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주류, 주류 관련 제품 리뷰

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대충 만드는 하이볼.(feat. Don royal Xo brandy)

타고르 2023. 8. 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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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만전에 친구를 만나러 충남 계룡시에 다녀온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서 삽겹살에 소주와 지역 소주 이제 우린으로 가볍게 저녁을 시작하고 친구가 준비해 온 술을 하이볼로 마시기 위해 인근 마트에서 레몬과 라임, 탄산수, 돌얼음 등을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친구가 가져 온 술은 돈 로열(Don roayl) Xo Extra reserve로 40도의 브랜디이다.
Don royal Xo는 마트나 PX에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브랜디로 금양인터내셔널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단식 증류해서 7년 이상 숙성한 브랜디 제품으로 원재료의 향미는 약하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다음날 숙취가 적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인터넷에 정보는 많이 부족하지만 과할 정도로 포장이 화려해서 양주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술이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브랜디를 입문하기에 좋은 술이다.

 


 브랜디(brandy)는 보통 포도나 과실류로 만든 술을 증류한 증류주로 코냑과 아르마냑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브랜디로 브랜디의 범주에 속한다. 포도 외에 사과나 다른 과실주를 증류한 술도 브랜디에 포함되어 우리나라에서 제주 감귤로 만든 신례명주도 브랜디라 할 수 있다.


 돈 로열 xo의 첫 잔은 스트레이트로 마셔 봤는데 목넘김이 좋고 뒷맛에서 단 맛도 느껴져서 좋았다.
선물세트에는 별도의 브랜디 전용잔도 준다고 하는데 전용잔으로 마시면 좀 더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술을 하이볼로 마시기로 하고 마트에서 탄산수와 레몬, 라임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왔는데 사실 돈 로열 xo 자체도 마트에서 구입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다.
 하이볼은 기주가 되는 술을 얼음잔에 넣고 탄산수를 채워서 먹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다.
 예전에 일본 교토 야마자키에 있는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와 위스키 박물관을 다녀 왔는데 그때 공장 견학 마지막 코스에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하이볼은 빌드 기법의 간단한 칵테일 기법이지만 가장 대중화를 이끈 것은 일본 위스키이다.
 예전에 관련 내용을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

2023.03.26 - [All New Coffee Life/해외 카페, 양조장 투어] -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 양조장에서 배운 하이볼 레시피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 양조장에서 배운 하이볼 레시피

예전에 카페를 차리기 전에 커피는 물론 주류까지 많은 공부를 했다. 이탈리아나 유럽의 카페들처럼 가볍게 술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 조주기능사 자격증 취득은 물론 조니워커

barista1000.tistory.com


 친구들과 마트에서 들고 온 재료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는데 마트 규모에 비해 판매하는 탄산수 종류가 적어서 대충 손에 집히는 대로 구입을 했다.
 보통 기주가 되는 술의 풍미를 즐기려면 클럽 소다나 무향의 탄산수를 넣어서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면 되고 좀 더 단맛이나 특별한 맛을 즐기고 싶으면 사이다나 진저에일 같은 탄산수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이날은 트레비 레몬, 슈웹스 레몬, 나랑드 파인애플 등 정말 손에 잡히는 대로 사와서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다.


 처음에는 기주인 돈 로열xo와 레몬 슬라이스, 탄산수를 넣고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다.
이 경우는 기주 원재료의 향미를 느끼면서 레몬 향이 상쾌한 기분을 줘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안주는 가볍게 비스킷이나 치즈 정도로 가볍게 먹는 것도 좋다.


 탄산수가 떨어지고 이번에는 라임과 나랑드 사이다 파인애플을 넣어서 만들어 마셨는데 라임 특유의 향과 파인애플이 어우러져 마치 휴양지에서 먹는 여름 칵테일 같은 느낌도 나서 좋았다. 계룡에 사는 친구는 이 버전의 하이볼이 더 맛있다고 좋아했다.


 수다를 떨면서 마시다 보니 어느새 don royal xo가 바닥을 드러냈다. 700ml라서 아쉽다.
이미 소주도 각 1 병은 마시고 와서 예전처럼 많이 마시지는 않아서 아쉬움은 선양 제로 슈거 소주로 대신했다.
하이볼은 꼭 위스키나 브랜디 같은 양주가 아니고 소주나 전통소주로 만들어 마셔도 된다.  ^^;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숙취 없는 아침을 맞이했다.
돈 로열 xo는 처음 마셔 봤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브랜디이다.
 캠핑이나 여행 가서 하이볼을 즐기고 싶을 때 편의점이나 인근 마트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구입해서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앞서 구입한 탄산수와 돈 로열 xo로 전에 하이볼을 만들어 본 적이 없고 그날 처음 만들어 본 레시피?로 하이볼을 만들어 마셨는데 결과는 성공적이다. ^^;
 이렇게 하이볼은 손에 잡히는 재료로 간편하게 만들어 마시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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