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udied

유럽 바리스타 레벨2 합격~!!!!

타고르 2013. 2. 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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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유럽 바리스타 레벨2 시험을 봤다.

역시나 고난이도의 필기시험 문제들..... 서술형 문제는 더 늘었고, 번역이 잘 못된 건지 의도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문제가 많았다. 단순한 지식적인 부분도 있지만 전체 커피 시장에 대한 눈을 키워야 하는 문제도 많았다.
역시나 필기 시험에서부터 국내 시험이나 유럽 레벨1 과도 큰 차이~~~
어찌됐건 겨우 겨우~ 통과하고 실기 시험~

실기 시험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쉽(WBC: World Barista Championship)의 경기 룰을 기준으로 진행이 되는데 레벨 1 때처럼 에스프레소 4잔을 동시에 추출해야 하는데 잔 잡는 방법을 바꿔서 2잔~ 2잔을 빨리 내리는게 아닌 4잔을 동시에 잡아서 받았다~ 으하하하하~~~

카푸치노의 라떼아트는 제일 자신이 없기도 하고 어려운 걸로 카푸치노 거품으로는 그림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점수가 깍일 것을 이미 각오 했고, 역시나 이쁜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ㅠㅠ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 메뉴 4잔~ 스모키 향과 감귤향의 대명사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사용 했고, 이에 맞게 이름도 스페인 어로 Veijos Amigos 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옛 친구 라는 뜻으로 지난 달에 대학 동기 모음에서 모인 친구들을 떠올리며 과테말라의 커피와 오렌지, 바나나, 코코넛이 형태는 달라졌지만 한잔에 음료로 모여 단맛과 쓴맛, 신맛이 조화를 이루고 스티밍한 우유는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내용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조니워커스쿨을 다니면서 배운 리밍기법과 칵테일 기술을 응용해서 코코넛으로 스노우 스타일을 연출 했고, 오렌지의 풍미를 첨가 했다.

맛도 훌륭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장 팔아도 좋을 정도라는~ ㅎㅎ ^^;
사실 다른 분들의 창작 메뉴에서 더 크리에이티브 한 부분들도 많았지만 짜장밥은 창작메뉴에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부분을 좀 더 신경을 썼다.

역시나 시험이어서 그런지 긴장 되서 우유 폼의 분배나 따르는 속도의 차이가 나는 작은 실수를... ㅠㅠ 시각적인 차이는 있어도 그래도 맛은 변함이 없었다.
아이스 메뉴도 조니워커스쿨을 다닌 덕분에 알게되어 잔을 칠링 한 덕분에 더욱 맛이 있었다고 한다.
어째거나 늦은 밤까지 이어진 유럽 바리스타 레벨2 시험에 합격 했다.

꺄~~~~~~~~~~~~~~~~~~~~~~~

 

같이 시험을 본 동호쌤(라떼아트 쌤)은 시험관을 이용한 창의적인 창작메뉴를 만들었다.

 

맛도 괜찮았고 시각적으로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커피를 좀더 차게 했으면 더 좋았을 꺼 같다.

몇가지 공부를 병행 하면서 고3 모드 였는데 그래도 신경 쓰던 것 하나가 줄어 들었다.

만쉐~~~~~~~~~~~
이제 2월 14일까지는 조니워커스쿨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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