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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 박물관 투어( Suntory Yamazaki Whisky Museum)

타고르 2018. 5.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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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위스키는 스코트랜드와 아일랜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하는데 요즘은 일본의 위스키 증류기술이 뛰어나서 세계 5대 위스키로 일본을 포함 시키기도 한다.
조니워크스쿨 바넽더 클래스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에 대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칵테일을 파는 카페를 3년 정도 운영을 했다. 이미 넘칠 정도로 많은 자격증이 있지만 2017년 10월에 국제 바텐더 자격증이라고 하는 AHLA bartender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공부를 하면서 위스키 양조장에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한참 커피를 공부하면서 커피 농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미나 아프리카는 멀어서 동남아 커피농장을 다녀온 곳처럼 유럽이나 미국은 멀어서 선택한 곳이 일본의 위스키 증류소 였다.

산토리 위스키 증류소는 이미 조니워커스쿨 수업을 들을 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이번 AHLA 바텐더 자격증 취득으로 더 가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마침 에어서울의 이벤트로 왕복 10만원 정도에 오사카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게 되어 다녀 올 수 있었다.

오사카에 도착한 첫날과 둘째날은 일반 여행자들처럼 오사카 시내와 고베 등을 여행하기에 바뻤고 셋째날은 여행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숙소를 나서 교토행 전철을 탔다.

교토에 있는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에 가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영어와 일본어 중 잘하는 언어로 예약을 하면 된다.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는 무료 위스키 박물관 투어와 유료 위스키 증류소 투어가 있는데 미리 스케쥴 확인하고 예약을 해야 한다. 보통 2주전에 예약이 필수라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운좋게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산토리 위스키 박물관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 https://www.suntory.com/factory/yamazaki/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는 JR을 타고 갈 경우는 Yamazaki 역에서 내리면 되고 오사카 우메다에서 한큐 전철을 탈 경우에는 Oyamazaki 역에서 내리면 된다. 나의 경우는 간사이 쓰루 패스를 이용해서 한큐전철을 타고 이동을 했다.
Oyamazaki 역에서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JR 철길 옆으로 거대한 증류기가 보고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입구에 도착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방문객은 반드시 입구에서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나의 경우는 유료 증류소 투어와 무료 위스키 박물관 투어를 함께 등록을 했는데 유료 증류소 투어를 하게 되면 무료 위스키 박물관 투어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현장에서 무료 위스키 박물관 투어는 취소를 했다.

지정된 시간에 산토리 위시키 박물관은 자유롭게 투어를 할 수 있다.
산토리 위스키 증류소 가이드투어를 신청한 덕분에 남는 시간 동안 산토리 위스키 박물관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다.
박물관 입구에 야마자키 증류소가 1923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5년 뒤면 이곳이 생긴지 100년이 된다.


입구에 들어섰을때 청량한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설명을 들었던 것이 야마자키에 위스키 증류소가 생긴 이유가 바로 맑은 물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음료에 있어서 물이 가장 중요한데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는 특히 야마자키 지방의 물이 좋아서 이곳에 위스키 증류소가 생겼다고 한다.


위스키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리를 주 원료로 만들어지는 몰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가 유명하다.
스코틀랜드의 몰트 위스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일본 몰트 위스키의 역사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박물관 1층 입구에서부터 산토리 위스키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있다.


일본에서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집념을 가진 한 일본인이 오늘날의 일본 위스키를 발전 시켰다.
일본 위스키를 만들고 발전 시킨 신지로 토리(Shinjiro Torii) 회장에 대한 소개 내용이 특히 많았다.


산토리 공장 견학을 증명하는 모바일 스템프가 박물관 한편에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카페나 식당에 모바일 스템프 쿠폰이 많아 진 것 같다.

 

1907년에 만들어진 포트 와인이 전시되어 있다.
처음부터 위스키 양조기술을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어서 포트와인과 같은 주정강화 와인부터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


초기에 공장 설계도면과 입지 선정에 대한 자료도 볼 수 있다.


위스키를 완성해 나가가 위해 테이스팅을 했던 역사도 보존 전시 되어 있다.


위스키가 발매되고 초기 신문기사나 광고, 초기 제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


산토리 위스키의 대중화와 함께 일본의 위스키 문화가 어떻게 발전 되었는지도 보여진다.
산토리 이에도 일본 위스키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가 있지만 일본 위스키에 있어서 산토리는 하나의 큰 역사인 것 같다.


일본에서 칵테일과 바 문화의 성장과 함께 발전한 일본 위스키 시장을 보여준다.


일본 신사 입구에 있는 토리 모양의 병마개를 가진 위스키는 60주년 기념작 인 것 같다.

그외에도 한정판이나 다양한 위스키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최초에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오크통에 숙성한 위스키 캐스크 두껑도 전시 되어 있다.




위스키나 와인을 숙성하는 오크통이 구조는 거의 비슷한데 캐스크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분해하여 전시하고 있다.


오크통 캐스크를 반으로 잘라서 한쪽면에서는 위스키 제품을 다른 한면에는 미니어처 캐스크를 전시하고 있다.


실제로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과정을 예로 보여주기도 하는데 위스키를 숙성하는 동안 증발에 의해 소실되는 양이 있다. 이걸 학계에서는 '천사 또는 요정의 몫'이라고 한다. 


정말 많은 위스키 제품들이 년도 별로 진열 되어 전시 되어 있다.
찾아보면 야마자키 증류소가 처음 생겼던 1923년에 만든 위스키도 있다.

 


위스키 진열장 옆으로 커다란 증류기를 볼 수 있다.


구리 증류기 안에는 1차 증류액이 전시 되어 있는데 아직 오크통에 숙성 되기 전이라 보드카처럼 맑고 투명하다. 


구리 증류기 내부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다른 한쪽에 산토리 위스키 제품들과 전세계 위스키 제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위스키를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


1층 바에서는 위스키를 시음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곳이 무료 인줄 알았는데 유료로 2잔인가 3잔을 시음을 할 수 있다.


어차피 위스키 증류소 투어를 신청해서 별도로 시음을 신청하지는 않았다.
여기서는 산토리 제품과 다른 제품과의 비교 시음을 해주면서 산토리 위스키의 차별성을 알리고 있는 것 같았다.
직원에게 부탁해서 시음 제품을 사진에 담았는데 다른 제품이 있다고 자신들만의 브랜드로 셋팅해서 사진을 찍게 해줬다.

산토리 위스키 박물관 무료 투어는 이정도가 전수물이이 전부이다.
거의 1층에 구성된 전시물 중심으로 지정된 시간에 자유 투어가 진행되고 바에서 유료 시음을 할 수 있다.

그리고, 2층에는 가이드투어를 위한 전시물과 기념품 샵이 있다.


산토리 위스키나 주류, 전용잔이 전시 판매 중이다.

연필이나 열쇠고리, 젓가락, 코스터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서 캐스크 모양의 마그네틱을 구입 했다.


다양한 모양의 스트레이트 잔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야마자키 증류소가 찍혀 있는 스트레이트 잔을 구입 했다.


산토리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빼빼로의 원조 포키도 판매 한다.


미니어처 위스키와 쵸콜릿도 포장해서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내 포스팅은 글보다 사진이 많다.
그냥 많은게 아니라 스압을 느낄 정도로 많은데 이번 산토리 야마자키 박물관 투어는 스압을 줄이고자 1편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 박물관 투어와 2편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가이드 투어로 나눠서 올릴 예정이다.

To be continue~ Part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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