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ista Diary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 VS 죽전 보정동 카페거리

타고르 2013. 8.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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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간 카페 창업 전의 여러 조사를 위해 성남시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와 용인 죽전 보정동 카페거리를 여러 차례 다녀 왔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판교 백현동을 더 많이 다녀 왔는 데 판교 백현동은 아직 정비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리 잡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메인 도로를 보행자 거리로 해서 가운데 인공수로와 분수를 설치 한 것과 확트인 개방감은 죽전 보정동 카페거리 보다 좋은 느낌이었다.
6월 중순 처음 방문 했을 당시에는 인공수로와 분수의 공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7월을 넘기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가동중이다. 

 

블로그를 통해 커피스톤이나 커피킹 등 백현동의 카페를 카페탐방에 올렸는데 이외에도 실력 있고 개성 있는 카페들이 많이 눈에 띄어서 다 가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한가지 아쉬움점은 아직은 메인골목 외에는 레스토랑이나 식당의 비율이 높았고 프랜차이즈 카페의 입점도 많은 것 같다. 젊은 미시들이나 세련 된 사모님들을 겨냥한 의류 매장도 중간 중간 눈에 띈다.
잘 정비되고 조성된 카페거리가 좀 더 자기색을 갖고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죽전에 사는 친구 녀석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고 몇년전부터 자리 잡아 가기 시작한 죽전 보정동 카페거리를 이번 주에 찾았다.
이미 번화한 신도시 상권을 형성한 죽전의 한 블록에 자리 잡은 보정동 카페거리는 백현동에 비해 좁은 골목과 차도로 차량진입 및 주차는 불편 했다.
한참 걸려 골목을 한바퀴 돌고 멀찌감치 차를 주차하고 걸어 보니 보정동 카페거리를 좀 더 느끼기 좋았다.
카페거리의 메인 도로는 나무가 자라 울창한 느낌을 받아 시원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카페의 가시권을 가려 간판이 잘 눈에 띄지 않는 곳도 있었다.

 

 

골목과 길 사이 사이로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이 눈에 띈다.
분명 백현동과는 다른 느낌의 카페들로 좀 더 아기자기 한 느낌의 카페들이 많은 것 같다.

 

 

 

계속 길을 걷다가 신사의 품격에도 나온 '에코의 서재'라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늦은 오후 시간인데도 많은 손님들로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이곳에 갈까 하다가 너무 유명한 카페 보다 다른 개성있는 카페를 찾았다.

 

 

 

처음 찾은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그냥 '에코의 서재'를 들어 갈 것을 괜히 다른 곳에 갔다가 커피 맛에 엄청 실망하고 왔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고 이미 자리 잡힌 곳 같은데 차를 가지고 가기에는 오히려 불편한 것 같았다. 사람마다 카페와 카페거리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확트인 개방감과 아직은 주차가 편리한 백현동을 손들어 주고 싶다. ^^;


성남 분당쪽에는 정자동 카페거리가 처음 들어서 자리를 잡았고 뒤이어 죽전 카페거리, 판교 카페거리가 들어서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개성있는 개인 카페들을 만날 수 있어 부럽다.
지역을 대표 하는 카페거리를 찾아서 사람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개인 카페들을 좀 더 많이 만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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