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돌체구스토용으로 카누 제품이 출시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서 궁금해서 구입을 했는데 돌체구스토 머신이 없어서 친한 동생 사무실에 가서 테이스팅을 하고 후기를 올렸다.
2024.11.22 - [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 돌체구스토에서 즐기는 카누 실키 라이트 캡슐 커피 내돈내산 후기
카누 돌체구스토용 호환 캡슐을 알게 된후 카누 홈페이지에서 싱글 오리진 제품도 출시된 것을 알게 되어서 이번에는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구입했다.
카누 제품은 쿠팡에서도 구입 할 수 있어서 로켓배송으로 바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쿠팡 로켓배송으로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제품을 구입하고 비닐백으로 배송되어서 찌그러져서 반품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고객센터에서 전화 제품별로 포장방법은 달라져야 한다고 건의 한 이후로 커피 제품은 거의 박스에 포장되어서 배송되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카누의 싱글오리진 커피캡슐로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제품은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제품이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가장 좋아해서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제품으로 구입했다.
내가 구입 당시에는 10개 캡슐 1박스 구성으로 7,940원에 구입을 했다.
카누 제품은 모두 네덜란드에서 OEM으로 만들어지는데 카누 바리스타 머신용 캡슐과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돌체구스토용 호환 캡슐이 각 각 제조사가 모두 다르다.
카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Euro-Caps라는 회사에서 OEM으로 만들고 있다.
측면에는 로스팅 정도와 추출 방법, 유통기간이 적혀 있다.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에스프레소와 룽고로 추출할 수 있다.
일리의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처럼 옆에서 뜯어서 위로 올리는 포장으로 되어 있다.
박스 포장을 뜯어보니 화려한 색의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 눈에 띈다.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는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꽃 향기가 특징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됐다.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녹색과 황금색의 캡슐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
뒷면을 밑밑하게 디자인하지 않고 꽃모양으로 디자인된 것도 눈길을 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은 U-C50 머신을 중고로 구입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리스트레또 추출이 가능한 머신으로 일리 커피머신만을 사용해서 친 형에게 분양해 줬는데 고장 났다고 해서 다시 들고 왔는데 추출이 잘 된다.
오랜만에 네스프레소 U C50 커피머신의 전원을 켰고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캡슐을 추출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좋은 것은 추출 시 오차가 적고 거의 정량이 추출이 된다.
네스프레소의 에스프레소 기준은 40ml이다.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는 에스프레소로 추출 시 크레마도 진하고 꽤 오래 유지가 됐다.
먼저 에스프레소로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맛을 봤다.
카누의 에티오피아 싱글오리진이어서 기대를 했는데 고소한 향이 강하고 산미는 은은하다 못해 무척이나 약하고 쌉쌀한 맛과 단맛의 피니시가 좋았다. 그런데 이거 에티오피아 커피 맞아? 내가 워시드나 내추럴의 가공 방식을 떠나서 좀 많이 이질적이었다.
바로 에스프레소를 다시 추출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봤다.
산미가 있는 라이트 로스팅의 커피 종류와 관계없이 네스프레소 캡슐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 2샷을 넣은 것이 맛이 있다. 투샷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시가 위해 바로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 추출을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도 크레마가 흩어지지 않고 꽤 유지가 됐다.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은 어땠을까?
맛은 괜찮았는데 역시나 은은한 산미와 밀크 초콜릿의 뉘앙스, 보리차 같은 고소한 맛과 향이 있었다.
맛은 괜찮은데 이거 정말 에티오피아 커피 맞아???
요즘은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새벽에 자다가 각성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며칠 뒤에서 다시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 룽고 매뉴얼 추출을 진행 했다.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룽고는 120ml가 추출된다.
역시나 추출될 때 고소한 향이 나고 크레마도 제법 형성이 된다.
좀 더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롱블랙 같은 룽고도 괜찮을 것 같다.
룽고로 추출했을 때는 산미는 더욱 약했고 고소한 향과 구수한 단 맛이 좋았다.
커피 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에티오피아 커피 뉘앙스는 아닌 것 같다.
마지막으로 첫눈이 내린 2024년 11월 27일에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셨다.
에스프레소 샷을 뽑고 뜨거운 물에 부어줘서 아쉽지만 크레마는 금방 흩어졌다.
맛을 보니 산미는 은은하다 못해 약하고 고소한 맛과 향, 캐러멜 같은 단맛으로 마무리되어서 커피 맛 자체는 괜찮았다.
에스프레소 샷을 한 개만 넣었는데도 그렇게 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2샷을 넣어도 진함의 차이가 있을 뿐 맛의 뉘앙스는 크게 달라질 거 같지 않았다.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의 커피 맛은 괜찮았지만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꽃향은 어디 가고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의 아로마 노트의 살구와 오렌지 향미는 어디로 실종된 것일까?
지금까지 맛본 에티오피아 커피는 확실히 그 맛과 향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카누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캡슐 내가 알고 있던 에티오피아 커피 뉘앙스와는 달랐다.
제품 제조 과정에서 다른 제품으로 포장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카누 홈페이지에서 싱글오리진 콜롬비아를 보니 내가 맛본 싱글오리진 에티오피아 캡슐의 뉘앙스가 콜롬비아 같다.
내가 협찬을 받고 제품 리뷰를 진행하는 것도 아닌데 또 내 돈을 주고 콜롬비아를 사서 확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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