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와 막걸리로 잘 알려진 국순당이 경기도 화성의 카페 박봉담에서 막걸리 외에도 다양한 맥주 제품을 선보였다.
박봉담 카페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은데 지난번에 박봉담에 방문했을 때 무알콜 막걸리와 술빵을 즐기고 후기를 쓴 적이 있다.
2026.05.09 - [All New Coffee Life/카페 탐방] - 누룩 향기 가득한 봉담 카페 박봉담: 무알콜 막걸리, 술빵 먹고 와서 쓰는 솔직 후기
누룩 향기 가득한 봉담 카페 박봉담: 무알콜 막걸리, 술빵 먹고 와서 쓰는 솔직 후기
봉담 카페 박봉담은 양조장 콘셉트가 살아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크래프트 막걸리와 맥주, 다양한 술빵을 즐길 수 있는 봉담 대표 카페이다. 이번에 다녀온 봉담 카페 박봉담은 양조장 카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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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 하는 내가 무알콜 막걸리로 만족을 못해서 박봉담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구입해 온 것이 박봉담 쌀맥주이다.
여러 종류의 맥주 중에서 국순당에서 양조용 설갱미까지 사용하는 국순당이 만든 쌀맥주 맛이 궁금해서 박봉담 쌀맥주 한 병을 구입했다.
쌀을 주재료로 만든 맥주여서 궁금했고 국순당에서 양조용으로 사용하는 설갱미로 만든 맥주는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직접 마셔봤다.

뉴잉글래드 IPA 스타일로 만든 쌀맥주
사실 대중적인 라거 스타일의 맥주 중에 쌀이 들어간 맥주는 쉽게 맛 볼 수 있다.
라오스 여행을 가서 비어 라오를 맛보고 그 맛에 반해 비어 라오 맥주 공장 블로그 포스팅을 전 세계 최초를 한 사람이 나였다. ^^;
라오스의 보물 같은 맥주인 비어 라오는에는 라오스의 쟈스만 라이스가 들어가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낸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은 지금까지 3번 다녀왔는데 대만의 대표 맥주인 타이완 비어에도 대만에서 자생하는 펑라이쌀이 들어간 라거 스타일의 맥주이다.

국내 맥주 중에는 한맥이 국내산 쌀로 만든 라거 스타일의 쌀맥주이다.
맥주에 쌀이 들어가면 어떤 특징이 있을까?
맥주에 쌀이 들어가면 좀 더 부드러운 맛과 바디감을 느끼고 있고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국순당에서는 백세주를 비롯해서 막걸리리 제품에 양조 전용으로 설갱미를 사용하고 있다.
설갱미는 일반 식용쌀과 달리 술 빚기에 최적화된 양조 전용 품종으로 200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슬 시작해서 2007년 개발 완료를 하고 2008년부터 백세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설갱미는 미세한 국멍이 많아 양조 적합하고 단백질은 낮고, 유리당, 아미노산은 높아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쌀이 들어간 맥주는 기본 적으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 설갱미를 사용한 국순당은 술은 백세주와 막걸리에서도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특징이 있다.
박봉담 쌀맥주를 구입하고 집에 가져와서 자세히 보기 전까지 나는 박봉담 쌀맥주가 라거 스타일의 쌀맥주인 줄 알았는데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의 쌀맥주다.

IPA도 스타일에 따라 여로 종류로 나뉘는데 뉴잉글래든 IPA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강렬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홉 특유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지만 전통적인 IPA 보다 홉의 씁쓸함이 적고 맑지 않고 불투명한 탁한 색에 풍성한 거품에 부드럽고 크리미 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제품 라벨에 친절하게 제작자의 노트가 있어서 맛과 향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실험적 성격의 소규모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만든 것 같은 맥주
박봉담 쌀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발목 염좌 때문에 바로 마시지 못하다가 드디어 맛을 보게 되었다.
몇 주 동안 냉장고에 보관되었다고 드디어 제품을 제대로 볼 수 있었는데 제품 디자인이 마치 소규모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만든 제품 같다.
물론 박봉담이 국순당에서 만든 곳이긴 하지만 국순당에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박봉담 브랜드로 만들어지는 맥주인 만큼 내가 느낀 게 맞는 것 같다.
맥주 제품 전면에 있는 라벨 디자인도 무척이나 심플하다.

전면에 박봉담 쌀맥주라고 작게 쓰여있는데 제품 용량이나 알코올 도수 표기와 비교해도 제품명이 크지 않다. ^^;
전체 함량에서 국산쌀이 5.9%가 들어 있다.

맥주병을 돌려서 좀 더 자세하게 보니 쌀만 국산 100%로 국순당의 양조 전용 쌀인 설갱미가 들어간 것 같다.
그 외 맥아와 호프는 외국산을 쓰는데 제주맥주와 무리하게 제주산 보리를 쓴 것보다 맥주의 풍미를 위해 다른 재료는 외국산을 쓴 것이 맞는 것 같다.

뉴잉글랜드 IPA 풍미를 잘 살려낸 맥주 맛
이제 본격적으로 박봉담 쌀맥주를 시음할 차례이다.
어떤 맥주잔으로 마실까 고민하다가 기본적인 라거나 밀맥주 등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형태 잔인 블루문 전용잔에 맥주를 따랐다.

색상에서부터 뉴잉글랜드 IPA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탁하고 불투명한 황금빛 색상에 거품도 풍성하게 잘 일어났다.

먼저 마시기 전에 향을 맡아보니 IPA 특유의 진한 홉의 향 뒤에 숨어 있는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야 드디어 박봉담 쌀맥주 맛을 본다.
자몽과 오렌지 향 같은 시트러스 한 향이 나고 홉의 쓴 맛은 적어서 오히려 청량감 있게 느껴지고 쌀이 들어가서 역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따로 안주는 챙기지 않았는데 마시다 보니 앞서 얘기한 것처럼 홉의 쌉쌀한 맛과 청량감이 있어서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집에서 혼술을 할 때는 많이 마시지도 않아서 안주를 제대로 챙겨서 마시지 않아서 오히려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안주가 없어서 조금 아쉬울 때도 있다. ^^;

부드러운 거품의 지속력도 있어서 맥주를 거의 비울 때까지 거품이 남아 있었다.

총평
백세주와 막걸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웬 맥주 인가 했는데 첫 모금부터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맛있었고 꽤 잘 만든 맥주였다.
일반적인 라거 스타일의 맥주와 달린 뉴잉글랜드 IPA 특징도 잘 살렸고 쌀을 원료로해서 부드러운 맛 깔끔한 뒷맛에 바디감까지도 조화롭게 완성한 느낌이다.
국순당에서 만든 맥주여서 일단 맛 만 보자고 한 병만 사 왔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박봉담의 다른 맥주 맛도 궁금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맥주였다.
국순당이 박봉담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만든 박봉담 쌀맥주는 설갱미라는 원재료와 함께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양조 기술과 정성이 조화롭게 결합하여 맥주에서도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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