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바다가 보이는 옥계휴게소 오션뷰 맛집 카페 드롭탑 옥계휴게소점

타고르 2023. 9.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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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는 서해가 가깝지만 여행으로는 강원도에서 보는 동해를 좋아한다.
얼마 전 친한 동생과 함께 강원도 삼척으로 캠핑을 다녀오는 길에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라는 말에 옥계휴게소에 들렀다.
 이미 휴게소에 들어가기 전에 동해가 보이는 뷰가 괜찮아서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인 옥계휴게소의 기대치가 높았다.
 캠핑 때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쉽게도 집으로 가는 길의 날씨가 더 좋다. ㅠㅠ
옥계휴게소는 중급 규모의 휴게소로 잠깐 쉬어가며 바다를 전망하기에 좋은 휴게소이다.
옥계휴게소에서 원기둥 형태의 유리건물이 카페 드롭탑이다.


 카페 드롭탑은 뒤로 하고 카페 주변에서 바다 전망을 감상했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다.


 굳이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옥계휴게소의 바다전망대에서 멋진 바다를 전망할 수 있다.


 옥계휴게소 바다전망대에서 카페 드롭탑쪽을 보니 멀리 망상해수욕장도 보인다.
망상해수욕장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직접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셔서 갈길을 재촉하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한 동생이 커피를 마시고 가자고 해서 카페 드롭탑에 갔다.  꽤 큰 규모의 카페이고 점심을 앞두고 있는 시간인데 바리스타가 한 명뿐이다.
디저트류는 선물용 커피콩빵 같은 것 밖에 없고 디저트를 빼고 음료에만 집중한다고 해도 바리스타가 혼자인데 손이 빨라서 약간의 대기는 있었지만 능숙하게 음료를 만들어 냈다. 주문을 키오스크로 받으면 더 편리할 텐데 음료를 만들며 중간중간 주문을 직접 받는 데도 혼자 능숙하게 해낸다.


 홀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인지 에어컨을 틀지 않아서 홀 안은 살짝 덥게 느껴졌다.
안에서도 바다를 전망하기에는 좋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솔솔 부는 외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동생 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나는 자몽에이디를 주문했다.
카페 드롭탑의 커피를 약간 얕잡아 보고 자몽에이드를 시켰는데 역시나 자몽에이드는 자몽시럽에 탄산수만 채워서 파는 거였다. ^^;


 커피 맛이 궁금해서 동생 놈에게 한 입만 하고 뺏어 먹어 보니 생각보다 커피 맛이 괜찮았다.
최근 프랜차이즈도 원두 스타일을 2개로 나눠서 스페셜티급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많은데 단일 원두를 사용하는 것 치고는 카페 드롭탑 원두는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인 옥계휴게소에 입점한 카페 드롭탑은 음료 한정으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적지만 바다 전망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뷰맛집 카페이다.
 물론 날씨 좋은 날은 휴게소 야외와 바다전망대에서 바다를 즐기는 것이 더 좋지만 추운 겨울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커피 한 잔을 하면서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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