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된 폴바셋 에티오피아 싱글오리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내돈내산 로켓배송 후기

 여름이어서 다시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즐기고 있다.
커피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 6개월 이상 보관 중이던 네스프레소 머신에 디스케이링 작업과 청소 캡슐로 청소를 먼저 해주었다.

2022.07.23 - [All New Coffee Life/제품 사용기, 체험기] - 네스프레소 U C50 디스케일링 작업 및 세척캡슐 내돈내산 사용 후기

네스프레소 U C50 디스케일링 작업 및 세척캡슐 내돈내산 사용 후기

 가족들의 커피 취향이 달라서 아버지를 위해 밸런스가 좋은 던킨 센트럴 파크 네스프레스 호환 캡슐을 주문했고 어머니를 위해서는 일리 디카페인 호환 캡슐을 주문했다.
 던킨 센트럴 파크 캡슐도 괜찮지만 내가 마실 다른 캡슐을 찾다가 얼마전에 쿠X에서 친구에게 폴바셋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용 호환 캡슐을 선물하고 관련 상품으로 폴 바셋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이 리뉴얼된 것을 발견하고 주문했다.

2022.07.31 - [All New Coffee Life/제품 사용기, 체험기]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호환 캡슐.(폴바셋 시그니처 블랜드 룽고 선물 후기)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호환 캡슐.(폴바셋 시그니처 블랜드 룽고 선물

 폴바셋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예전에 두 번 정도 구입하고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2021.05.27 - [All New Coffee Life/제품 사용기, 체험기] -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캡슐커피, 폴 바셋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후기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캡슐커피, 폴 바셋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후기

 폴 바셋 제품은 기존 제품들은 구매하고 맛에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 리뉴얼이 되었다고 해서 다시 구매해봤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카페를 운영했고 커피 맛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그래도 내 취향은 에티오피아 커피여서 이번에도 폴바셋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로켓배송으로 주문했다.

 최근에 쿠x에서 단품을 구입하면 비닐팩 같은 것에 담겨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들어서 제품 박스가 구겨지는 일이 빈번해졌다.
 얼마 전에는 차를 타고 가다가 자기 차로 쿠x플렉스 배송하는 사람을 봤는데 차량에 배송물품을 꽉꽉 채워놔서 '아 저래서 제품 박스가 구겨지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배송된 제품의 제품 박스는 구겨져 있었다.
 사진을 찍기 전에는 훨씬 심하게 구겨져 있었는데 눌린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고 사진을 찍었다.

 리뉴얼된 폴바셋 네스프레소 호환 제품을 기대하고 제품을 꺼냈는데 처음 하나는 캡슐이 조금 찌그러져서 뒤이어 캡슐을 꺼내 보니 심하게 찌그려졌다.
 이전에는 라바짜처럼 플라스틱 캡슐이었는데 네스프레소처럼 알루미늄 캡슐로 리뉴얼이 되면서 찌그러지면 복원이 되지 않는다. ㅠㅠ

 제품을 다 꺼내 보니 그나마 정상적인 제품은 5개 정도고 아주 심하게 찌그러진 게 2개, 심하게 찌그러진게 3개 정도였다.

 제품이 찌그려져서 네스프레소 캡슐 규격과 차이가 있어서 추출이 될까? 
의심이 들었지만 추출을 해보니 역시나 구멍도 제대로 뚫지 못하고 추출이 되지 않는다.

 가장 심한 것은 추출이 되지 않았고 찌그러진 것이 조금 덜 한 것은 정상 추출량이 추출되지 않았다. ㅠㅠ

 어찌하나 하다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정중하게 네스프레소 캡슐 제품들은 현재의 단품 포장 방식으로는 배송 중에 손상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다.
 친절한 상담원 분도 잘 이해를 해주었고 향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기존 제품을 반품하고 배송에 신경 써서 새 제품을 보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제품을 하루 만에 다시 받았는데 하루 만에 포장방식이 바뀌기 힘들었을 테니 같은 비닐 포장 방식으로 배송되었고 제품 박스는 역시나 구겨져 있었다. ㅡ,.ㅡ;
폴바셋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은 라바짜나 일리 같은 포장 방법에서 일반 네스프레소 제품군처럼 긴 박스로 리뉴얼되었는데 오히려 이전 제품 방식이 캡슐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다시 받은 제품에서는 눈에 띄는 찌끄러진 캡슐은 한 개 정도밖에 없었다.
제품마다 캡슐 색상이 다를 거 같은데 일단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제품은 황금색이다.
내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이 황금색인 것은 마음에 들었다. ^^;

 조금 찌그러진 제품을 넣고 추출을 했는데 정확하게 40ml가 추출되었다.
추출할 때 에티오피아 커피 특유의 베리향이 나서 좋았다.
향과 달리 에스프레소로 즐겼을 때의 맛은 적당한 산미와 단맛, 쓴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이전 제품은 피니시가 짧았는데 리뉴얼된 제품은 이전 제품보다 좀 더 묵직한 여운을 준다.

 
 기억만으로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입안을 감싸는 베리향은 리뉴얼 이전 제품이 강했던 것 같다.
제품 재료 수급 때문인지 구지 G1을 빼고 그냥 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100%로 바꿨는지 모르지만 재료의 변화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롱블랙으로 즐겼는데 향은 제법 좋았지만 맛과 향 모두 플랫함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페셜티 커피 향미를 끌어 내기 위한 로스팅 포인트 상 예상 했던 결과였다.

 다음에 마실 때는 리스트레토로 2샷을 추출 해봤다.

 맛은 괜찮았는데 산미가 더 올라와서 일반인이 리스트레토로 2샷을 마신다면 불호가 많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 2샷을 추출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봤다.

 크레마의 색은 옅지만 역시나 에스프레소의 베리향이 좋았다.

 폴바셋 에티아오피아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 2샷의 결과는 놀라웠다.
산미는 은은해서 여름에 마시기에 청량감이 있어서 좋았고 묵직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한 방울까지 커피를 느끼기에 좋았다.
 롱블랙이나 리스트레토 2샷 보다 훨씬 맛이 좋아서 스페셜티 전문 카페 수준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사용하는 커피 머신이 싸구려 중국 호환 제품에서 네스프레소 정품 머신으로 바뀐 것도 있겠지만 캡슐 제품의 형태와 재질도 바뀌어 향과 맛도 리뉴얼 되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든다.
 가격은 쿠X 기준으로 리뉴얼 전과 큰 차이가 없어 1 박스에 7,500원에 구매가 가능했는데 스페셜티 커피 캡슐인 것을 생각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리뉴얼 된 폴바셋 에티오피아 싱글오리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의 맛이 좋아져서 리뉴얼 된 콜롬비아나 과테말라, 브라질 등의 싱글 오리진도 기대 된다.
 리뉴얼 전에는 재구매 의사가 없었는데 리뉴얼 된 제품은 가격이 잘 나온다면 재구매 할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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