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ista Diary

슈퍼스타가 된 청담동 카페 Nook~ 그리고, Nook 시즌 2~

타고르 2013. 9.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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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JYP entertainment 연습생 사무실 건물 1층에서 카페 Nook을 운영하던 친구가 새롭게 업종 전환을 해서 슈퍼스타 떡볶이집을 며칠전에 개업했다.
전부터 카페 Nook을 좋아 해서 짜장밥이 스텝으로 참여 해서 함께 일 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친구녀석은 카페를 잠정휴업을 했고 그사이 결혼도 하고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한달이나 다녀오기도 했고 다시 슈퍼스타로 오픈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찾아가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JYP entertainment 연습생 사무실에 있어서 슈퍼스타라는 이름도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 지난 몇달 사이에 이쪽 라인에 연예인 기획사가 몇개 더 생긴 것 같다.

 

유럽여행 중에 만난 동생과 함께 슈퍼스타를 찾았는데 이 친구도 전부터 카페 Nook을 좋아 했었다.

점심에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하는데 저녁 7시가 넘어서도 홀쪽에 자리가 별로 없어서 넓은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서를 들고 오는데 이거 모야? 김밥천국이냐? 했는데 안에 써 있는 내용과 메뉴는 독특했다.
먼저 떡볶이를 고르는 크게 두종류 슈스떡과 까스떡(등심 돈까스와 치즈가 들어가 있다.)을 선택하고 매운 정도를 1단계(안매워), 2단계(아 매워), 3단계(졸 매워), 4단계(개 매워)에서 선택하는데 역시나 위트가 넘치는 친구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는데 Marvel나 DC의 슈퍼 히어로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짜장밥은 아이언맨 앞치마로~ ^^

 

떡볶이를 담아 먹는 보울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 잡고 먹기가 수월 했다.

 

음료는 쿨피스 복숭아맛, 코카콜라, 웰치스, 페리에와 무알콜 맥주 크라우슬러 레몬과 크롬바커를 선택 할 수 있다.
그동안 마셔본 무알콜 맥주 중에 에딩거가 가장 맥주와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 했는데 친구녀석이 자신하는 것처럼 크롬바커 무알콜도 괜찮았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다시 비교를 해봐야 겠다.

크라우스탈러 레몬은 단맛이 강한 레모네이드와 맥주를 섞은 듯한 맛이여서 여자들이 좋아 할 것 같다.

 

 

떡볶이가 나오면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 주는데 타이머 알람이 울리면 불을 반으로 줄이고 먹기 시작 하면 된다. 

그러고 보니 후라이팬도 테팔이다. 요즘 부쩍 주방 기구에 욕심이... 쿨럭... ㅡ,.ㅡ;

 

식당에서 주걱이나 국자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걱정이 필요 없이 닿는 면이 떠 있게 설게 된 주걱을 사용한다.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쓰니 오픈 하는데 더 오래 걸린 것 같다.

 

드디어 조리가 완료 되어 먹기 시작하는데 치즈가 살아 있다. 

 

처음에 떡볶이에 왠 돈까스냐 했는데 이게 생각도 못한 반전~

마.... 맛있다!!!

 

떡뽁이 떡에도 치즈가 들어 있어 떡볶이 소스와 조화롭게 맛있었다.
짜장밥이 입 맛이 까다로워서 친구녀석이 걱정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떡볶이를 다 먹거 2라운드 시작~

밥을 볶아 먹기로 하다 달걀볶음밥과 치즈 볶음밥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하나씩 시켜서 섞어서 볶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리가 너무 국물까지 맛있게 먹어서 떡볶이 소스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사진에 하얀 부분은 덜볶인게 아니라 치즈가 많이 있어서 하얗게 보인다.

 


간만에 맛있는 떡볶이로 배를 채우고 즐겁게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문닫을 시간이 되어 버렸다.

가기전에 둘러 보니 역시나 슈퍼 히어로를 좋아 하는 친구 답게 곳 곳에 독특한 모양의 슈퍼 히어로 피규어가 진열 하였다.

 

 

이전에 카페 nook의 디자인이 남아 있어 떡볶이 집치고는 세련되었지만 이곳은 청담동이니까~ ^^;

 

천정에도 스파이더맨과 슈퍼맨을 매달아 놓는 디테일~ ㅋㅋ

 

 

 

 

 

 

카페에서 떡볶이집으로 업종전환해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에게 반응도 좋고 떡볶이 맛도 맛있었다. 카페 Nook을 좋아 했던 한 사람으로 조금 아시웠지만 어쩌면 지금의 슈퍼스타가 친구와 친구가게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곳 사장인 친구는 우월한 기럭지에 연예인 같은데 아내도 예쁜분을 만나서 내년에 태어날 아기도 얼마나 예쁠지 기대가 된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고 새로운 시작하면서 친구에게 슈퍼스타가 대박나서 정말 외식업계의 슈퍼스타가 되었으면 좋겠다.

 

 

카페 Nook이 없어져서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카페 Nook의 이름과 정신을 짜장밥이 이어서 시즌2를 준비 중이다.(그리고, 머신도 업어오고~ ㅎㅎ)
이미 지난 2013년 3월에 싱가폴 Cafe Asia에 Nook의 이름으로 다녀오기도 했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스텝과 새로운 메뉴, 새로운 컨셉으로 오픈하려고 준비중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 동남아 커피 농장 여행을 다녀오고 돌아와서 본격적인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일단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도메인 확보를 했다.

동남아 커피농장 여행을 하는 중에 업데이트는 주로 카페 nook 페이지에서 많이 할 것 같다.

 

 

카페 Nook 페이지 가기 ☞ (http://www.facebook.com/caffenook)

 

유럽의 카페들처럼 백년 뒤에도 남아 있는 백년카페를 목표로 짜장밥은 카페 Nook의 시즌2를 위해 준비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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