도 있고 주변에 주차 할 곳도 많아서 드라이브다 하다가 방문하기 좋은 카페이다.


 월정리 해수욕장을 조금 벗어나 한적한 행원포구에 있어 카페 바로 앞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다.


 월정리 해수욕장의 풍경을 기대 했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조용하고 한적한 행원포구의 풍경도 좋다.


 카페 그초록은 아보카도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다.
특히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인 아보카도 커피가 유명하고 디저트로 아보카도 티라미수나 아보카도 샌드위치가 인기 메뉴이다.
 아보카도 티라미슈는 모양도 아보카도 모양이라서 눈길을 끈다.


 제주도 동쪽의 구좌읍은 당근 특산품으로 주변의 다른 카페도 당근 케이크를 많이 파는데 내가 방문 했을 때는 그초록에도 당근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당근 케이크가 이상할 것 같은데 당근향도 별로 안 강하고 달달하고 맛있었다.


 그초록을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아보카도 커피와 아메리카노, 그 당시 시그니처 메뉴였던 방풍잎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아보카도가 들어간 커피 맛이 궁금했는데 아보카도의 꾸덕한 식감과 에스프레소의 독특한 조합이 의외로 맛이 있었다.
 처음 부드럽고 고소한데 진한 에스프레소와 함께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뤄서 여름에 시원하게 당 충전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아메리카노 커피는 특별한 개성은 없지만 부드럽고 무난한 편한 호불호 없는 대중적인 맛이다.
 지금은 아보카도 티라미수로 교체된 것 같은 방풍잎 티라미수는 독특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편하고 늘어지기 좋은 분위기여서 월정리 지나갈 일 있을 때마다 들렀다.


 그초록이란 이름답게 녹색의 신선한 아보카도도 쌓여 있고 카페 곳곳에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다.


  제주살이를 정리하기로 하고 열심히 남은 올레길을 다녔는데 올레길 20코스의 중간 스탬프 찍는 곳이 그초록 근처에 있다.
 올레길을 걷기 전에 몰랐는데 제주가 광해군의 유배지였다고 한다.
 올레길 20코스 중간 스탬프 찍는 곳은 바로 행원포구 광해군기착비가 있는 곳에 있다.


 올레길 20코스를 걸으며 그초록이 보여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커피수혈을 하러 갔다.


 원래는 밖에 앉는 것을 좋아하는데 올레길을 걸으며 더워서 안쪽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초록에서 커피 수혈을 하고 다시 올레길을 걸었는데 20코스 역방향이어서 그초록에서 조금만 가면 월정리 해수욕장이다.


 제주를 떠나고 몇 년 뒤에 여행을 왔을 때는 스누피 가든을 가기 전에 오랜만에 그초록을 찾아갔다.
날씨 좋은 날은 실내보다 밖에 있는 자리에서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 의자에 앉아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쉬기가 좋은 날이었다.


 몇 개월에서 몇 년 만에 가는 단골 카페지만 사장님과 안면을 튼 사이라서 미남할인도 받았다.
그초록에 가면 민망해하지 말고 조금 뻔뻔하게 미남미녀 할인을 해달라고 요청해 보면 할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예전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였는데 최근에 법이 바뀌어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심지어는 반려동물이라고 개나 소 아니 강아지와 당나귀를 데리고 온 손님도 있었는데 브레멘 음악대가 생각났다. ^^;
 저 손님은 가끔 찾아온다고 했는데 지금도 찾아오는지는 모르겠다.

그초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7길 23-16


 지난주에 제주 서귀포시 남원에 있는 모카다방을 올리고 나서 자주 가던 단골 카페였던 그초록도 생각나서 올리게 되었다.
 제주를 떠난 이후에도 해마다 제주도를 여행 갔었는데 한참 동안 제주도에 가지 못해서 제주 여행 쿨타임이 꽉 채운 것 같다.
 제주에 가면 새로운 곳보다 단골 가게를 다시 방문하는 편인데 다음에 외국친구들이 제주를 여행 올 때 합류해서 카페 그초록에 데리고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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