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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여행 12

[빡세/라오스 → 방콕/태국] 라오스 빡세에서 버스 타고 태국 방콕 가기

동남아 커피 여행의 세번째 목적지인 라오스 볼라벤 고원의 커피산지를 찾아와 커피농장을 방문하고 빡송과 빡세에서 9일간을 지내다 2013년 10월의 마지막날을 빡세에서 보내고 있었다. 전날 빡세의 메콩강변 펍에서 기분 좋게 취하며 마신 술의 숙취 때문에 자다 깨다 하면서 몽롱한 아침을 맞이 했다. 아침도 거르고 커피만 한 3잔을 마셨던 거 같다. 그렇게 늘어져 있다가 시간은 11시가 넘었고 태국 우본랏차타니로 가는 차가 11시가 막차라고 해서 일단 버스 터미널로 가봐야히 했는데 다행히 3시에 마지막 차가 있다고 한다. 라오스의 한국인 커피농장주 쿤에스님 집에서 6일간 머물면서 마지막 점심으로 약간은 라오스식 된장찌게를 맛있게 먹고, 농장 식구들에에게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고 하니 그전까지 말도 많이 안섞었던..

라오스 빡세 여행, 라오스 커피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볼라벤 카페(Bolaven cafe in pakse)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 중 라오스 빡세를 떠나기 전날에 쿤에스님 커피농장에서 만난 친구 훈석이와 빡세 시내 구경을 나섰다. 이제 막 빡세에 온 훈석이와 다음 날이면 떠날 짜장밥이어서 둘이서 다니며 빡세를 자유롭게 도보여행을 했다. 빡세의 여행자 거리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지나가다 서양인 손님도 많고 왠지 세련되 보이는 있는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라오스의 커피 산지인 볼라벤의 지명을 쓴 하늘색 바탕의 볼라벤 카페는 이름만 들으면 라오스 커피를 쓰는 대표적인 카페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우수 카페 인증이 붙어 있었다. 내부에도 하늘색 바탕의 벽과 그래픽 아트가 볼라벤 카페만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디에 앉을지 자리를 잡지 않고 카페 구석구석을 구경하느라 정신..

[빡송/라오스] 빡송 하이랜드 커피 농장에 새로운 길을 만들다.

라오스 커피농장을 보겠다고 빡세에 와서 쿤에스님 집에서 지낸지도 3일이 넘었다. 거의 매일 일과를 함께하며 빡송 하이랜드의 농장과 빡세의 집을 보내며 라오스 커피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었다. 느긋한 라오스 사람들이지만 하루 일과의 시작은 그렇게 늦지 않았다. 아침 7시쯤에는 언제나 아침상이 차려져 있었고 한식 아니면 라오스식 바케트 샌드위치와 커피를 곁들이는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한참 뒤쳐진 라오스지만 아침 식사만큼은 프랑스처럼 서구화가 되어 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맛있었던 아침 식사를 떠올리면 침이 고인다. 아침을 먹고 쿤에스님과 농장에 올라갈 계획이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사무실에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블랙 아이보리(Black Ivory)라고 불려지는 코끼리 똥 커..

[빡송/라오스] 뜬금 없는 계절에 라오스 볼라벤에서 만난 커피꽃

2013년 동남아 커피여행을 하면서 라오스 커피농장을 보겠다고 라오스 빡송에서 지내다가 쿤에스님 집에서 머물면서 빡세와 빡송을 오가며 커피 농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태국 네스카페의 2,000헥타르 커피 농장이 자신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서 농장간의 경계에 담을 쌓으면서 공동으로 사용하던 길이 없어져서 쿤에스님 농장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했다. 얼마전에 베트남 농장주로부터 구입한 100헥타르의 커피 농장의 재정비와 길을 낸다고 농장에 갈때 함께 차에 올랐다. 농장을 판다고 손을 보지 않은 농장의 다니던 길은 잡초와 수풀이 우거져 마치 정글과 같았다. 100헥타르의 커피 농장은 정말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넓었다. 변화 무쌍한 빡송 하이랜드는 어느새 먹구름이 생기고 비가 내리기 시작 했다. 잠깐..

[빡송/라오스] 빡송 하이랜드의 대규모 커피농장.( Paksong Highland Coffee plantation)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 맡긴 빨래를 찾으려는데 내가 맞긴 빨래가 제대로 안말랐는지 게스트 하우스가 비상이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게스트 하우스 옆의 베트남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돼지고기 야채 덮밥 같은 것을 먹었는데 여행 중간 중간 한식을 자주 먹었는데도 한식, 그리고, 매운 음식이 땡겼다. 해외 여행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아이템 튜브 고추장을 꺼내서 먹었다.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중간 중간 한식을 먹어서 여행 27일만에 개봉하게 되었다. 고추장만 있으면 어떤 외국의 음식도 한식화가 되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법 양념이다. ㅎㅎㅎ 아침을 먹고 빡송에서 100헥타르의 커피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쿤에스님과 다시 통화를 했다. 지난 며칠간 급한 일을 다 끝..

[빡송/라오스] 로부스타, 리베리카 커피가 공존하는 라오스

2013년 10월 23일 라오스 볼라벤 고원 빡송에 도착 했다. 한국에서 부터 미리 연락하고 방문하기로 한 쿤에스님의 커피농장에 바로 가려고 했으나 당시에 쿤에스님이 중요한 일이 있어서 며칠 간 혼자 빡송에 올라와서 지내게 되었다. 빡송을 가로 지르는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아무 간판도 없도 커피라고만 쓰여 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라오스에는 가게의 간판세를 받기 때문에 저렇게 썰렁한 간판을 달았나 보다. 그저 커피 한잔 할까? 하고 들어간 이곳에서 개인적인 커피 투어를 신청 할 수 있다. 마치 3년 전 다녀온 방비엥을 연상 시키는 오두 막 같은 좌식의 자리가 카페 앞쪽에 있었고 한가롭고 여유 있는 빡송의 마을에 별다른 여행객도 눈에 띄지 않아 손님은 나 혼자 뿐이었다. 카페 안에 들어 왔는데 손님은 ..

[빡송/라오스] 라오스의 커피 산지 볼라벤 고원으로 가다.

비엔티엔에서의 3일간의 짧은 일정을 아시워하며 2013년 동남의 커피 여행의 세번째 국가이자 방문지인 빡송의 볼라벤 고원으로 향했다. 비엔티엔에서 빡송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슬리핑 버스를 타고 빡세까지 가야 했다. 철수네 민박집에서 이른 저녁으로 신라면에 공기밥을 말아 먹고 철수네 민박집 사장님이 밤새 먼길 간다고 밤에 잘 잘수 있게 전날 비어 라오 공장 옆 슈퍼에서 산 흑생강 위스키를 한잔 따라 주셨다. 짜장밥이 잘마신다고 두잔을 더 따라 주셨다. 5시 45분에 철수네 민박집을 나와 길을 나섰다. 민박집 사장님이 인심 좋은 분이여서 정말 2박 3일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6시에 머큐어 호텔에 픽업을 나오기로 했는데 6시 30분이 지나도 픽업 차량이 오지 않았다. 폰 트레블에 전화를 하고 얼마 ..

라오스 비엔티엔 여행자 거리의 카페, Cafe Croissant D'or

라오스는 과거에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지만 식민 지배 동안 프랑스의 식문화가 전파 되어 그들의 생활속에 커피와 빵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인지 베트남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빵과 커피가 맛있는 것 같은데 3년 전 라오스 여행을 하면서 조마 베이커리를 빌견 했다. 커피를 목적으로 3년만에 돌아온 비엔티엔에서 2박 3일간 4군데의 카페를 다니면서 가장 인상적인 곳이 여행자 거리에 있던 Cafe Croissant D'or 였다. 비엔티엔에서 남부 빡세로 떠나는 날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만난 박선생님과 괜찬은 카페를 찾아 보자고 자전거를 타고 여행자 거리에 와서 왠지 커피 맛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 Cafe Croissant D'or 이다. 입구의 안..

[박물관] 라오스의 보물, 비어 라오 공장에 가다!!(Beer lao factory tour)

2013년 동남아 커피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비어 라오 공장 투어가 있다고 생각도 못하다가 여행을 하면서 시간 날 때 구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도 투어을 다녀오고 포스팅 한 사람이 없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도전을 했다. 이번 비어 라오 공장 투어에는 비엔티엔 철수네 민박 사장님도 새로운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해 함께 하셨다. 8시에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11시쯤 자전거를 타고 숙소를 나섰다. 가는 길에 폰 트레블에서 다음 날 출발하는 빡세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예약하고 오랜된 쩨다가 있는 탓팜 근처에 pho zap이라는 쌀국수 집에서 맛있는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달랏 사오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버스 터미널로 갔다. 달랏 싸오네는 시장이 있는데 특히 입구쪽에는 바게트 빵과 바게트..

[치앙라이/태국 → 비엔티엔/라오스] 3년만에 다시 돌아온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중국 징홍에서 라오스 비엔티엔까지 산 길을 피해 좀 더 편한 길로 가기 위해 태국 치앙라이로 우회를 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장염으로 치앙라이에 이틀간 더 머물게 되었고 주말인 2013년 10월 19일에 야간버스를 타고 비엔티엔으로 갔다.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치앙라이 터미널2에서 오후 5시 버스를 타고 13시간 걸려 우돈타니까지 가야 하는데 게스트 하우스 체크 아웃이 12시인데도 아침부터 짐을 싸느라 바뻤다. 짐을 싸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다 12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왓쨋욕 근처의 서울식당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에 추가 공기밥을 130바트에 먹었다. 장염으로 기운이 없어서 다른 건 식욕이 땡기지 않았고 한국 라면과 밥이 먹고 싶었다. 치앙라이 터미널2에서 버스표를 예약을 안하면 오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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