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체험기/커피, 커피 관련 제품 리뷰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미니미 블랙 & 던킨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사용 후기(Nescafe Dolcegusto minimi black & Dukin coffee capsule)

타고르 2021. 3.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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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와 함께 캡슐 커피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이다.
사실 네스카페도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캡슐 커피 시장에서 집안 싸움을 하고 있다.
네스프레소가 유럽 스타일의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을 위한 기본기에 충실한 머신이라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좀 더 간편한 인스턴트 커피 음료를 지향하는 것 같다.
정통 에스프레소 추출에 가까운 네스프레소 제품을 선호해서 돌체구스토에는 애초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친한 동생의 사무실에 돌체구스토 미니미 블랙이 있어서 자주 사용할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동생 녀석도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가지게 되었다.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3개월 가까이 커피도 멀리 하고 살다가 이제 좀 살만해져서 선물(?)을 들고 동생녀석 사무실을 오랜만에 찾았다.

전에 네스프레소용 던킨 호환 캡슐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찾아 보니 돌체구스토용 던킨 호환캡슐이 있어서 주문을 했다.
돌체구스토는 스타벅스 외에 호환 캡슐이 별로 없는데 네스프레소용 호환 캡슐로 아주 만족도가 높았던 던킨 캡슐이 있어 고민 없이 주문을 했다.
이전 네스프레소용 던킨 호환 캡슐 후기는 아래에 링크 ^^;

2021.01.18 - [All New Coffee Life/제품 사용기, 체험기] - 이중 캡슐 포장으로 더욱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수 있었던 던킨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구입 후기.(Dunkin Nespresso Coffee Capsule)

 

이중 캡슐 포장으로 더욱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수 있었던 던킨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구입 후기

네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하고 8개월 동안 월컴 키트로 구매한 네스프레소 정품 캡슐 120개는 물론 라바짜와 일리 호환 캡슐까지 즐기고 다른 괜찮은 호환 캡슐이 없나 찾다가 눈에 들어 온 것인

barista1000.tistory.com

 

포장을 뜯고 추출해서 마실때까지 이 제품이 네스프레소용 던킨 호환 캡슐인 에스키스타 뮤즈 블렌드 캡슐인 줄 알았다. ^^;
나중에 추출해서 마셔 보고 다른 맛에 확인을 해보니 사실 상 전혀 다른 제품이다. ㅡ,.ㅡ;


돌체구스토용 던킨 에스프레소 블렌드 캡슐은 네스프레소용 호환캡슐처럼 이중 포장도 아니다.
추출 하고 맛을 볼때까지 같은 종류의 블렌드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은 특이 한 것이 레버를 좌우로 선택 하여 차가운 음료 추출이 가능하다.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일부 아이스 메뉴나 콜드 브루 커피 캡슐 등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은 에스프레소, 룽고, 리스트레토 등 3가지 추출 방식이 있는데 돌체구스토는 추출 되는 양을 7단계로 조절 할 수 있다.
추출 되는 물의 양은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 할 수 있지만 구입한 캡슐의 가이드를 따르면 더욱 맛있는 추출을 할 수 있다.


캡슐은 둥근 헤드 가장 아래쪽에 수동 방식을 넣게 되는데 반자동의 느낌이 나는 네스프레소와 다르다.
대신 캡슐이 걸리거나 하는 부분은 없겠지만 추출하고 바로 바로 캡슐을 빼줘야 하는 단점도 있어 연속 추출시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겠지만 이런 구조 덕분에 카라멜 마끼아또나 그린티 라떼 같은 관리가 까다로운 우유 메뉴를 추출하고 나서 청소나 관리가 용이한 이점도 있을 것 같다.
이제 던킨 호환 캡슐을 마셔 보기 위해 전원 버튼을 눌렀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면 돌체구스토 머신이 추출할 준비가 된 것이다.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추출 온수가 데워지는 시간은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와 비슷했던 것 같다.
아직까지 에스키스타 뮤즈 블렌드 캡슐인 줄 알고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맛을 비교하기 위해 2단계를 선택을 했다.
추출양을 선택하고 냉온수 레버를 오른쪽(온수)로 이동 시키면 커피 추출이 된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미니미 블랙 추출 영상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미니미 블랙으로 던킨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추출 해서 마셔 보고 서야 다른 제품인걸 알았다.
네스프레소용 에스키스타 뮤즈 블렌드는 에티오피아와 브라질 블렌드 였다면 던킨 돌체구스토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니카라과,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3종의 블랜드로 맛과 향이 확실히 달랐다.
던킨 돌체구스토 에스프레소 블렌드 캡슐은 마일드한 맛과 향에 밀크 쵸콜릿 같은 단맛이 있어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네스프레소용 호환 캡슐의 에스키스타 뮤즈 블렌드는 산미가 있어서 일반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동생의 회사 직원들이 대부분 대중적인 커피 맛을 좋아해서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 ^^;

 

돌체구스토로도 에스프레소나 룽고 등의 정통 유럽 스타일의 커피도 즐길 수 있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호환 되는 캡슐도 잘 없지만 스타벅스나 던킨 등의 캡슐도 산미가 있는 커피 보다는 대중적인 블렌드의 커피가 주를 이룬다.
커피머신도 비교적 싸고 마트 커피 매대에서 살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아서 캡슐 커피의 대중화를 이루기도 했고 카라멜 마끼아또나 콜드 브루, 그린티 라떼 등 좀 더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돌체구스토 브랜드 명칭이 주는 느낌에서 부터 Dolce(단)+gusto(맛) 가 좀 더 대중적이고 편하게 즐기기에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커피와 호환 캡슐 제품군을 가진 네스프레소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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